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하는데 사장님이

 

너무 마음에 든다고 다음 겨울방학 때도 해주라고 했을 때

진짜 마음에 들어서 해달라고 하는 거일 확률 몇 프로야?ㅋㅋㅋㅋㅋㅋㅋ

 참고로 피씨방

 

 

 

[익인1]

만약 일하기 힘들거나 사장님이 악덕이라 알바생 자주 바뀌었다면 쓰니 잡으려고 하는 걸 수도 있는데 그게 아니라면 진짜 일 잘해서 그런 거.

[글쓴이]

사장님이 여자분이신데 악덕 그런 건 아니고... 내가 첫날은 매니저오빠랑 같이 했는데 실수가 많았나 거의 3만원이 비었는데 그것도 그냥 넘어가주실 정도로 착하시거든? 그리고 한두번 칭찬을 받은 적도 있기는 한데 솔직히 그렇게 일을 잘 하는 편은 아니라고 생각하거든 나는... 그리고 알바 또 구해서 다시 가르치는 게 귀찮고 번거로워서 그러는 건가 싶어서 ㅜㅜ 진짜로 내가 마음에 들어서 그런 말하시는 거면 나도 다시 할 의향 있는데 그거 아니면 안 할 생각이라 ㅜㅜ

[익인2]

마음에 안 들었다면 바로 잘랐을 거야. 그리고 요즘엔 일 잘하는 사람도 선호하지만 그런 분들은 성격 좋은 애들 선호하시더라고. 좀 잘 맞는 그런? 쓰니가 마음에 드셨나 봐. 아무리 귀찮고 번거로워도 알바생 별로면 공지 띄우고 구한다음 자르거든.

[글쓴이]

솔직히 내가 막 정산이 제대로 맞은 적이 엄청 드물고 항상 2천원씩 비거나 아님 만원이 남거나 그럴 때도 많았는데... 사장님이 좋아해주셔서 나도 다시 하면 진짜 좋을 것 같기는 한데 고민하는 이유가 같이 일하는 알바생이랑 매니저랑 사이가 진짜 안 좋고 그 둘한테 스트레스를 너무 받아서 그렇거든 ㅜㅜ 사장님들하고는 사이 되게 좋은데... 아무튼 자세히 대답해줘서 진짜 고마워 하트하트

[익인3]

음, 불편하긴 하겠다. 근데 요새 좋은 곳 찾기 힘들잖아. 쓰니도 다른 곳 가면 또 배워야 할 입장이고. 그냥 열심히 해서 최대한 실수 안 하도록 해 봐. 둘한테는 살갑게도 굴어보고. 나도 매니저랑 사이 안 좋았었는데 인사 자주하고 말 걸고 문자로 새해 인사하고 일 열심히 해서 실력 키우니까 나중엔 좋게 봐주시더라. 아무튼 힘내.

[글쓴이]

3에게
이번에 같이 일하던 알바생이랑 좀 다툼이 있었는데 걔랑 그냥 성격 자체가 안 맞아서 그러는 것 같거든? 근데 그걸 사장님이 아셨나봐 오늘 좀 전에 왔다가 가셨는데 근무 시간 바꿨는데 괜찮냐고 걔랑 잘 안 맞으니까 둘이 근무 시간 안 겹치게 떨쳐서 다시 재조정을 해주셨더라고... 근데 난 그 애랑 하는 것도 좋은 건 아니지만 매니저 언니랑 하는 게 개인적으로 더 싫거든 ㅜㅜ 그 언니랑은 진짜 하기 부담스럽고 사람이 너무 성격이 안 좋아서... 근데 이번에 근무 시간 바뀐 뒤로 그 언니랑 하루 종일 같이 붙어서 일해야하더라... 그 사람이랑 직접적으로 같은 시간대에 일은 해보지도 않았는데 벌써 마음에 안 드는데... 진짜 스트레스 아 ㅜㅜ 일 자체가 막 힘들고 고단하지는 않으니까 그래도 그냥 버티고 하는 게 낫겠지? 솔직히 사장님이 엄청 잘해주셔 그리고...

[익인4]

글쓴이에게
일단은 해 봐. ㅠㅠ 정 힘들면 사장님께 말씀드려 보고.

[글쓴이]

4에게
ㅜㅜ 하... 진짜 둘 때문에 스트레스 너무 받아서 운 적도 있거든? 진지하게 그만 둘까 생각도 해보고 사장님한테 말을 해볼까 생각도 해보고... 근데 어차피 나는 방학동안 바짝 한 달만 하는 거라 그렇게 불평 불만 늘어놓는 거 좋게 보일 것 같지도 않고... 그래서 참고 하는데 진심 시간이 너무 안 간다 아직도 20일이나 남았어 하ㅏㅓㅏㅣ허;하ㅣ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