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l조회 493l 2


익잡에도 올렸었는데 여기도 올려요. 

너무 답답해서, 진짜. ㅋㅋㅋㅋ



정원 외니까 상관 없다고요.

상대적 박탈감은 어쩔 겁니까. 

남들은 재수 삼수까지 해가면서 서울대 한 번 가보겠다고 머리 터지게 공부하는데 속된 말로 친구 죽었다고 서연고 다 붙여주면 그런 사람들은 뭐가 되나요? 

단원고 80명 제외한 60만 수험생은 그럼 아무 사연 없이 공부만 편하게 했습니까? 

가족이 죽은 사람, 사고나서 다친 사람 셀 수 없이 많은데 진짜 필터 없이 말하면 놀러가다 사고 당한 걸로 스카이를 그냥 보낸다고요... 

특별전형 ㅋㅋㅋ 진짜 이걸 수험생 입장에서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연예인 특별 전형의 경우야 당연히 공부할 시간에 자기 개발을 하며 연습을 했고 무대 경험, 드라마 출연 등의 스펙을 쌓았다고 쳐도 이건... 뭐라고 말을 해야하는지...

내신 1대도 부산대 쓰면서 힘들어하는데 서연고랑 중대 심리가 내신 3~7이라 들었습니다. 

물론 내신은 상대적이라 잘 가늠은 못하지만 지금까지 진학률과 모의고사 성적으로 봤을 때 너무 터무니 없는 대학 넣는 것도 맞는 말입니다. 

언젠 필요 없고 쓸 생각 없다면서 써먹고 있으니까 다른 학생들의 박탈감 기시감 열등감 이끌어내고 있는 건 맞는 말이잖아요.


그리고 특례에 대한 요구 있었습니다, 단원고. 서명서에 써져 있었는데 많은 분들이 그저 서명만 하셔서 잘 못 보셨던 거 뿐이고, 회담에서도 요구하셨고 기사로도 났습니다.

지금에야 아니라고 하시긴 하지만 그 서명서를 봤던 사람으로서 못 찍어둔 게 안타깝네요, 정말로. 게다가 병역 면제도 요구하셨었고.

특례 요구도 없었는데... 기회가 주어졌으니까 당연히 써야하는 거지 ㅜㅜ... 이런 게 아니라 본인들이 적극 주장하신 거 맞아요.


단원고 피해 학생들에게 욕하고 싶은 건 아닙니다.

물론 그 학생들도 심적으로 많이 힘들었을 거 압니다. 친구를 잃은 그 슬픔은 저도 겪어봐서 잘 아는 거니까요.

하지만 지금 삼 년을 머리 싸매고 조금 더 좋은 대학, 학과를 가기 위해서 노력한 학생들에게 위화감을 조성할 정도로 너무 터무니없는 지원에 대한 반발은 적어도 당연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우리에겐 그런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잖아요. 

박터지고 치솟는 경쟁률을 보면서 과연 내가 붙을 수 있을까 하는 불안감 속에서 집중도 잘 못하는 학생들에게 역차별을 적용하는 건 어디서 하는 짓입니까?

그리고 그 역차별에 부당하다 제 목소리를 내는 학생들에게 손가락질을 하는 건 뭡니까...?


일본에서 지진으로 인한 피해가 있던 해가 있습니다. 

물론 그 지역 학생들에게 특혜가 있었죠.

수험료 무료, 시험장 마련 같은 것이었고, 대학 특례 같은 건 없었습니다.

자연재해에 의한 피해였음에도 불구하고, 일본은 대학 특례가 부당하다는 걸 알고 있던 거겠죠.

하물며 대학이 인생의 당락을 좌지우지할 수도 있는 우리나라인데도, 그 치열한 경쟁을 알고 있음에도, 기시감을 조성하는 건,

현 수험생들에 대한 모욕이기도 하며 자격지심을 최고조로 끌어올릴 수 있는 최상의 방법이기도 하죠.


이상입니다.

이후 판단은 읽으시는 분들의 몫입니다.




이런 글은 어떠세요?

 
익인2
일부 학생이 지나치게 상향지원을 하면거 상대적 박탈감 느끼는 거 이해하는데 윗댓처럼 표현이 조금 거친 거 같다...친구가 죽었기 때문뿐만이 아니라 자기 또한 죽을뻔한 사람들인데, 놀러가다 죽은거라고 싸잡아 말하는 건 너무 상처가 되지 않을까. 기사에서 보니까 친구랑 손을 잡고 나오다가 친구는 배 안으로 떨어지고 자긴 나왔다는 학생, 나가자고 하는데 친구가 무섭다고 안 나가서 결국 두고 나온 학생 등등 엄청난 트라우마를 겪고 있었어. 그들에게 대학 특례를 주는 게 당연한 일이고 최선책이라고 생각하진 않지만, 남의 평생동안 드리울 그림자를 그렇게 표현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은 것 같다.
8년 전
익인3
걔네가 살았으니까 그거라도 쓸 수 있는거지 상대적 박탈감 논하기 전에 자기도 죽을 수 있었단걸 생각해야지 난 우리 지역 애들이 단원고 전에 세월호 탔던 애들이라 생각만 해도 아찔함 살아서 대학에 대해 고민할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죽은 아이들은 얼마나 부러울까
8년 전
익인4
글 잘쓴거 같은데....ㅠ 그말공감 왜 제 목소리 내는 학생들한테 손가락질이냐는거
8년 전
익인5
난 내가 단원고생이었으면 미쳐버렸을것같아 솔직히 그냥 놀러가다가 친구 죽은게 아니잖아 우리반 애들 다 죽고 담임쌤도 죽고 기울어진 배에서 소리지르던 친구들.. 그걸 안고 살아가는게 지옥이지.. 그 현장에 같이 있었는데... 너의 의견도 물론 존중해 하지만 표현이 너무 거치네
8년 전
익인6
의견은 존중하지만 표현 너무 거칠다.... 세월호 참사는 그냥 사고가 아닌걸 알아야해. 허술하게 개정된 선박규제법, 관피아 문제, 컨트롤타워 부재 등 우리나라의 시스템 문제가 복합적으로 드러난 '인재'야. 나중에 시간되면 자세히 꼭 찾아보길바래. 딴건 몰라도' 놀러가다 사고당한거', '우리에겐 그런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란 말은 절대 동의할 수 없다
8년 전
익인7
입장바꿔서 쓰니한테 소중한 친구들 선생님들 제대로 구조작업 했으면 살 수 있었는데 그러지 못하고 죽었다고 생각하면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라는 말 할 수 있을까
8년 전
익인8
ㄹㅇ 격공이다 단원고 학생들만 힘든 거 아닙니다 사고의 원인이 국가에 있는 것도 아니었고 설사 그랬다 하더라도 대학으로 커버치는 건 말이 안 되지
8년 전
익인10
사고의 원인이 국가에 있는 것은 아니었지만 국가의 대응이 문제였지. 국가의 존재 이유는 어디까지나 국민의 안전 보호인데 안전이 보장되지도 않은 배를 출항시키고 거기에다 사고 몇시간이나 지나고야 구조를 실시한 건 잘못되었던 게 맞는 것 같아. 만약 우리나라가 아닌 선진국 외국에서 같은 사건이 일어났으면 어땠을까? 특례입학이 문제라는 주장은 그렇다 쳐도 국가에 잘못이 없다는 것, 국가 책임이 없다는 건 아니라는 거지. 잣대를 다시 세우고 바라봐 줬음 좋겠다...
8년 전
익인9
표현이 세긴한데 다 맞는말이라고 생각함 명문대보내준다고해서 걔네 트라우마가 치유된데?
8년 전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글잡담 S (Study) 공부법을 공유하고, 나만의 학습일기를 쓸 수 있는 글잡담 S를 이용해 보세요
글잡담 S 바로가기
분류
  1 / 3   키보드
날짜조회
수능수능국어는 어떤 공부방식이 더 효과적일까? 112216 05.15 16:04642 0
대학원문과대학원인데 나만 널널해.. 13 05.26 22:26195 0
공무원시험국어 모의고사나 하프 추천 해줘용4 05.09 16:20374 0
대학원와 도비들아 안녕!4 05.22 12:08137 0
인문논술 해도 되나…3 05.19 21:36184 0
특례 단원고 특례 정원외고 재외국민도 정원외잖아2 09.23 10:17 347 0
특례 단원고 특별전형 보다는 09.23 03:35 147 0
특례 재외국민 특례가 몇년 몇년 되는거야?2 09.20 17:16 261 0
특례 단원고 전형 문제라고 생각해?28 09.20 10:19 907 1
특례 단원고 애들이 특례라는 혜택을 받았으면 다른 세월호 피해자들은 뭘 받았어?3 09.20 04:11 745 0
특례 다른 특례는 몰라도 단원고 특례는 진짜 역차별인 것 같음3 09.20 01:16 451 0
특례 특례로 들어가도 적응 못 하니까 괜찮아1 09.20 01:11 412 0
특례 단원고 전형 관련해서 문제제기 하는사람들 그건 알고 잇나80 09.19 13:10 2177 0
특례 갑자기 든 생각인데 단원고 특례 정원외라고 해도 당연히 문제 아님?8 09.17 03:02 654 0
특례 안녕 난 재외국민 특례 다떨어진 아이야9 09.17 01:53 1481 0
특례 고1이고 재외국민 3년 특례로 대학갈 생각인데3 09.16 19:55 634 0
특례 나도 선배들한테 들은건데..3 09.16 00:40 598 0
특례 난 단원고 전형이 잘못됐다고 생각하는 또다른 이유가9 09.15 19:09 671 0
특례 나 재외국민 전형 3년특례로 대학 여름에 붙었어107 09.15 12:19 1683 0
특례 난 단원고전형 잘만든거라 생각해200 09.15 02:12 4021 2
특례 단원고 전형 정원외니까 신경 쓸 필요 없지 않아? 나는 안 그러는데 하시는 분들께7 09.12 22:28 493 2
특례 고대 가겠다고 밤낮 주말 없이 공부하던 언니가 울었다8 09.12 15:29 1193 0
특례 솔직히 ㄷㅇ고 특별전형말야9 09.12 14:56 547 0
특례 단원고 전형 만든사람너무 싫다..35 09.11 21:05 1124 2
특례 독학 독하게 잘 하는 익인 있어? 09.10 00:36 98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