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이 나 중학생 때부터 계속 유학 보내시려고 하다가 여자애라 혼자 보내기 그래서 계속 망설이셨는데 중3때 아예 가족 전체가 이민을 가기로 했어 아빠는 가실지 안 가실지 모르지만.. 그때 투자이민 접수해서 계속 늦춰지고 늦춰져서 이제 곧 인터뷰하러 가는 날짜 나올 날 기다리는 중이야.. 내가 내신 따기 힘든 고등학교 가게 되서 부모님은 내신 공부 편하게 하라고 다른 학교로 1학년 6월 쯤 전학 왔는데 그때부터 더 갈피를 못 잡고 계속 방황한다... 갑자기 달라진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니깐 맨날 학교 갔다와서 울고...ㅎ 내신은 바닥을 쳤지. 난 1등할 줄 알았어 ㅋㅋㅋ 애들이 공부를 워낙 못해서. 근데 내가 학교 생활 때문에 힘든 것도 있었지만 난 곧 유학 간다는 생각에 공부를 더 안했던것 같아 그리고 유학 간 친구들은 한국 성적 중요하지 않다, 너 정도 영어실력이면 여기와서 충분히 좋은 대학 간다 이렇게 얘기해주니깐 더 마음 놓고 놀았던것 같기도 하고... 솔직히 고1이면 몰라도 이젠 정말 늦었다는 생각 밖에 안든다 주변에 중학생 때부터 유학가서 공부하는 애들이 많아서 그런 애들 보면 내가 참 한심해져 걔들 보다 솔직히 내가 더 못하지 잘하진 않을거 아냐.. 전반적인 면에서.... 이제 좀 있으면 기말고사인데 이민가서의 삶에 대한 걱정 때문에 집중이 안된다... 올 겨울 방학 부터는 sat 학원 다니려고 하는데 정보도 없고 하니깐 학원 알아보는 것도 힘들고 지친다ㅠㅠ 나 이민가는거 잘하는 짓일까....ㅠㅠ

인스티즈앱
자칭여신 박규리 실물느낌 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