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장은 내친집에서 멋진 영상과 함께 넘나 잘 소개되어 있으니
나정의 감상은 간단한 후기로 대신하고 패널들이 다녀갔던 곳에 대한 정보 위주로 올릴게여ㅎㅎ
참, 내가 갔던 9월은 장마철이라 리장에 있는 내내 비가 와서 대리(大理)도 못가고, 먹진이 사진도 거의 못찍었...ㅠㅠ
혹시 여행 계획하고 있는 정들은 리장도 장마철이 있다는 거 체크하세요~!


직접 보고 느낀 리장 고성에 대한 감상은...
- 지나치게 상업화 됐다
- 중국 물가를 생각하면 관광지 치고도 넘 비싸다
- 하루종일 관광객으로 북적거린다
- 고즈넉한 고성이 밤에는 화려한 유흥가로 변신,
눈살 찌푸려지는 풍경을 강제 목격해야할 때도 있다
- 위의 단점들이 다 커버될 정도로 아름다운 곳이다

갠적으로 고성 안에 있는 객잔 구경하는 재미도 참 쏠쏠했고ㅎㅎ
고성과 비슷하지만 덜 상업화되고 훨씬 더운치있는 수허고성 (束河古镇)도 넘 좋았어


고성에서 택시타고 15~20분 정도 거리고 입장료도 필요하지만 여유가 된다면 시간내서 가볼만 해
갠적으로 고성보다 수허고성이 훨씬 더 리장다운 모습을 보여주는 거 같아
보니까 패널들은 흑룡담 공원하고 꼬치 먹으러 갈 때 빼고는 고성내에서만 있었던 거 같더라구...
아무래도 스케쥴이 빡세니까 많이는 못돌아다녔을거 같긴 하다
먼저 패널들이 들렸던 장소에 가보기 전에 길찾기를 위한 작은 팁!
리장 고성은 방어의 목적으로 일부러 미로처럼 만든 구조라 지도만으로 길 찾기는 정말 힘들어ㅠㅠ
근데 또 이 미로같은 구조 덕에 길을 잃어도 완전 쌩뚱맞은 데로 빠져서 미아될 일은 없다는 거ㅋㅋ


리장 고성내 모든 돌길이 만나는 중심지인 쓰팡제(四方街) 광장의 위치만 파악하면 금새 방향 감각이 잡힐거야
첫째짤에 보이는 누각을 중심으로 왼쪽 뒤로 올라가면 리장의 전경을 볼 수 있는 만고루(万古楼),
오른쪽으로 쭉 가면 커다란 물레방아(大水車)가 있는 메인 입구가 나오는데, 여기 반대방향으로 가면 흑룡담 공원이 나와
숙소가 쓰팡제에서 어느 쪽 방향이었는지만 알아둬도 길 찾기가 훨씬 수월해짐
대부분 숙소에서 위챗 등록후에 위치 추적을 할 수 있게 해주거나, 전화하면 친절하게 가르쳐 주기도 하고
미리 지도에 숙소 위치 대략 체크해 놨다가 어디냐고 아무데나 물어보면 다 가르쳐주니까ㅎ 길찾기는 별로 걱정 안해도 돼~
와이파이를 계속 쓸 수 있는 상황이면 바이두 지도(baidu map, 百度地图) 어플 다운 받아서 써도 많은 도움이 될거야
참고로 리장 고성은 메인입구랑 충의시장 입구가 있는데
유명한 관광지는 메인입구쪽, 패널들이 묵었던 객잔은 충의시장 입구에서 가까움
자 그럼 본격적으로 패널들이 다녀간 장소에 가볼까여? ^^
먼저 줄리안과 타요가 갔던 흑룡담 공원과 동파문자 벽화가 있던 골목으로~
흑룡담공원 (黑龙潭公园)

흑룡담 공원은 리장 메인 입구로 나와서 건너편으로 쭈욱 걸어가면 되는데
등산로 같은 길을 한참 걷다 보면 절 느낌이 나는 공원 입구가 보임ㅎㅎ
이곳이 유명한 이유가 날씨가 좋은 날 운 좋으면 옥룡설산의 풍경을 볼 수 있거든
근데 워낙 구름이 많아서 참 보기 힘든데 줄리안이랑 타요는 보고 왔쟈나~! 럭키 가이들~ㅋㅋ
내가 갔을 땐 비가 넘 와서 옥룡설산은 둘째치고 칙칙한 색감의 풍경만 실컷 보고 왔다는...ㅠㅠ
혹 위에 짤만 보고 엥? 여긴 별루다...하면 안돼 정들아ㅠㅠ

(사진출처 http://blog.naver.com/crazyviolet/220747496239)
원래는 일케나 아름다운 곳이란다ㅠㅠㅠㅠ
동파 문자 벽화가 있던 골목

둘이 쭈그리고 앉아서 동파문자로 스토리를 만들었던 곳(귀염사)
여기는 특정 장소가 아니라 고성내 한 골목에 그래피티처럼 그려놓은 건데
여행 블로그 보면 이 곳 현지인들도 잘 몰라서 찾기가 힘들었다는 후기가 많더라구
길찾기 설명을 봐도 이게 한국말인가 싶고 ^^; 그래서 걍 포기하고 있었는데...
고성안 여기저기 싸돌아다니다가 우연히 발견함ㅋㅋㅋㅋㅋㅋ
위치는 쓰팡제 광장에서 반대로 돌아보고 첫번 째 큰 길목(왼쪽)으로 꺾어져서 조금만 걸으면 나와

가는 길에 은행이 있고 은행 바로 근처니까 나중에 찾아가 볼 정들은 요 짤 저장해 뒀다가 이 은행이 어디냐고 물어보면 될 듯
다음은 알베와 슈슈가 소원을 적어 달았던 소원나무

소원나무는 메인입구에 있는 큰 물레방아 바로 맞은 편에 있어^^
알베와 슈슈의 메세지가 담긴 패를 찾고 싶은 맘은 간절했으나...
비도 오는데 저 많은 걸 언제다 뒤적거려...게다가 둘이 다녀간 지가 언젠데...눈물을 머금고 포기ㅠㅠ
다음은 패널들 다 모여서 리장 고성의 전경을 감상했던 까페

여기도 첨부터 갈려고 했던 건 아니였는데 진짜 운좋게 맞아 떨어졌다고 해야 되나?ㅎㅎ
리장 전경은 만고루 안에 있는 전망대에서 봤기 땜에 이쪽은 더는 갈 일이 없겠다 하고 있었는데...
마지막 날 밤이 되니까 왠지 허전하고...리장의 밤은 넘나 예쁜데...막 이러다가 결국 혼자 나와버림ㅋㅋㅋㅋ
만고루에 도착해서 패널들이 갔던 까페를 찾아야 되는데....검색을 해봐도 암것도 안 나오고ㅠㅠ
잠깐 고민하다가 에라 모르겠다 만고루 바로 밑 골목에 있던 첫 번째 까페로 초이스!
직원이 드럽게 비싼 음료를 권했지만 바디랭귀지로 경치 보러 온거다 한 뒤에ㅋ 제일 싼 거 시켜놓고 야경좀 보다 나왔어ㅋㅋ
리장의 멋진 야경을 봤으니 패널들이 갔던 까페가 아니라도 아쉬울 거 없다 생각했었는데......


세상에 내가 다녀갔던 곳이 패널들이 다녀간 그 까페 맞았어!!!!!!!!!!!
첨엔 펜스 위쪽에 풍경같은 장식도 없고 테이블 세팅도 달라보여서 여기도 숙소처럼 간판이 잘못 나간건가 했는데
까페에서 내려다 보이는 풍경으로 건물 구조같은 거 비교해보니까 같은 곳 맞더라고ㅋㅋㅋㅋ
쓰팡제에서 만고루 방향으로 계속 올라가면 까페가 하나 둘 보이기 시작하는데 최대한 꼭대기까지 올라가면 이 까페도 보일거야
문앞에서부터 호객행위 장난 아니고 일단 들어가면 다시 나오기 힘든 분위기라 간판 정확히 확인하고 들어가야 함
갠적으로 리장 전경은 만고루보다 전망 높은 까페에서 보는 걸 추천해주고 싶어

만고루가 가장 높은 위치에 있긴 하지만 나무 크리땜에 생각보다 시야가 많이 방해되거든ㅠㅠ
게다가 여기 들어가려면 입장료 50위안 + 고성유지비 80위안까지 지불해야 함ㄷㄷㄷ
까페 음료값이 싼 게 50위안 정도니까 겁나 비싼긴 한데;
좋은 전망에 대한 자리값이라고 생각하면 만고루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음료도 마시면서 편하게 볼 수 있잖아
중간 위치 정도에 있는 까페중엔 몇 위안만 내면 전망만 볼 수 있게 해주는 곳도 있으니까
단지 경치만 보고 내려올거면 까페에 가는 게 여러모로 이득인 거 같아
아 그리고...나정 중국에서 음식이 안 맞아서 고생을 좀 했는데 특히 리장 음식이 넘 안 맞는거야ㅠㅠㅠㅠ
그래서 부득이하게 기욤이랑 유총장님이 다녀간 장소는 갈 수 가 없었다....죄다 맛집만 다니셔가꼬...ㅎㅎ
참고로 둘이 갔던 겁나 비싼 까페는ㅋ 쓰팡제 광장 오른쪽 건물 2층에 있는 거 같으니 참고할 정들은 체크하세여~
리장 고성안의 물가가 진짜 비싼데 그중에서도 까페가 갑이었던 듯...
커피 한 잔에 우리나라 돈으로 거의 만원 혹은 그 이상도 하니 얼마나 비싼지 감이 오지? 넘나 바가지인 것ㅠㅠ
다음은 패널들이 저녁 장거리를 장만하러 갔던 충의 시장(忠义市场)으로 가시지요~

충의시장은 패너들이 묵었던 숙소 바로 근처에 있어서 딱히 위치를 파악할 생각도 안 했던 거 같다ㅎㅎ
쓰팡제 부근에서 가는 거면 반대 방향으로 거의 끝까지 내려오면 될거야
분명 이 시장 안에 줄리안이 식초 샀던 식품점도 있는데 아......
여행 내내 아빠와 나를 괴롭히던 향신료 냄새가 시장에 들어서자 마자 진동하는 거 있지ㅠㅠㅠㅠ
이건 뭐 입덧하는 임산부도 아니고 둘 다 넘 괴로워 죽겠는 거ㅋㅋㅋㅋ결국 사진만 몇 장 찍고 바로 나와 버렸다ㅠㅠ
향신료 얘기가 나온 김에 음식 얘기를 좀 하자면...
내 입맛에 운남성 지역의 음식은 상극인지 간도 안 맞고 특유의 향신료땜에 넘 고역이었어ㅠㅠ

숙소에서 아침 먹고 싶다고 물어보니까 데려다 준 식당에서 주문한 음식들...
말이 안 통해서 나는 번역기 돌리고 점원은 직접 재료 갖고 와서 보여주고 해서 겨우 시킨건데 하아...
반도 못 먹고 남긴 듯...그나마 반 가까이라도 비운 게 우리 엄마 입맛엔 맞으셔서..ㅎㅎ
아빠랑 나는 난생 처음으로 음식을 살기 위해서 먹었다고 한다..ㅋㅋㅋㅋ

고성 안에는 푸드코트도 있는데 저렇게 먹음직스러워 보이는 먹거리들이 왜 내 입맛엔 안 맞나여ㅠㅠ
게다가 여긴 양 대비 넘 비싸ㄷㄷㄷ간식거리 3종류 산 게 위에 식당에서 먹은 거랑 가격이 비슷했어 쳇...

그나마 미셴(米线)이라고 운남식 쌀국수는 먹을만 해서...베이징에 이어 리장에서도 면으로 연명함ㅋㅋㅋㅋ

그러다 마지막 날은 도저히 안되겠어서 한국 식당에 찾아갔지ㅋㅋㅋㅋ
독도라는 한식당인데 고성 메인 입구로 나와서 번화가쪽으로 한참 내려가야 하는 곳...
여기서 삼겹살도 먹고 비빔밥도 먹고ㅋㅋ 외국에서 일부러 한국 음식 돈주고 사먹은 건 처음이었다능 ^^;
이 식당이 참 특별했던 게 나시민족으로 보이는 직원 아주머니가 넘넘 친절하셨어ㅠㅠ
울 엄빠가 되게 기분파라 서비스가 좋으면 팁을 후하게 주시는 편이거든
그래서 아주머니한테도 드릴려고 했는데 한사코 안 받으시더라고...
어쩌나 하다가... 수허고성 여기서 머냐고 물어봤더니 그렇다고 하셔서
나는 그럼 택시 타는 게 낫겠지요? 하는 의미로 번역기에 택시? 이렇게 찍어서 보여드렸더니 그렇다고ㅎㅎ
그래서 울 식구가 오케이~하고 나갈 채비를 하는데 핸드폰을 꺼내시더니 뭐라 뭐라 하시는 거야
아무래도 택시를 불러준다는 거 같아서 그럼 제 전화 쓰시라고 핸드폰 드렸더니 괜찮다고...ㅠㅠ
본인 전화로 직접 택시도 불러 주시고, 기다리는 동안 다정하게 얘기 해주시는데 말은 안 통해도 따뜻함이 전해지는...
택시 온 담에는 우리가 출발할때까지 지켜봐 주시고 안 보일 때까지 손도 흔들어 주시고ㅠㅠㅠㅠ
사실 일본만 가도 이런 류의 극진한 친절은 자주 경험할 수 있지만
직업이 아닌 사람 대 사람으로 베푸는 인정이 느껴져서 셋 다 택시안에서 뭉클했다는ㅠㅠ
엄마는 눈시울도 붉어지고ㅋㅋㅋㅋ 울 식구한텐 정말 잊지 못할 소중한 경험이었던 거 같아ㅎㅎ
아, 여담 한 개 만 더...독도 식당 뿐 아니라 다른 지역 식당도 그렇고, 기사님 불러서 관광했을 때도 그렇고
중국 사람들은 팁을 주면 잘 안받으려고 하더라
예의상 한 번 거절하는 거 치곤 괜찮다고 몇 번이고 거절하다가 겨우 받거나 끝끝내 안 받는 경우도 꽤 있었어
팁문화가 없는 나라여도 주면 다 받지 거절하고 그런 경우는 없었던 거 같아서 이 점은 참 신기했어
중국인들이 보기에 울 식구가 넘 빈티나 보여서 팁 받기가 미안했나...? ㅋㅋㅋㅋ
자 이제 마지막! 패널들이 도착하자 마자 배를 채우러 갔던 자오칭 시장 (昭庆市场)입니다
충의시장은 고성 안, 자오칭시장은 고성 밖에 있는데 두 곳다 패널들이 묵었던 객잔에서는 가까워
자오칭 시장의 경우 도보로 10분 정도? 가는 길도 나와서 직진, 방향 틀어서 또 직진이라 찾기도 편함
포켓 와이파이가 있으면 바이두 맵에 출발점 도착점 찍어서 가면 되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을 땐...

시장보다 이 초등학교(兴文小学) 를 찾는 게 시장 찾기에 더 편할 거 같아
참고로 내친집에 나왔던 그 초등학교 맞습니당^^
초등학교가 있는 길에서 출구쪽으로 나간 담에 오른 쪽으로 꺽어서 걷다 보면 건너 편에 시장 입구가 보이거든
물론 중국어가 되는 정들은 바로 시장이 어디냐고 물어봐서 찾아가면 되지만
나정처럼 중국어 1도 모르고 심각한 길치라면 초등학교가 있는 길을 통해서 가는 게 덜 복잡하고 안전할거야
패널들이 갔던 꼬치구이집은 시장 입구에 들어서자 마자 바로 왼편에 있음ㅎㅎ


똑같지? ㅎㅎㅎㅎ
근데......가는 날이 장날인건지 내가 갔을 땐 장사를 안 하셔서ㅠㅠㅠㅠ


할 수 없이 패널들이 앉았던 자리만 찍고 옆 식당으로 갔네염 흑흑...
기욤이 고기보다 더 맛있게 먹었던 부추 꼬치 저도 꼭 먹어보고 싶었는데 말이져ㅠㅠㅠㅠ

그래서 옆가게에서 주문하고ㅋㅋ아저씨가 구우시는 거 구경하던 중에 뭔가를 발견....
정들아 사진 속 특이점을 찾아보지 않겠니?ㅎㅎ....캐치한 정 있으려나...?

간판에 강호동이라고 새겨져 있어ㅋㅋㅋㅋㅋㅋㅋㅋ
왜 그런지는 나도 몰겠음ㅋㅋㅋㅋ혹시 신서유기 촬영중에 한 미션같은 건가? 혹시 아는 정 있니? ㅋㅋ
여기까지가 내가 다녀온 패널들의 방문 장소야ㅎㅎ
직접 다녀와서 보니 촬영지의 절반 가까이가 숙소 근처라 생각보다 쉽게 찾을 수 있었던 거 같고
같은 숙소에 묵었던 것만으로 충분히 만족하고 있던 터라 욕심없이 다니다가 절로 찾아진 곳도 있었고...ㅎㅎ
아무튼 비담과 내친집을 애정하는 1인에겐 더할 나위 없이 보람찬 여행이었다(뿌듯)
아, 그리고 날씨땜에 리장 구경도 제대로 못한 울 가여운 먹진이ㅠㅠㅠㅠ


그래서 마지막날은 가방 안에 넣어서 앞으로 메고 우비 입고 돌아댕기다가 ㅋㅋㅋㅋ
까페 안에서 원없이 찍어주고ㅋ 잠시 비가 그쳤을 때 얼른 밖으로 델꼬 나가서 찰칵~해줬답니다~

숙소에 돌아와 리장 마지막 날의 여운에 취해 있는 먹진이ㅋㅋㅋㅋ
리장 다음에 쿤밍(昆明)으로가긴 했는데 여긴 비행기 타려고 하루 머문게 다라 여행기를 쓸 정도는 아니고..
호텔 주변 어슬렁 거리다가 발견한 웃긴 거 두 개만 소개할게ㅋㅋㅋㅋ

도심 한 복판에서 닭이 돌아다님ㅋㅋㅋㅋ반려 동물인걸까? ㅋㅋㅋㅋ
근데 닭들을 보며 와 맛있게 생겼다~ 하시는 아빠를 보고 새삼 인간이 가장 잔인한 생명체라고 느꼈다...
꼬꼬야 미아내ㅠㅠㅠㅠ

그리고 슈퍼에서 발견한 오묘한 한국 이름의 과자들ㅋㅋㅋㅋㅋㅋ
결혼식은 어떤 맛인가여...음악과자는 씹는 소리가 남다르나여...? ㅋㅋㅋㅋ
이렇게 약 2주간의 중국 여행을 마치고 왔는데 정말 많은 걸 배우고 느낀 값진 경험이었던 거 같아
사실 주변에 중국 여행 간다고 주변에 얘기했을 때 젤 많이 들은 얘기가 장기매매 조심하란 말이었거든...ㅎㅎ
심하게는 그런 미개한 곳엔 왜 가냐는 말도 들었었고....
근데...적어도 내가 직접 보고 겪은 중국은 미개한 나라로 치부하기엔 각양각색의 매력을 지닌 곳이고
중국 사람들을 통째로 잠재적 장기매매자 취급하기엔 괜찮은 사람들이 참 많다는 거...
갠적으로 편견없이 장점을 먼저 보려고 할수록 좋은 경험, 좋은 사람을 만날 확률도 높아진다고 생각하는데
내가 원체 중국에 호감이 있어서 그랬는지 몰라도 좋은 사람들과 좋은 추억만 만들고 온 거 같아서 넘 좋아ㅎㅎ
그래서 내년에도 중국 또 갈거라고 혼자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ㅋㅋㅋㅋ
다음엔 대련으로 가볼까...? 어디 좋은 곳 있으면 추천좀 부탁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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