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제 입시 다끝난 고삼이야
내가 원래 얼굴 화장떡칠하고 꾸미기만 하는 여자애들 보고선 매일 절레절레 하면서 나는 공부해서 니네보다 좋은대학간다 했거든
실기하면서 공부도 열심히했다 나름 그래서 3등급대 만들고 실기시험도 열심히 봤어 내가 가고싶은 과는 전문대뿐이라 전문대로 올빵했고 가고싶은데는 합격발표 안났지만 그래도 합격은 했어 나 정말 열심히했거든
합격하고 가만히 학교에서 놀고있으려니까 그 화장떡칠여자애들이 말하는게 들리더라 이번에 면접으로 대학간다고
ㅎ 나는 같잖았지 매일 놀기만하고 공부 안해놓고 무슨 면접으로 대학갈생각을하냐 얼굴로 밀어붙이려나 이랬지 걔네가 이쁘거든
근데 붙었대
그리고 친구가 말하는데 중학교 자퇴한애가 얼굴 성형으로 싹고치고 인하공전 항공과 면접합격
나 동원대 면접도 봤는데 그때 같이 들어간 이쁜여자애한테 질문 쏟아지더라 면접관 3명 다 남자교수였음
나는 엄청 열심히해서 진짜 폐인처럼 실기하고 공부해서 대학 가는데 걔네는 면접으로 얼굴로 합격
내친구가 내신 한등급 높고 면접 더 잘봤는데 얼굴 예쁜애보다 예비 뒷번호 받고
이게 다 전문대 기준이지만 생각해봐 만약 공부 잘해서 4년제를 갔어. 그리고 얼굴 예쁜애가 면접으로 전문대를 갔어
사회에 나왔어
그리고 너네는 다시 입사 면접을 보겠지?
결론은 얼굴이야 내가 고삼까지 12년동안 학교를 다니면서 얻게된결론은 이거더라
이쁘면 정말 장땡이 맞아 회사에서 이쁜사람이 먼저 승진한다는 썰 볼때마다 쓰니가 문제가 있겠지 이런생각했는데 지금생각하면 노노야
왜 사람들이 성형에 목을 매는지 알겠더라
대한민국에서 실력으로 보이라는말은 남자한테나 해당되는말이 맞는것같아 여자는 얼굴이 안되면 일단 패스. 걸러내고 보는거지.
ㅎ 현실을 봐봐 진짜 내가 깨닫고 허무하더라 내가 지금까지 뭐했는지 정말 허무했어
이 글을 보는 익인들이 무슨생각들지는 모르겠지만 난 일단 아무것도 하기싫더라 12년동안 예뻐지는게 12년동안 죽어라 공부하는것보다 낫다는걸 알았으니까
이제 애들한테 공부 열심히 하라는 말도 못하겠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