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책임해도, 결국은 무책임하게 되겠지만 시작해도 되겠어? 우리가 뭐냐고 물었어 나는 니가 불행이 함부로 할 수 없는 사람이길 바라게 됐다 그냥 먼 소리처럼 멀어져 가는 이름 없는 작은 것이 아니라고 그렇게 생각하게 됐어 안고 싶고 입 맞추고 싶고 니가 내 시작이고 끝이고 싶은데 너로 가득 차고 싶고 넘치면 흐르도록 내버려두고 싶은데 내 질투가 정당하고 싶고 주먹질을 해도 떳떳하고 싶은데 그걸 다 하려면 시작해야 되는데 니 말대로 정해진 우리 미래가 바뀔 리도 없지만 시작을 해도 되겠어? 크...♥♥ 이렇게 고백 받으면 당장 사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