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그냥 그랬는데
어쩌다가 그렇게까지 좋아졌을까?
나는 너가 내 마지막 사랑이길 바랐어
너의 모든게 마음에 들어서가 아니라
그냥 너가 너무 좋았어
너를 바라만봐도 좋아서 눈물이 났어
나는 맨날 바보같은 사랑을 해
그래서 이제는 사랑을 하고싶지 않아
더이상 널 사랑하진 않는데
끝난 사이라는 것도 아는데
그냥 슬퍼 곧 괜찮아지겠지
너가 후회라도 하면 좋을텐데 아쉽게도 그러진 않을 거 알아
그냥 한번이라도 떠올려줬으면 좋겠다
내가 너한테 주는 사랑이 정말 컸다는거
너의 인생에 이보다 큰 사랑이 찾아오지 않았으면 좋겠다
너가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것도 다 거짓말이야
너가 아주아주 불행해져서 나를 떠올렸으면 좋겠어
왜 나는 너에게 그것밖에 안되는 사람이었을까?
너도 나만큼만 나를 사랑했으면 좋았을 텐데 ㅎㅎ
나는 죽어도 좋았을 거야
내가 사랑에 진심인 사람이라 그렇다는데
나는 이해가 안 가
그럼 넌 진심이 아니어서 지금 아무렇지 않은 걸까?
진심인 것처럼 굴어놓고 너는 참 이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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