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이쯤되면 알잖아 해수랑 같이 궁 나가서 행복하게 산다는 건 무리라는 거... 나간다 해도 차피 은이네처럼 황제한테 쫓길텐데...(요샛기가 무 해수가 죽인거라고 소 협박할때부터 이미 소의 선택은 한 가지밖에 없었어.. 소는 자기 목숨보다 해수를 중요하게 생각하니까) 게다가 은이네처럼 권력 정치 이런거 모르고 살다간 저땐 죽는 시절이었으니까ㅠ 하다못해 자신의 소중한 사람들 지킬 수 있게 힘이 있어야 했어 게다가 요샛기는 수랑 헤어진 소를 완전히 믿지 못해서 화살까지 날리며 확인하려 했어 만약 소가 수한테 헤어지자고 하지 않았으면 수는 요샛기 곁에서 그런 일을 수도없이 겪어야 됐겠지 소는 수를 빌미로 한 협박 때문에 이도저도 못했을거고 나는 저때는 저게 최선이라 생각해 아마 소도 그렇게 생각해서 그랬을거야 상처도 받았겠지만 상처 때문에 헤어지자 한건 확실히 아냐 그동안 수가 없으면 자신은 아무것도 아니라고 했던 게 소니까 수는 소한테 전부일거야 그리고 황제가 되겠다 결심한 것도 수 영향이 커 완전히 수 때문은 아니지만 요한테 맨날 수가 위협 받고 그걸로 협박 받았잖아ㅠㅜ 그러니 자신한테 달린 목줄도 끊고 싶었겠지 게다가 하필 은이가 그리 죽어서ㅠㅠㅜㅜ 형제끼리 죽이는 걸 막고 싶다고 직접 말하기도 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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