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족중에서 가장 크고 강한 권력을 가진 호족집안 출신답게 모든게 완벽(완벽보다 더한 완벽)해도 모자랄 판에 자기가 사랑하는 사람은 부인을 28명이나 갖고 있는거에 모자라 혼인을 더 하려고 하고 있어. 그 사실이 그 분께는 엄청난 흠이 되는 거거든. 다른 황후야 황제의 결정에 따라야지요. 이러지만 충주원 황후는 모든게 완벽해야 하니깐 오직 자기만 1이 되어야 하는데 그 중 하나가 되버리니깐 얼마나 자존심 상하겠어. 그리고 4황자(왕소)의 흉터가 그 사실을 너무 노골적이게 그대로 보여주고 있는데 당연히 창피하고 속상하고 밉고 피하고 싶고없애버리고 싶겠지. 충주원 황후에게 자식이라는 개념은 별로 중요하지 않아. 그 자식을 통해 자신이 무엇을 이룰 수 있고 얻을 수 있는지 그게 중요하지. 결과에는 반드시 원인이 있듯이 충주원 황후도 자기만의 사정이라는게 있고 그 사정이라는 것에 얽혀산다는게 참 씁쓸하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그게 그 자리의 무계니깐 당연히 감당해야지 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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