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고민좀 들어주라

나는 지금 17살이고 고등학생이고 

대안학교를 가려고 고등학교 자퇴를했어.. 

나는 근데 아직 뚜렷한 꿈도 목표도 없어서 너무 힘들어.  

그리고 내년에 학교를 갈지 검정고시를 봐야 할지도 고민이되.. 그리고 공부에 자신감이 너무 없다ㅠㅠ. 공부도 별로 안하고 있어서 몇일전부터 하고있긴하지만.. 나 미래 생각하면 너무 막막해서 눈물만나.. 나 좀 조언좀 해줄익있니?ㅜ

[익인1]

나도 17살이고 고등학교 자퇴해서 이번 수능보려고 공부하는 중이야. 중학교도 자퇴해서 대안학교 들어간 경험도 있고. 구체적인 고민이 뭐야? 궁금한거 있으면 이것저것 물어봐도 돼.

[글쓴이]

먼저 댓글 달아줘서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익인은 정확한 목표나 꿈이있어서 검고를 본거야? 그리고 검고로 들어갈수 있는 대학이 많이 제한되었다는게 사실이야?

[익인2]

난 총 자퇴 3번했는데 중1때 한거는 처음 들어와본 중학교에 너무 실망해서 대안학교 가려고 한거고, 대안학교 들어가고 나서 중2때 한거는 대안학교도 썩 나쁘진 않았지만 학력인증이 안되는 학교여서 인문계 고등학교를 가려면 검정고시를 봐야했거든. 그래서 검정고시 준비+고등학교 선행 하려고 나왔고, 마지막 고1때 한거는 막상 학교 다시 들어가려니까 귀찮...고ㅋㅋㅋ 또 대학 일찍 가고싶어서 입학포기했어. 그니까 처음 2번은 구체적인 꿈은 없고 그냥 그때마다 내가 원하는 선택을 한듯... 맨 마지막에 한거는 내 인생계획이 대학 2년 일찍 들어가서 휴학하고 남들 공부할때 세계여행 다니는 거라서 한거고.. 검고로만 대학들어가는 거면 폭이 매우매우 좁음. 전문대는 많을지도 모르겠는데 내가 알아본 4년제 대학은 전국에 열몇개 밖에 안됐어. 근데 나처럼 수능 or 논술 볼거라면 남들 가는 대학은 다 갈 수 이써 걱정하지마!

[글쓴이]

응응ㅠㅠ 고마워ㅠㅠ 그랬구나.. 폭이 적다는게 검정고시도 수시넣을수 있다던데 수시넣을수있는것도 적다는거야? 그리고 수능이나 논술 혼자 준비하기 어렵지않아?

[익인3]

응 검정고시 수시 넣을 수 있는 곳이 적어. 그리고 쓰니가 어느정도 대학을 바라는지 몰라서 정확히 대답해줄 수는 없지만 인서울 중위권 이상을 본다면... 갈 수 있는 대학이 아예 없어. 수능 혼자 준비히는거 어렵지 않아!! 메가스터디랑 이비에스 인강 들으면 충분히 일등급 나옴. 논술도 메가스터디 인강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