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에서의 모든 기억이 떠오른 하진은 충격에 쉽게 눈물이 멈추지 않는다 간신히 몸을 일으켜 전시관 밖으로 나오던 중 하진은 전시관 옆에 있는 고려 의상 착용 체험 부스를 발견한다 그 순간 고려에서 있었던 순간들이 또다시 생각나 눈물을 머금던 중 부스 직원은 고개를 숙이고 서있는 하진을 발견하고 안타까운 듯 하진에게 다가온다 "무슨 일 있으세요?" 하진은 그 아픈 기억들을 거부라도 하듯 고개를 세차게 흔든다 "아..아니에요 잠깐 생각난게 있어서,," "..저 그럼 기분전환이라도 하게 의상착용 체험 한번 해보시겠어요?어서요~" "아..저..아니 괜찮은ㄷ.." 하진은 그렇게 직원의 손에 이끌려 부스 안으로 들어간다 "마음에 드시는 옷 골라입고 탈의실 밖에 있는 거울로 모습 확인하시면 돼요~ 사진촬영도 가능합니다!" 하진은 잠시 주춤하나 이내 언제 그랬냐는 듯 의상을 뒤적인다 그러던 중 하진은 자신이 그토록 바랬던 소와의 혼인을 떠올리게 한 혼례복을 발견한다 "그래..지금은 아니니까.." 하진은 혼례복을꺼내 든다 한 남자가 부스 안에 들어온다 "어서오세요~" "지금 체험..가능하죠?" "네 그럼요~ 마음에 드는 의상을 골라 착용하시면 됩니다!" "감사합니다" 하진은 혼례복을 입고 자신의 모습을 확인한다 "휴~..딱맞네.." 하진은 한참동안 혼례복을 입은 자신의 모습을 확인한다 뒤에서 어떤 남자가 쳐다보고 있는지도 모른채 "혼자 두어서 미안해요 꼭 이옷을 입고 황자님을 뵙고 싶었는데.." 그렇게 한참을 추억에 젖어있던 하진은 그제서야 거울속의 자신의 모습에게서등을 돌린다 그순간 하진은 자신의 뒤에서 황제의 혼례복을 입고 자신을 바라보던 남자를 발견한다 "...!" 죽는 그 순간까지 그토록 보고싶었던 폐하가..황자님이 그녀의 눈앞에 서있다 하진은 자신의 눈을 믿을 수가 없어 몇번이고 눈을 비벼보지만 지금 이상황은 꿈이 아니었다 "폐하..." "..보고 싶었다 수야 여전히 예쁘네 몸은 괜찮은거지? 아이도 낳고 내 옆에 있을려면 몸관리 잘해야한다 . . 이제야 이 옷을 입고 너와 마주하는구나.. 이제는 이 말을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우리..이젠 정말로 혼인하자 나의 황후는 너밖에 없다." ㅠㅠㅠ글쓰기에 능력이 없어 대본처럼 썼어ㅜㅜㅜㅜㅜ ㅜㅜ재미로 읽어줘!! 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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