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 임종 때 정 : 소 형님이 곧 도착하신답니다. 그러니, 그러니 조금만 힘을 내요, 제발.. 해수 : (엷게 웃으며) 알았대두요. 동시에 회상 가장 먼저 자신을 떠난 해씨부인을 생각->욱이와 좋았던 시절 잠깐->소와 처음 만났던 날, 티격태격했던 초반부 두 사람->꼭 엄마 같았던 오상궁의 웃는얼굴->정이와 백아 잠깐->은이와 순덕이->황자들 다 같이 모여 웃고 떠들던 이제는 꿈만 같은 과거의 순간->소와 격정적으로 사랑했던 순간->소와 함께 했었던 순간들 중 가장 명장면으로 꼽히는 씬 하나 나오고 회상 끝. 해수 : (아린 미소를 지으며 정을 부르는)..황자님. 정 : 말해요. 해수 : 폐하께서 오시면..(힘겹게 숨을 들이쉬며) 폐하께 서 오시면 말입니다. 정 : (말없이 눈물고인 눈으로 바라만 보는) 해수 : 행여나 우실 그 분, 혼자 두지 말고 꼭 옆에 계셔주세요.. 정 : ..직접, 직접 옆에 있으면 되는 거 아닙니까. 해수 : (씁쓸하게 미소지으며) 꼭.. 곁에 있어주셔야 합니다. 마침내 눈을 감는 수. 그와 동시에 밖에서는 소가 도착해 수를 외치는 소리가 들려오고, 눈물 한 방울만이 흘러내린 소의 손에는 차마 가져가지 못한 비녀 한 자루만이 들려져 있다.


인스티즈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