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잘했다는건 절대 아니고 욕을 먹을 상황이라는 것도 잘 알지만 뒤돌아서는거보거 당연하다고 생각했어 욱이 입장에서는 수를 예전처럼 편하게 볼 수가 없을거야 수를 보면 자신이 지켜야할 무거운 짐들과 사랑하는 사람 사이에서의 갈등, 둘다 지킬수없는 비겁한 자신의 모습이 얼마나 괴롭겠어 죄책감이 들었을거야 수를 외면했던 순간이 계속 떠오를거고 수를 볼 자신도 면목도 없는거지 욱이의 그동안의 성격을 봐서 저 장면이 너무 이해가 갔어 그리고 예고에서 나온 그 말들도 모두 진심으로 하는 말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아 일부러 모질게 하는걸로 보여서 수는 옆에 있어주는 소로 인해서 다시 사랑을 시작하고 밝아지겠지만 이미 흑화해버린 욱이 옆엔 무거운것들만이 가득할거고 수를 외면했다는 죄책감이라는 벌을 가진채 살아가겠지 많이 절망할거고 아마 회복하지 못 할거야 본인이 원한 것도 아니고 타인에 의해 내려앉은 심정이 어떨지ㅠㅠ 어릴때부터 무거운 가문의 짐을 앉고 살다가 이제야 수로 인해 무거운짐을 내려놓고 편해지나 했는데 이것마저 가족이 발목을 붙잡아... 결국에 수도 황위도 소소한 일상의 편한 삶도 아무것도 가지지 못 하고 변한 모습만 남을 욱이가 너무 아프다... 소금길일건 알았지만 역대급 소금길이야ㅠㅠ 그냥 너무 아픈 손가락이야ㅠㅠㅠㅠㅠㅠ 새벽에 ost들으면서 끄적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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