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 금요일쯤?부터 시작해서 미국온지 며칠안됐거든? 근데 학교때문에 밤마다 긴장해.. 월요일부터 학교 다니기 시작했는데 이번 유학이 정말 급하게 준비하고 온거라 내가 딱히 회화를 준비할 시간이 없었단 말이야. 회화학원도 한국에서 한 12번?밖에 못다니고. 쨋든 그래서 지금 혼자 미국인데, 홈스테이하는 집도 좋고 다좋은데 학교때문에 벌써 힘들다.. 수업하는거 진짜 하나도 모르겠고 대충 눈칫껏 따라하고..친구들이랑 막 말하고싶은데 뭔말 해야될지도 모르겠고 영어로 말할줄도 모르고.. 게다가 내가 고등학생으로 왔는데 내 생각에 내 수준은 중학교 가야할듯..ㅎ 여기 오기전엔 다들 막 나보고 잘 적응할꺼라고, 나 씩씩하다고 하고 나도 괜찮겠다라는 생각으로 온건데 학교생각을 전혀 못했네.. 지금 이제 학교다닌지 겨우 삼일째긴 하지만 왠지 벌써 여기 애들한테 쟤는 영어 다 알아듣는것 같은데 말 안하는 애로 찍힌느낌? 아닐수도 있고..나도 아는척하는거 안좋다는거 아는데 근데 안그러면 애들이 대화를 잘 안하려고 하는거 같아서..사실 이젠 대화도 거의 안하지만.. 진짜 공부해야겠다는 생각도 드는데 어떻게 할지도 모르겠고ㅋㅋㅋ 학교 첫 날에 진짜 충격먹었던게 여기 한국인이 나 혼자란 말이야? 시골이라 애들끼리도 친한거같고. 쨋든 그런데 학교 수업을 듣는데 철저히 나 혼자가 된 느낌? 순간 아,혼자구나. 라는 생각드는데 그때부터 무서웠어. 새벽에도 쓸데없이 일찍깨어나서 혼자 무서워하고 긴장하다 학교가고. 이젠 잘 모르겠다. 엄마가 한달만 나한테 시간을 줘보라는데 그때 친구들한테 말터도 친하게 지내줄까? 아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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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정 인스타 봄..? 충격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