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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나에게 쓰는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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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받을 날짜가 설정된 글입니다 (2020/3/15 0:00:00)

잘 지내는지 주현? 

음.. 잘 하고 있어야 해? 너 1월 1일에 소원도 빌었자나 

원재님이 말했자나 그리고 너도 알고 있는거고: 보통사람들이 잘 가지 않으려고 하는 길을 가려는 사람은 지치기 쉽다고 

세상 사람들 진짜 인 거 너도 알잖아.. 그 마음이 진짜다 

너 갑자기 너답잖게 소심해지고 개찐따 쭈굴'되는 거 그게 fake임 

어~ 그래 성공 쉬운게 아니다~ 알지? 

해외로 가야지 돈도 열심히 모으고 

뜨게질은 시작했니 ㅎㅎ.. 꼭 하도록 해 

그 애랑은.. 만났니 ㅋ.ㅋ.ㅋ.ㅋ.ㅋ.ㅋ.ㅋ. 

좋더니. 

ㅎ., 

이 편지 받으면 또 쓰도록 하거라 

이 시스템 완전 좋다. 

 

너 말이다. 너 완전 열심히 그리고 잘 그리고 기쁘게 잘 살아라. 

밥 한 새끼 사람들 보면 어때 그냥 구린 거 말고 말이야. 

하고 싶은게 없고 뭘 좋아하는지도 모르고. 그냥 그렇게 살고 싶고. 공무원 하겠다고 하고, 좋아하지도 않으면서 간호면 간호 사무면 사무.. 시달린다고 항상 화를 가장한 상처를 가지고 그렇게 내가 싫어하는 느낌으로 살고. 

난 확실히 남다르긴 하단 말이다. 꿈이 야망찬 거 자체도 재능에 들어간다고 봐, 타고나는, 그런 유전자.. 

 

옷 눈치보지 말고 잘 입고 

 

포토샵 배우고 있어? 배워라. 너 결심한 게 언젠데. 

약은 받아왔어? 빋아 먹어 무조건. 

 

잘 일어나니 

제일 걱정이다. 

 

힘들진 않지? 

콘서트 난 곧 가 

ㅋㅋ 

이거 보면 기분 이상할듯;ㅋ 

이미 갔다온 자여 

난 설렌다 ㅋㅋ 

 

황서현이랑 관계는 어떠니 

ㅋ 

술은 몇 번 마셨는지 

얜 언제가 끝인지 모르겠다. 

끝인 거 같으면서도 어찌저찌. 

 

잘 지내라 

삶의 패턴 맞춰. 

지금 2019 12월 13일 금요일 새벽 5시 48분의 나처럼 여태껏의 나처럼 ㅂㅅ같이 살기 싫으면. ㅎㅎ 

네가 그랬잖아 계속: 20살부터 ㄹㅇ이라고 대박 기대해라, 그랬잖아 

Intp에 지배되지 말도록 해라. 이 말은 다음 편지에도 적어. 멍천한 자식 까먹지 말고. 욕 먹으면 안까먹을 거 같애서 써봤어. 적어라.ㅡ 

 

그래. 

장판이 뜨겁네 

너 이 날 지금 이 순간 기억하려나 

궁금하네 

첫 날이라 기억 할 수도 

 

포엘에서 산 옷. 성공했니? 

ㅋㅋ 

아직 나 안샀어. 

어차피 님은 거기서 나 말리지도 못하는 거 ^^ 

눼가 알아서 할께> 

아~~ 내 돈■■●(느낌표)'하며 뒷 목 잡는 거 아니지? 

~~ 

.ㅎ 

 

수고하고 넌 천재야 그리고 그림 못그려두 돼. (내가 말했다. 쌍련아.) 그리고 너의 짭 말고 진짜 목표가 뭔지 생각하고 돈 열심히 모은 거 허영심에 허투루 쓰지 말고 해외 나갈 돈 모으거라 

그거 말고 다 fake임 친구? 남자? Se? 다 버려 

차라리 너를 버리더라도 니 목표를 살려라. 20살 첫날은 네가 너의 평생을 건거야. 널 버리더라고 첫 마음 잃지마라. 

벽에 붙여놓던가 해라. 씹 

 

명심하고 이거 뽑아 놓던지 그런 식으로 알아서 잘 뒷처리 해둘꺼라 믿는다. 그래 그래~ 

지금 나 19살이야 ㅋㅋ 줜나 fresh하고 때 하나 안탔다 이말이야 

19세 주현 알잖어 ㅋ 

넌 현실 무시하고 ㅋ 동화 속에서 살라고 내가 했지 

ㅅㅂ 이게 진짜다 19세 지금 내가 하는 게 다 진짜다 ㅅㅂ 마 

 

술 는 거 아깝다. 수련하거라. 

 

 

지금의 나는 밤 샐듯 안 샐 수도 

거~ 어~ 박고 19 나에게 충성해라. 

적당히 하고 (하다 뭔지 알지?) 

 

어 꺼져라 다 꺼져 시~발 

빠-그! 

ㅋ ㅋ 

(머가리 렌즈에 부딫치면서 카메라 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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