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K2) 나만 이거 캐붕 같나ㅜㅜ

안나랑 재하 라면씬 볼때마다 캐붕같음...ㅠㅠㅠ안나 갑자기 너무 발랄하고 재하 갑자기 안나 오구오구 하는 것 같고...

[익인1]

근데 원래 안나가 몸만자라고 복수만 꿈꾸는 소녀역할이여서..

[익인2]

222

[글쓴이]

그것도 그렇긴한데 라면씬 안나는 뭐랄까...아무 트라우마 없고 그냥 해맑게 자란 소녀 같달까...ㅜㅜ이런저런일 다 겪은 애가 어떻게 저렇게 해맑지 이런 생각들어서 캐붕왔나봐...8o8

[익인3]

맞아 좀 갑자기...오구오구 하고 감정선이 좀 이해 안된다..

[글쓴이]

그치?ㅠㅠ왜 갑자기 안나 오구오구 하는지 잘 모르겠어...

[익인4]

그니까 너무 갑자기 사랑에 빠진 그런 느낌...윤아도 막 라면 안고 빙글빙글 돌때 지금까지 보인 모습이랑 너무 달라서 저게 뭐지...? 이런생각도 들고...

[익인6]

음.. 나는 안나가 아직 어린아이의 모습을 가지고 있다는 걸 표현하는 거 같아서 좋았는데..

[익인7]

그 자기가 찾던걸 찾아서 기쁜 걸 어린아이의 감정을 가진 안나가 그대로 표현한 게 아닐까 하고 생각했댱

[익인8]

안나가 어릴때 엄마랑 그렇게 춤추고 놀아서 그런거 아니야.....?

[익인9]

브금안어울려... 근데 재하가 안나 오구오구하는거 설렌다ㅠㅜㅠ 얼른만났으면

[익인10]

어릴때 춤췄던기억이 행복한 기억이라 기분좋고 행복할때 춤추는거 아님?

[익인11]

나는 그거야말로 이 드라마의 핵심이라고 생각하는데
사람한테는 수많은 모습들이 있고 드라마는 현실을 반영하는 거니까 요즘 드라마 캐릭터 보면 입체적인 인물들이 많아
사람은 단순하지 않아 주변 사람들만 봐도 누구나 이중적인 모습을 가지고 있어
안나는 라면 하나 끓일 줄도 모르는 몸만 자란 어린 아이와 같아 엄마 죽음 이후로 평생을 갇혀 살면서 감시 당하고 자고 일어나고 먹고 씻고 일상이 굉장히 단조롭지
그런데 그런 온기 없는 삶에 안나에게 라면은 과장해서 빛 같은 거지
라면이 너무 먹고 싶었고 드디어 그 라면을 먹을 수 있게 됐고
생각해 봐 재미없고 매일 똑같은 일상에서 재밌고 신나는 일이 생긴거야 당연히 그렇게 좋아해도 이상하지 않지

재하에게 안나는 재미없는 삶에서 갑자기 등장한 흥미거리지
사랑하던 사람이 죽었고 도망자 신세고 언제 죽을지 몰라
하루하루 막노동 비슷한 일을 하면서 살아
그러다가 안나를 만났어 예전 스페인에서 거지꼴을 하고 자기를 도와달라던 그 아이야
거기다가 사연도 많아 처음엔 동정이지 불쌍하고 도와주고 싶고
cctv를 보며 감시하는 임무를 맡았는데 다 큰 여자애가 라면 하나 못 끓여 눈길이 갈 수밖에 없지

사랑이 시작되는 계기는 생각보다 그리 복잡하지 않아
나는 이런 순수한 멜로를 원했어 드라마에서 잘 그려진 것 같고

[익인13]

2222 제하가 하는게 안나 감시인데 보면서 안나하는짓이 귀여우니까 흥미롭게 보고있다고 생각해 또 스페인에서 부딪쳤던 사람을 또 우연히 만나니까 신기할수도 있고...또 약간 동생 챙기는것처럼 오구오구하는거 같아서 캐붕이라고는 생각안함 사람한테는 여러가지 모습이 있는거니까 오히려 입체적인 캐릭터라서 마음에 들어

[익인12]

난안나가 라면먹고 기뻐서 춤춘거까진 이해하는데 재하가 너무 오구오구하는느낌이라..좀

[익인14]

난 안나 춤추는 씬에서 눈돌림..약간 설정이 과하다고 생각했어
제하도 갑자기 막 너무 좋아하고 그래서

[익인15]

예전에 엄마랑 요리하면서 춤추는거때문에 라면에서도 춤추는걸로 이해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