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2살 연상이었는데 같은 대학생이면서 누나라고 데이트 비용 다 부담하게 하고
자기가 전공책 빌려달라 해서 무거운 거 힘들게 가져갔더니 개ㅎ남자스럽게 손목 아프니깐 조금만 들고 있어달라 하고
내가 너무 졸려서 편의점에 에너지음료 사러갔는데 너도 먹고 싶은거 하나 고르라니깐 예전부터 벤엔제리스 먹어보고 싶었다면서ㅋㅋ 골라오고
또 다른 날도 편의점 갔는데 내가 한손 깁스해서 캔 같은거 잘 못 따는데 신경도 안 쓰고 내가 사준 음료면서 나 따줄 생각은 안 하고 지만 ㅊ먹고
혈육이 악기 전공이라 집에 비싼 악기 있는데 그거 지가 연주해보고 싶다고 몰래 가져오라고 개찡찡대고
내가 찐친한테 20만원 정도 하는 쓰던 SSD 준다고 하니깐 왜 자길 놔두고 친구한테 주냐고 못 준다 연락하라고 하고
하…기억나는 것만 적어도 이 정도야
외적인 부분은 이상형이었는데 도저히 못 버텨서 한달 만에 헤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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