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소재로 글쓴뾰가 너무 잘썼길래 쓸까말까 고민을 엄청했는데
같은 소재, 다른 느낌을 꿈꾸며 도전!!!
제발...ㅠㅠㅠ
수는 요즘 들어 요의 모습을 통 볼 수가 없었음.
언제부터였나 생각해보니 요를 은애하는 마음을 글로는 표현할 길이 없어 [ ♡ ] 이렇게 하트그림을 그려 요에게 준 그 날 이후부터임.
내 마음은 이렇게 거절당하는 건가 좌절하고 있는 수의 어깨를 누가 톡톡 두드렸음. 돌아보니 바로 지몽이었음.
'아저ㅆ, 가 아니고 사천공봉이 여기까지 어쩐 일이십니까?' 하고 묻자 '아가씨께 재미있는 이야기를 하나 해드릴까 해서 왔답니다.' 하며 의미심장하게 웃는 지몽.
'며칠 전 셋째 황자님께서 저를 찾아오셨습니다. 헌데 근심이 가득해 보이시어 무슨 일 있으시냐, 여쭈니 글쎄 아가씨께서 그림을 하나 그려주셨다고 보여주시지 뭡니까. 도저히 그 뜻을 알 방법이 없어 몇 날 며칠을 고민하다 저를 찾아오셨다 하셨습니다. 허나 황자님도 모르시는 그 그림의 뜻을 제가 알 턱이 있겠습니까. 그래서 아가씨가 직접 황자님께 그 뜻을 알려드리는 것이 좋을 것 같아 이리 말씀드립니다.' 하며 싱긋 웃는 지몽의 말에 수는 그 그림이 뭐라고 며칠을 고민했을 요의 모습이 상상이 가서 웃음이 터졌음.
킥킥거리며 웃는 수를 보고는 지몽은 이내 황자님을 잘 부탁드린다며 수에게 윙크를 날려주고 갔음.
수는 지몽의 얘기를 듣고 나니 요가 너무너무 보고 싶어져 요의 방으로 달려갔음. 언니가 옆에 있었다면 조신하지 못하게 행동한다고 혼쭐이 나지 않았을까 싶을 만큼.
요의 방 앞에 도착한 수는 옷매무새를 정리하고 똑똑- '황자님, 수입니다.' 하고 방으로 들어섰음.
요는 그 때까지도 수가 그려준 그림의 뜻을 알아내기 위해 끙끙거리며 고민하고 있었음. 수의 목소리도 환청인 줄 알았을 정도로.
누가 들어온 지도 모르게 집중하고 있던 요의 볼을 콕 찌르고 '황자님!' 하고 맑게 웃는 수.
요는 그런 수를 보고 놀란 것도 잠시, 아직도 이 그림 하나 풀어내지 못하고 고민했던 게 쑥스러워져 조금 가라앉은 목소리로 '네가 여긴 어쩐 일이냐.' 하고 물었음.
그 조금의 변화도 눈치 챈 수는 '황자님 이리 고민하고 계실까봐서요. 제가 직접 말씀드리고 싶어서...' 하고 당차게 말을 꺼냈지만 급 부끄러워져 어색하게 웃으며 말끝을 흐렸음.
요 역시 그런 수의 모습에 고개 숙여 웃다가 '그럼 말해주거라. 이게 무슨 뜻인지.' 하고 물었고 수는 이내 결심한 듯 꼼지락거리던 작은 두 손으로 주먹을 꼭 쥐고는 '으, 은애한다는 뜻입니다!!' 하고 대답함.
요는 나름대로 어떤 뜻일까 생각했던 것들 중에 저런 대답은 없었던지라 크게 당황했고 수는 또 대답이 없는 요의 모습에 덩달아 당황했음.
그래도 수습은 해야겠다 싶어서 '아... 그게... 그러니까... 그냥 제 마음이 그렇다구요!' 하며 애써 웃으며 얘기하자 요는 픽- 하고 웃더니 '그리 쉬운 이야기를 내가 너무 어렵게 고민했구나. 그냥 너도 내 마음과 같겠지, 하고 생각해볼걸.' 하고 수의 손을 끌어당겨 제 품에 꼭 안아주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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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면서도 멘붕 쓰고나니 더 멘붕
사실 글은 20분 정도면 다 쓰는데
정리, 수정, 음악이랑 사진까지 다 하고나면 2시간...ㄷㄷㄷ
나 열일한다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이제 소재 떨어져서 열일도 끝.....
다들 읽어줘서 고마웡:)
우리 모두 요해합시다♡ (찡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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