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에게서 인간적인 감정을 느꼈고 도와주고 싶어서 화장까지 해줬어. 기우제 보면 소가 기우제 장소로 들어왔을때 수 표정 보면 엄청 뿌듯해하잖아. 근데 갑자기 그 사람한테서 광종의 환영을 봤어. 좋은 사람이라고 확신했던 사람이 광종? 근데 내가 그 사람이 하늘의 선택을 받았다는 소리를 듣게 하는데 일조를 했어. 당연히 무서울거라고 생각해. 만약 내가 화장을 안해줘서 기우제에 소가 못올랐다면? 자기가 역사를 바꿨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겠지. 아가씨는 이미 황자님 얼굴에 손을 대셨다는 지몽과의 대사도 그렇고... 광종의 환영을 보고 수가 바로 태세전환을 한건 아니라고 생각해. 소한테 그러잖아 주변 사람을 해하면 안된다고. 수는 이때까지만해도 자기가 뭔가를 바꿀 수 있겠다고 생각했겠지. 근데 은이 혼인식날 갑자기 은이가 죽임을 당하는 환영을 봤어. 고려에서 처음으로 사귄 친구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죽임당하는 환영을 봤는데 멘탈이 멀쩡할까.... 게다가 그런 환영을 봤으니 내가 할수있는건 없겠다 내가 바꿀수 있는 일이 아니다 이런 생각이 들었을거라고 생각함 긴글이고 좀 주절주절이긴한데... 오늘 끝나고 해수가 답답하다 왜 바꿀수 있다고 했다가 소한테 막말했다가 자꾸 바뀌냐 안변한다더니 변했다 뭐 이런 소리 많이 들리길래....ㅠㅠㅠ 소한테 한 말은 심하다고 느낄 수 있다고 보ㅏ 나도 보면서 소 상처받겠다ㅠㅠ 싶긴 했으니까 근데 수도 멘탈 나간 상태에서 한 말이잖아. 난 그냥 보면서 수도 이해가고 소도 이해가서 짠내났는데 수 캐릭 너무 여기저기 까여서 맘아픔 ㅠㅠㅠㅠㅠㅠ.... 그래도 다음주는 하라에서 나온 장면들 몰아치니까 기대 오늘 고구마라고 느낄순 있겠지만 후반부에 필요한 장치들 깔아놨으니 그걸로 난 만족... 오늘은 일찍 자야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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