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부터 김장옥이 발가락 뜯어내는거부터해서 고문장면까지 적나라하게 나올줄은 몰랐어 그런 장면들때문에 보는 사람들이 주인공들처럼 분노를 느끼고 더 이입할수있는거같았다
송강호는 도대체 어떤 생각을하는지 짐작이안됐었고 기차에서 첫번째 밀정 잡을땐 설마 공유인가하고있다가 다른사람이었을땐 어?.. 생각보다 일찍 잡혔네 하면서도 계속 불안했는데 아유ㅠㅠㅠㅠㅠ
한명더있을줄은 몰랐다 머리에 피도안마른 놈이 밀정짓하고있을쥴운 몰랐어 그렇게 놔줬는데도.. 진짜 막판에 때려죽이고싶더라 물론 정채산이 다 알고 시켜서 죽이긴했지만
주동석이었나 마지막에 밀정인 그 애 죽일땐 커튼으로 확 감아서 가위로 푹푹 찌르거든 그럼 주동석은 누가 자길 죽이는지 얼굴도 못본채로 죽잖아
그장면에서 느낀건 주동석이 일본에 팔아넘긴 의열단 정보때문에 죽어간 첫번째 희생자 김장옥 부터 경성 사건이후로 고문받아 죽어간 단원들 한 풀어준단 생각으로 주동석 자신이 느끼기엔 희생된 단원들 모두가 자기를 찌르고 있다는 느낌이 들게 커튼으로 안보이게하고 가위로도 엄청 많이 찌른거같았어 이건 그냥 내 주관적 느낌이긴한데
그리고 연계순 고문받을 때 참.. 실제 인물 한 분이 떠올라서 너무 가슴아팠다 그 히가시 부장인가 그 나쁜놈이 얼굴에 하라할때 진짜 한지민 비명지르는게 너무 ㅠㅠㅠㅠㅠㅠ아ㅠㅠ그랬어..
개인적으로 가장 기억에 남는건 한지민 시체가 정말 초라한 모습으로 실려갈때 송강호는 출소해서 나가다 마주쳤는데 얼굴 확인하고 엉엉 오열하는게 너무 기억에 남았어 얼굴에 고문자국도 자기가 한거였잖아
어튼 끝나고도 많은 감정이 드는 영화였다 개인적으로 난 영화 참 잘만들었다생각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