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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271

음. 오늘 시험 때문에 속상해하고 걱정하는 고3 친구들이 많은 거 같아요 T_T. 오늘 시험 보면서 허무한 느낌도 들고, 많이 어지럽고 그랬어요. 아침부터 머리는 지끈거렸고, 몸살 때문에 떠는 소리가 옆에 들리는 것 같아서 옆에 있는 친구에게 미안할 지경이더라고요. 그래도 다행히 모든 과목을 다 풀어냈지만요.


친구들이나 선생님들은 그래도 올랐다고, 이 정도면 괜찮다고 말할 때마다 한편으로는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나는 조금 더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이런 생각들도 계속 했고요. 음.. 특히나 문과 친구들은 사탐이랑 국어 때문에 힘들어 하는 친구들이 많은 거 같은데 이거 때문에 너무 막 속상해 하지 말고, 울지 말고, 좌절하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저도 그랬어요. 6월달 평가원 모의고사날, 부모님도 기대 많이 하시고 선생님도 저는 성실하니까 잘 볼 거라며 그런 말들에 조금은 기대하며 시험을 치뤘지만 제가 지금까지 본 모의고사 중 가장 '최악'의 성적을 받았어요. 그 날 어찌나 울었던지.. 막 혼자서 때리고 그러고 있더라고요. (지금 생각하면 참 바보 같네요..) 그렇게 펑펑 울고서야 이게 얼마나 부질 없는 짓인지를 깨달았어요.


오히려 저는 그때 국어 4등급을 받았던 기억 때문에 미친듯이 공부해서 그 이후로 계속 2등급 아래로 내려가진 않았고, 처음 2등급을 받았던 수학도 미분 문제(이과 문제까지도 풀었던 기억이 나네요 =_=..)만 정말 많이 풀어서 9평 때 처음으로 100점을 받았던 기억이 나요. 오늘도 이하영 선생님께서 해설 강의 때 말씀하시더라고요. 어떤 대학에서도 10월 학평 성적표를 요구하지 않는다고, 수능 아니라고요. 수능 아니에요. 10월 학평은 N수생 없으니까 분명 이거보다 더 떨어질 거다? 믿지 말아요. 설상, 대부분의 선배들이 그랬다고 해도 우리가 그 '대부분'이 아니면 되잖아요. 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지금까지 그렇게 믿어왔고, 그걸 수능날에 보여주면 되니까요.


너무 길어졌네요.. ^_T. 예전의 저처럼, 지금 막 속상해하고, 초조해하며 등급컷이 어떻게 바뀌는 지만 주목하고 있다면 그러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좌절하지 말고 어제 그저께 꾸준히 공부하던 그때처럼, 계속 해나가셨으면 좋겠어요. 이제 진짜 30일..도 안 남았네요. 이제는 뭘 막 공부한다기보다는, '버틴다'는 느낌이 더 강한 시기 같아요. 몸 관리 철저히 하시고, (저는 감기약 한달 째 먹고 있어요.. TT.) 아프지 말고! 수능 날까지 본인만의 방법으로 공부하셔서 꼭, 본인의 목표 이루시길 바라요 :) 감히 막 위로할 처지가 아니라는 거 알지만, 그래도 예전의 제가 생각나서 글 남겨봐요. 다들 수능 잘 봐요!:)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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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사실, EBS에 올린 글이지만 익공부방 익인들에게도 들려주고픈 얘기라서 여기에도 올립니다 ^_T. 모든 고3 친구들 힘내요 :)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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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
진짜 감사해요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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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2
감사합니다ㅜ 근데 30일남았는데 문과 국수 3에서 1로 가능한가요.. 가능성 있긴한가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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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음. 저 같은 경우에는 국B 4등급에서 2등급까지는 올렸어요 (^_T..)
남궁민 선생님 수능개념이랑 수능완성 계속 들었고, 문법은 기출 문제 반복해서 풀면서 학교 선생님께 계속 질문했던 기억이 나네요.
지금 시간이 많이 없기에 EBS 연계교재를 중심으로 공부하되 본인의 약점 파악을 철저히 하신다면 2등급은 가능하지 않을까 싶어요. 1등급은.. ^_T. 솔직히 운도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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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4
문학은 항상 다맞는데 비문학에서 4~5개씩틀려요... 기출위주로 하는건 별로인가요? 저 그냥 ebs아예안하고 기출만 계속했는데 이제와서 ebs하기가 뭔가 좀 불안해서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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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5
저랑 반대시네요..저는 비문학은 거의 다맞는데 문학에서 특히 시가 약해요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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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확실히 기출 지문보다 EBS 지문이 질이 떨어지기는 하지만, 연습 용도로 풀기에는 나쁘지 않다고 생각이 들어요. 한번은 풀어보시되, 어려운 지문들만 골라서 점검해보시는 것도 좋을 거 같아요. 물론 기출 문제도 정말 좋지요. 하지만, 기출은 말 그대로 '흘러간 문제'이기 때문에 문제가 어떻게 나오는지, 어떤 표현으로 문제지를 구성하는지, 이런 유형의 문제는 어떻게 접근하는지를 위주로 풀어보시길 바라요.

저 같은 경우에는 문제 풀이할 때 지문을 쭉 읽으면서 문단별로 키포인트 잡고 > 어휘 문제는 중간중간에 바로 풀면서 > 적용 문제에 그림이나 예시가 있으면 그거랑 연결지어서 내용 이해한 다음에 > 문제를 풀거든요. 이런 식으로 본인의 문제 풀이 방법을 확립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무작정 지문 읽고 문제 푸는 단순한 구조보다 이런 제재의 글은 어떻게 읽고, 어떤 문제를 먼저 풀고, 만약 모르는 지문이나 까다로운 문제가 나왔을 때는 어떤 답을 고를 지 등의 대처법까지도요.

그리고 수학은.. 3이라면. 음. 일단 기출은 다 풀어보셨나요? EBS는 확실히 수학에서 비효율적이기는 해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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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6
답변감사합니다ㅠㅠ ebs아예안하려햇는데 짬짬히 해야겠네요...
수학은 사실 기출을 다풀진않고 수학인강선생님이 책에 실어놓은 것들만해봐서요... 보통은 개념위주로 공부했어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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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6에게
시간이 얼마 없으니까 일단 적어도 작년, 제작년 6평, 9평, 수능 문제들, 올해 6평, 9평 문제들은 쭉 다시 풀어보셨으면 좋겠어요. 어떻게 나오는지 흐름을 이해하는 것도 필요하거든요. 수학은.. 음. 이제 2문제나 3문제 빼고는 거의 나오던 유형이 계속 나오는 패턴이라서요. 기출을 반복해서 풀수록 유리하긴 한데, 지금 시점에서 그 방법을 권하기에는 비효율적이기도 하고, 시간도 없으니까요.

그리고 풀었던 문제들에서 어떤 단원, 유형을 많이 틀리는지 꼭 분석해보고 혼자 대책을 세워보세요. 예를 들어서 행렬 합답형이나 무한등비급수, 적분에서 넓이를 구하는 문제 같이 딱 '정해져 있는 유형'을 틀린다면, 하루 쯤은 그 부분을 집중적으로 파고 들면서 풀이법을 세워보시는 것도 좋아요. 물론 처음에 다 하기에는 너무 힘들지도 몰라요. 저도 그랬어요. 무한등비급수가 너무 안 풀리고, 뭔 소리인지도 모르겠고, 규칙을 찾으라는데 망측한 도형 보고 도저히 규칙이 안 떠올랐어요. 근데 한번 풀고, 계속 보니까 원이 나오면 선을 어떻게 그어야 하는지, 이런 문제에는 피타고라스 정리를 쓰면 좋을 것 같다던지.. 이런 것들이 하나둘씩 떠오르더라고요. 그런 부분들을 잘 살펴보셨으면 좋겠어요.

노파심에 말하는 거지만, 교육청 문제는 스킵하고 보셔도 돼요! 평가원만 염두에 두세요. 사실 교육청 문제가 질이 나쁘다기 보다는 평가원 코드와는 맞지 않는 문제들이 종종 있거든요.. ^_T. 더구나 지금은 교육청 문제까지 신경 쓰기에는 시간도 촉박하니까.. 그냥 오늘 본 모의고사는 아, 내가 이런 단원이나 유형이 약하다는 것만 파악하시고 그걸 기출문제로 파악하는 연습이 필요할 거 같아요.

수학 인강.. 음. 이걸 듣던 커리를 계속 따라가셔야 할 것 같긴 한데, 제가 인강을 들으면서 수학을 공부한 적이 없어서 이쪽은 뭐라고 말씀을 못 드리겠네요.. T_T. 근데 지금은 인강보다 혼자 공부하는 시간을 더 늘리는 게 맞다고 봐요. 듣던 거는 계속 듣되, 인강을 더 늘리거나.. 이러지는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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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7
글쓴이에게
이렇게 길게 답변해주시고...정말감사합니다ㅠㅠ
꼭 한달뒤에 좋은 결과 있으면 좋겠네요ㅠ 감사합니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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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3
감사합니다ㅠㅠ 최저등급 못맞출까봐 불안해서 전문대갈까 생각중이었는데.. 오늘 울기도 많이 울고 엄마랑 성적때문에 다투기도하고 어디 위로받을곳이 필요했는데 정말 감사합니다.. 6월부터 갈수록 성적이 내려가서 마음이 너무 불안해요 정작 노력하는거라곤 얼마 없으면서 힘들다고 어리광만 부리고있어요 이름표만 고3이지 뜯어보면 고등학교 막 입학했을 때 열정이라고는 찾아볼 수가 없네요 마음이 복잡하니까 공부도 손에 안잡혀서 등급컷이나 한번 더 확인하고 난이도 어땠는지 분위기 보려고 들어왔는데 등급컷 확인하고있을거란 말씀에 흠칫했어요 ㅋㅋ 덕분에 한결 마음이 편해졌습니다 감사해요 정말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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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다 제가 경험했던 시행착오들이거든요. ^_T. 혹시나 한 등급이라도 올라있지 않을까, 이런 마음으로 등급컷을 확인했지만 모의고사 등급 하나 더 올랐다고 좋을 것도 없더라고요. 더구나 이제는 수시 접수도 끝난 마당이니까요. 한달 남짓한 시간이 그리 긴 시간이 아닌 것은 맞지만, 그렇다고 해서 아무 것도 못하는 시간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모든 걸 다 잡겠다는 욕심은 버리되, 할 수 있는 것들을 차곡차곡 채워나가면서 준비하다보면 수능 날 가장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조심스레 생각해봅니다. 오늘은 그렇다고 해도, 내일부터는 고3 처음 입학했을 때, 그 초심 꼭 지키시구요. 토닥토닥. 오늘 마음 고생 하느라 힘드셨던 마음, 조금이라도 위로가 되셨으면 좋겠어요. 부모님이나 선생님의 충고에 귀담지 않는 것도 좋은 건 아니겠지만, 그래도 감정적으로 상처가 될 말들은 걸러 들으셨으면 좋겠어요. 그래야 마음이 조금 더 편할 것 같기도 하고요. 우리 수능 꼭 잘봐요! 꼭, 원하는 대학교 최저 맞추고요 :)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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