"여러분~ 안녕하신지요~? 제가 누군가를 뵙고싶어서 왔는데요~"
목소리부터 조곤조곤 해지더니 배 위에서 어느 남자가 내려오며 주위를 둘러봤다. 그 중에서 어느 한 해군이 얼굴이 빨갛게 되자 남자는 왼쪽눈을 윙크하며 씨익 웃었다. 해군 한명이 쓰러진 모습을 본 주위 해군들은 남자의 길을 막았다.
"...음?"
"이봐, 넌 정체가 뭐냐?!"
"호오? 여기 사령관님께선 예쁜 저를 안 말해주시나요..?"
교태스러운 눈빛과 걸치고 있던 망토를 집어 던졌다. 남자의 몸은 왠만한 여성들처럼 말라보이지만 남자들처럼 잔잔한 근육이 보일정도로 있었다. 여전히 교태스러운 눈빛을 짓고는 손가락을 입술에 갖다놓고 웃었다.
"다시 한번더 묻겠습니다만.. 이런 예쁜 절.. 차가운 감옥에 가두실건가요?"
"...윽...."
남자는 일부러 풀썩 주저 앉은 척 동화속의 인어공주처럼 앉으며 바라봤다. 주위에 있던 해군들은 크게 당황한 모습을 보고는 다시 씨익 웃으며 일어나더니 주위 해군들에게 발로 찼다.
"어머나~ 몬디 사령관님의 해군 부하들은 이렇게 허술한가요~?"
"우윽.. 저 녀석 뭐야..."
"와아!! 린데만님!! 방금 모습이 아름다우십니다!!"
"하아~ 기분 좋아~ 여러분들도 제 아름다움을 느끼셨나요~?"
왼손을 얼굴을 감싸더니 오른속으로 입고있던 셔츠 단추를 풀었다. 다 풀어진 셔츠속에는 단단한 근육을 가진 몸이 였으면서 피부색은 분홍색 산호초인 마냥 아름다웠다. 해군 군인들은 남자가 어떻게 여자처럼 예쁠 수 있냐며 수근거렸다.
"어~이! 무슨 환영식이 이렇게 징그러워?"
"어머나~ 드디어 오셨네.. 푸흐흐흐~"
남자는 교태스러운 눈빛이 아닌 날카롭게 짓고는 백덤블링하며 누군가에게 갔다. 그때 착지를 하는 도중에 구릿빛 손이 남자를 끌어안았다. 순식간에 당황한 남자는 동공이 커지더니 씨익 웃었다.
"호오? 몬디 사령관님 오랜만인데요?"
"이쁜이.. 오늘은 왜 여기로 왔지?"
"흐~음.. 제가 왜 왔을까요?"
남자는 몬디 사령관의 굵은 팔뚝을 잡더니 엎어치기 하며 또 다시 눈빛이 교태스럽게 변했다. 손을 입가에 올리더니 눈웃음을 지으며 웃고는 오른손을 올리더니 몬디 사령관을 지긋이 바라봤다.
"몬디 사령관님 문제 하나 낼테니 맞춰봐요~"
"이번에도 그런식으로 얼버무리지마."
"그럼 맞추세요~"
"너 나 죽일려고 온거잖아."
"어머! 맞았어요~ ...당신을 죽일려고 여기에 온걸 드디어 눈치챘나봐요?"
"이쁜이는 부하들에게 뭘 시킨거지?"
"당신네 부하들을 몰살 시키라는 명령입니디만?"
"...너 이 새끼가...."
"이토록 분노가 쌓여오른건 오랜만인데? 내 분노를 열배나 올린 널 내가 죽여버리겠어.."
"그 셔츠 단추나 잠궈놓고 말하지 그래?"
"흐~음? 우리 사령관님.. 변태신가봐요~?"
"입 닥쳐. 너같은거 내가 내 손을 죽일거야.."
"아니. 당신은 날 못 죽여.. 내 아름다움에 굴복할테니. 안그래요? 몬디 사령관님~?"
"아니. 죽일거야.. 널 감옥에 넣어서 처형할거라고.."
"저처럼 예쁜 해적을요~? 너무해요~"
"그런식으로 얼버무리지마 인마.."
"절대로 그딴 감옥에 안가. 너같으면 들어가겠어? 이 변태 사령관아.."
"이래도 도망갈 수 있을거라 생각해?"
몬디는 남자의 손목에 수갑을 채우고는 웃었다. 남자는 인상을 찡그리며 뒤를 돌아보며 자신의 부하들에게 소리쳤다. '얼른 도망가!!' 라고 외친 후 몬디는 남자의 뒷통수를 쳤고 남자는 정신이 혼미해진 상태에서 쓰러졌다.
"네 말대로 감옥은 안 보내줄게. 대신에... 넌 나한테 무조건 복종해. 이 망할 해적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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