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처럼 해수가 죽고 하진이가 되어서 현대로 돌아오고, 고려에 관련된 박물관에 가게 된다면
오늘 화에 나온 소의 초상화를 보면서 울먹일 때 어느새 지몽과 똑같이 생긴 남자가 하진이 옆에 서서
" 광종을 보고 계시네요. "
" 그에 대해 참 흥미로운 이야기가 있는데 광종에게는 대목왕후와 경화궁 부인이 있었지만 진짜 정인은 따로 있었다더군요. 진심으로 반려 삼으려했던 여인이요. 역사에 이름이 남아있진 않지만 아마 다미원이라는 곳의 상궁 이었다고 전해지고 있어요. "
이렇게 말하고 하진이는 이미 지몽과 닮은 남자 얼굴 보고 놀라있는 상태에서 그 말 듣고 더 놀라 넋이 나가있다가 이렇게 물음
" 그 상궁이.. 실제로 존재한 건 맞나요? "
" 그럼요. "
그리고 가볍게 웃던 남자가 자리를 떠나려 하진이를 등지고 돌아서다 웃음기 지우고 우뚝 멈춰서서 하진이에게만 들릴듯 아주 작은 소리로 이렇게 말했으면
" 폐하께선 평생 아가씨만을 생각하셨습니다. "
그리고 울음 참던 하진이는 무너져내리고..
잔인하겠지만 소는 현대에서 안나오고 이랬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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