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보다 계집을 우선할 수 없다고 했으면서 연화 호족한테 팔려간다니까 무작정 곤듀님 덥썩 잡고 너같은 고귀한 녀자가 그리될바엔 박력쩔게 내꺼하자고 들이미는 요새기가 넘나 취저인 거시다. 첫번째 부인이 아니면 황후 될수 없으니 필요없다하는 핵 야망캐 곤듀님한테 키스하려들었다가, 소가 끼어들어서 막은 부분부터~~ 그 이후로 틈만 나면 요새기가 우연을 가장하고 곤듀님 지나다니는 곳마다 불쑥불쑥 나타나는데, 곤듀님 당황스럽지만 아닌척 야망쩌는 포커페이스 유지하니까 요새기는 존심이 상하는거임. 아무리 고결한 공주라지만 내청혼 거절하고 나 쪽 주고도 눈하나 깜짝안해? 그게 연화 매력인거 알지만 그래도 쫌생이 본능은 주체할 수 없고. 그때 소놈이 안 막았으면 어찌저찌 내 여자 삼을뻔 했는데..!!! 여자 뉘일줄만 알았지 마음줄줄 모르는 요놈은 몸주면 마음 줄줄 알고 김칫국 한 사발 퍼마시면서 다짜고짜 "정식으로 네가 내 부인이 될 것을 내 아버님께 고하겠다. 혼례도 그 누구보다도 화려하고 성대하게 치뤄주마." "그 말씀 거둬주십시오 오라버니" "현명한 네가 허튼 꿈을 꾸고 있음이 내 너무도 탄복할 따름이다. 너의 오라비가 왕위에 오를일은 추어도 없을 것이다. 내가 살아있는 한은 말이다. " "..." "더 이상 군말은 너라도 봐주지 않겠다. " "오라버니께서 그러셨지요. 절 고려 최고의 여인이라고..그런 제가 고작 첩의 자리에 만족할 여인으로 보이십니까?" "이 고려땅에서 나만큼 안전한 품이 있을 성 싶으냐?" "황후가 아니면 싫습니다." "지금 당장 네 오라비를 갈기갈기 찢어 죽이고, 네 가문을 모조리 반역죄로 쳐넣을 것이며, 네 목은 성문앞에 걸어 백성들에게 돌매질을 당하게 한다고 해도 말이냐?" "오라버니..!!" "채비를 해두어라. 아버님께 고할 것이다" 막무가내로 연화를 둘째 부인으로 맞이한 요는 어릴때부터 알게 모르게 눈에 담았던 고운 연화가 제 아내가 된 상황이 너무나 흡족함. 그러나 연화는 제 오라비를 왕위로 추대할 수도 자신이 황후가 될 수도 없다는 사실이 너무나 참을 수 없이 역겨움. 번갯불에 콩 볶아먹듯 치른 혼례였고, 그의 말대로 화려하고 성대했으나 연화는 너무나 치욕적이고 처절하게 느껴짐. 외척의 힘이 크나큰 고려땅에서 요는 절대 첫번째 혼인을 깨버리지 않을 것임을 잘 알고 있는 연화는 첫째부인을 죽여서라도 자신이 황후가 될 것이라는 독한 다짐을 함. 그리고 요를 유혹하기 시작하는거. 요는 순종적인듯 하면서 제게 여우같이 구는 연화가 너무도 예뻐서 앞뒤분간 못하고 시시때때로 연화가 눈길을 주는 것들은 모두 죽이려드는거. 한 번은 다과시중을 드는 시녀가 넘어져 다과상이 연화 앞에 와르르 쏟아져내리자, 다짜고짜 칼부터 빼내는 요 손목을 살포시 잡으며 "군주의 손에 한낱 버러지의 피가 묻어서야 되겠습니까?" 제가 잘 가르치지 못해 그렇다며 따로 언질을 주겠다며 눈웃음 치는 연화. 불같은 요 성미도 붙잡힌 손목에 사르르 눈녹듯 녹아내리고 그 길로 다 시중들 꺼지라고 함. 그리고는 "그래. 아랫것을 잘 가르치지 못한 네 잘못이니, 연화 네가 책임을 져야겠다." 그리곤 허리 감아서 연화 눕히고...... 연화 손바닥안에서 쥐락펴락하는 요가 보고싶습니다 첫번째부인을 독살하고 황후되는 거랑 호구짓하는 근엄한 요놈이 귀여운 연화썰도 좋다ㅜ누ㅠㅠㅠ

인스티즈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