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 생각중인데 어떻게 생각해?

고3이고 문과야

6월 34334 나왔고 9월도 똑같이 나왔어

수능에서는 45434 나왔고 사탐은 생윤 사문 봤고

 

솔직히 평소에 의지 약하다 이런 얘기 많이 듣고 끈기도 없는데

내가 재수한다고 열심히 할지 안할지도 잘 모르겠고

집안형편이 좋은편은 아니라 재수한다고해도 학원이나 인강 비싼건 못듣고 거의 독학 수준으로 해야돼

 

혹시 여기에 독학으로 수능 평균 등급 2 맞은 익인이 있을까

 

아 진짜 너무 고민된다 하고싶은데 괜히 돈이랑 시간만 버리는 일년이 될까봐 걱정이야

[익인1]

나 현역때 34555였는데 독학으로 지금 31322 아니면 31321이야 근데 영어도 마킹나가서ㅠㅠ 마킹안나갔으면2였을텐데ㅠㅠ 수학은 평소에 2-3나왔는데 작년에 수능을 너무 말았던거였는데 올해도 꾸준히 2-3나오다가 수능에 1나왔어ㅠㅠ

[익인2]

나 심지어 9평에도 43444ㄴ였나 그랬음...ㅋㅋㅋ큐ㅠ 탐구는 한국사랑 사회문화

[글쓴이]

독학하면서 어떻게 공부했어? 평소에ㅠㅠ

[익인3]

난 집 가까이에 도서관이 있어서 그냥 아침에 일어나면 공부할거 챙겨서 도서관가서 그냥 부족한 것부터 했어ㅠㅠ 내가 진짜 영어는 너무 부족해가지고 그래서 1월날 내내 영어단어만 하루에 3시간정도 외웠어..ㅋㅋㅋ 아침시간을 전부 영어단어만 외운거지 그리고 낮에는 국어 마르고닳도록사서 풀고 수학문제 풀고 저녁에 탐구하고! 근데 1월달에는 탐구에 별로 비중안두고(거의 안했어) 영어만 정말 많이 한 기억이 난다ㅠㅠ 단어외우고 구문독해하고 2월에는ㅋㅋㅋ 솔직히 별로 안했어.. 집안에 일이 많아섴ㅋㅋㅋ 거의 설끝나고 부터 다시 시작했는데 그때는 수학, 영어들었어 수학은 정승제선생님 개념때려잡기(개념강의)들었고 영어는 이명학선생님 신텍스(구문강의) 들으면서 했어 그냥 한국사는 수능특강 같이 풀면서 개념책 계속보고(작년에 했던 인강교재) 사회문화는 그냥 수특계속 풀고 기출문제 계속 풀고ㅋㅋㅋㅋ 국어는 마르고닳도록만 계속했어 처음에 진짜 1회 풀고 오답하고 하는데 4시간5시간걸리고 그랬고ㅠㅠ 그렇게 계속 하는데 아무래도 혼자하니깐 많이 풀려서 나태해지고 그랬는데 그래서 6월부터는 독학재수학원다녔어ㅋㅋ... 근데 사실 이 학원도 뭐 해주는거 없고 그냥 내가 아침에 계속 늦게일어나니깐 그런거 때문에 다닌거야 쓰니가 아침에 꾸준히 일찍 잘 일어나면 문제없어!! 진짜!! 학원이 득된거느 그냥 아침에 일찍일어나게 해준거 뿐이얔ㅋㅋ.... 아 핸드폰은 아예 막았음..ㅋㅋ 공기계도 안쓰고 내방에 있는 컴퓨터도 거실로 옮기고 pmp만 가지고 다니면서 했어! 6월부터는 탐구도 인강을 들었어ㅋㅋㅋ... 수학, 영어 인강은 더이상 안듣고 탐구는 인강들었는데 탐구는 인강안들어도 상관없을거같아!(탐구 공부하면서 모르는 문제? 자체적으로 OX종이에 만들어서 복습하는방법 좋은거 같아! 인강쌤이 이런식으로 교재 만들어서 했는데 진짜 좋았음ㅠㅠ) 그리고 나느 ㄴ아랍어 공부했어!! 아랍어 진짜 짱이야ㅠㅠㅠ 공부 별로 안해도 어느정도 해두면 기본점수 깔고 모르는거 한번호로 밀어서 찍으면 2등급 기본으로 나온다!! 아랍어 공부하는거 추천! 영어 연계교제는 9평전까지 전부 다 풀고 9평부터느 변형문제 인터넷에 있는거 뽑아서 풀거나 시중에 나와있는거 계속 뽑았어 그리고 ebs문제 요약? 뭐 이런거 되있는거 계속 봤는뎈ㅋㅋ 이건 올해수능 보니깐 별 도움안되는거같다ㅋㅋㅋ 수학도 8월까지는 계속 인강교재 복습하고 하고 8월부터는 기출문제 풀었음 근데 모르는거는 답지 안보고 전부 오려서 박스한개에 넣어두고 10월 초부터 거기 있는 문제 다시 꺼내서 보기 시작했어 10월중순?말?정도부터는 모르면 답지 보기 시작했고(그전까지는 못푼문제 답지 안봤어) 그리고 10월말부터 오르비에서 수학 봉투모의고사 사서 풀었어! 근데 진짜 꾸준히 하면 되더라ㅋㅋㅋ.. 영어도 어느순간 올라서 2등급 나오기도하고 국어도 11월달에 푼 모의고사 97~100이 갑자기 나오기 시작하고..ㅋㅋㅋ(수능은 망했지만) 수학도 진짜 갑자기 잭팟이 터지고 탐구도ㅠㅠ 10월에는 50 50 맞았거든ㅜㅜ 꾸준히 하면 되더라 진짜!!

[익인4]

내가 너무 막 쓴거 같닼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 내가 느낀 건 진짜 꾸준히 하면 된다는건 확실해 내 9월 성적보면 알겠지만 너무 성적이 안올라서 정말 고민많이 하고 그랬는데 내가 듣는 인강선생님께서 공부하는데 방법이 이상한거 없다면서 혹시 니 방법이 이상해도 남들보다 5% 돌아가는거지 결국 잘 받는다고 그랬거든ㅜㅜ공부에 투자한 시간이 어디가지 않는다고ㅠㅠ 근데 진짜 그 말이 맞는거 같아ㅠㅠㅠㅠ 하니깐 오르더라ㅠㅠㅠ 원래 목표한 성적은 아니지만ㅜㅜ 난 전부 올라서 만족스럽다..ㅋㅋㅋ 국어랑 영어도 3등급 일거같긴한데ㅋㅋㅋ 솔직히 후회는 안해..ㅋㅋㅋ 영어 마킹틀린게 아쉽기느 한데 그래도 막 그것때문에 엄청 슬프고 그런건 없었어 아 그리고 매일매일 공부시간 측정했어! 보통 하루에 10시간정도 나오고 많이 하면 13시간 적게하면 8시간정도였으!! 오르비들어가면 매일매일 공부시간 측정한거 문자로 보내거나(부모님핸드폰으로 보냈어) 댓글로 입력하면 순위세워주는거 있는게 그게 자극도 많이 되고 좋았던거 같아! 그리고 재수하면 진짜 외로워ㅠㅠ 가끔 친한친구들 만나서 이야기도 좀 하고ㅠㅠ그래야해ㅠㅠ진짜 외로워ㅠㅠ 의지도 많이 무너지고ㅠㅠ 정말 공부는 꾸준히만 하면 되는거 같아ㅠㅠ!!

[글쓴이]

와ㅠㅠ 난 원래 의지 약하다는 얘기도 많이 듣고 끈기도 부족한편인데 내가 재수해서 열심히 일년을 보낼 수 있을까? 사실 엄청 나태해질거같아 핸드폰은 기본어플빼고 다 지울 생각이고 갤러리나 음악도 다 지울 생각이야 사실 재수 하고싶긴한데 그냥 일년 아무 소용없을까봐 내가 열심히 못할까봐 걱정되는게 가장 큰거같아ㅠㅠ

[익인5]

글쓴이에게
안돼 그런 생각들면 진짜 안돼.. 재수를 시작하면 그냥 대학교 간 애들이 너무너무 부러워져..ㅋㅋ 진짜 대학을 잘 간애들이 부러워지는건 당연하고 심지어 못간애들도 부러워짐.. 나보다 점수 낮은 애들이 더 낮은 대학교가서 있는것도 그냥 다 부러워져... 의지가 많이 필요해ㅠㅠㅠ 정말 열심히 해야해ㅠㅠ 스스로 많이 생각해봐ㅠㅠ 근데 진짜 의지가 있어어ㅑ해ㅠㅠ

[글쓴이]

5에게
재수는 정확히 언제쯤 결정했어?

[익인6]

글쓴이에게
난 수능치고 정답지 보는순간 결정했어 그리고 12월까지 부모님이랑 이야기 계속했어... 공부는 1월부터 했고!

[글쓴이]

6에게
그냥 이 성적으로 대학교 진학할까? 이런 생각은 안들었어? 중간에 흔들렸다거나

[익인7]

글쓴이에게
들었지..ㅋㅋㅋ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난 가서 후회할거라는 생각이 너무 강했음.. 결국 재수를 할거같다고 생각했었어..

[글쓴이]

7에게
아ㅠㅠ 진짜 여러모로 고민된다ㅠㅠ얘기해줘서 너무 고마워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