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하니 서있는 수 두고 소가 나가려 하자 수가 백허그 하고 눈물 흘리면서, 황자님은 제 사람입니다. 이러고 소는 멈칫. 수 울먹이면서 황자님 맘대로 어딜 가십니까, 안 됩니다. 이러자 소가 나는 네 사람이 아니다. 이러니까 수가 더 꽉 안으면서, 아니요. 황자님은 제 사람입니다. 어디 가지 마세요, 곁에 있으셔야죠. 팔 황자님과의 일은, 먼 옛날 철 없을 때의 일입니다. 지금, 제가 마음을 준 이도. 평생 곁을 지킬 이도, 오직 한 사람. 왕소. 폐하이십니다. 하자, 소가 팔을 풀고 뒤돌아서 수 마주보자. 수가 소한테 먼저 키스하고, 소는 떼내려하다 결국 수 안고 키스하고. 그렇게 화해하고,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이렇게 끝나면 얼마나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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