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 품기 전 알지 못했다 내 머문 세상 이토록 찬란한 것을 ➡은탁이 만나기 전 깨비 작은 숨결로 닿은 사람 겁 없이 나를 불러준 사랑 ➡촛불 불고 처음만난 둘 몹시도 좋았다 너를 지켜보고 설레고 우습게 질투도 했던 평범한 모든 순간들이 ➡둘이 속없이 연애할때 캄캄한 영원 그 오랜 기다림 속으로 햇살처럼 니가 내렸다 ➡900년동안 자기 곁에 있던 사람들이 죽던 영원을 살던 깨비가 은탁이가 자기 햇살이라고 여기는 널 놓기 전 알지 못했다 내 머문 세상 이토록 쓸쓸한 것을 ➡ 은탁이두고 죽을 생각했을때 고운 꽃이 피고 진 이 곳 다시는 없을 너라는 계절 ➡ 허망하게 살아가던 깨비한테는 은탁이가 제일 소중함 계절 욕심이 생겼다 너와 함께 살고 늙어가 주름진 손을 맞잡고 내 삶은 따뜻했었다고 ➡ 같이 살아가고 싶었던 깨비 단 한번 축복 그 짧은 마주침이 지나 빗물처럼 너는 울었다 ➡오늘 검뽑은게 축복이고 그로인해 은탁이는 울었고 한번쯤은 행복하고 싶었던 바람 너까지 울게 만들었을까 ➡자기 행복하자는 이기심 은탁이를 울렸다고 생각 모두, 잊고 살아가라 내가 널, 찾을 테니 니 숨결, 다시 나를 부를 때 ➡ 저승이가 기억을 지우고 은탁이는 모든걸 잊고 살겠지 그래도 깨비 다시 찾을 생각 은탁이가 불을 끄면 자기가 소환되던때가 있으니까 잊지 않겠다 너를 지켜보고 설레고 우습게 질투도 했던 니가 준 모든 순간들을 ➡은탁이와 함께한 모든 순간 언젠가 만날 우리 가장 행복할 그날 첫눈처럼 내가 가겠다 ➡ 둘 계약서에 첫눈 올때 함께하기로했으니까 너에게 내가 가겠다 ➡ 너한테 가겠다고 전하는 깨비 깨비는 신의 아량으로 살아나지않을까 몇년이 걸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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