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가고싶은 학과와 가야하는 학과가 운동쪽이라서 입시준비하고있는데 갈수록 그냥 내가 한심하기도하고 절망스럽고 회의감 들고 자괴감든다. 걍 요즘엔 계속 눈물만 나오는 것 같다. 오히려 나처럼 입시준비안하는애가 더 잘하는것처럼 느껴질때도 많고 나는 왜 이런것도 못 하나 싶기도 하고 같은 친구가 같이 입시준비하는데 애랑 계속 비교하게 되면서 열등감도 생기고. 친구가 안나오고 나 혼자 빨리 더 잘하고 더 잘했으면 싶고 걍 스트레스 너무 받아. 체육관에서 살다시피하고 밤 늦게 새벽 다 되서 집 가는 길이면 그냥 한숨만 푹푹 나오면서 다 때려치고 싶단 생각이 들 때 많은데 입시반 비용이 진짜 많이 드니까 그거에 꼭 보답하고 부모님 실망시켜드리면 안된다는 생각도 들고. 물론 내가 좋아서 하는 운동인데 내가 좋아서 하는 것인만큼 열등감이나 회의감 같은게 막 생기는것이 주체가 안된다... 걍 진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 운동은 어차피 계속 해야겠지만 걍 그냥 마음이 안좋다. 자꾸만 혼자 있게되면 대학 갈수있을까 하는 불안감에 막 눈물나오고 진짜 죽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