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원래

모의고사 제일 못보는게 3등급이고 1,2등급 2개씩 있었는데 이번에 54354맞았거든...근데 재수해도 이럴 거 같아서 두렵다...수능 자신있어서 수시도 다 교과로 넣었다가 광탈되고, 정시로도 내가 최악의 경우를 고려해서 생각한 학교 간당간당해서 멘탈이 너무 깨진다... 

와중에 주변에서 좋은 대학 붙었다는 소리 밖에 없으니 더 힘들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겉으로는 괜찮은 척 쿨한 척 하는데 요즘 내가 무슨생각하면서 사는지도 모르겠고...또르르

[익인1]

헐 나랑 완전 똑같다 나도 원래 모의고사 제일 못보면 삼 등급 나오고 기본 2정도 나왔는데 이번에 정시 54354 받아서 이정도 나오면 대학 어디 가나 써치 해 봤는데 이글 나와서 읽어봤더니 나랑 상황99퍼 똑같아서 소름이다 난 어떻게 해야 될지 재수해야 되나ㅠ

[글쓴이]

나는 학교 결국 성적 맞춰서 가긴 했는데 우리나라에 많이 없는 과 가서 지금 행복하게 잘 지내고 있어!!근데 처음에는 학교다니면서 현타많이왔었어..내가 이 성적 받고 이런곳을 다녀야 했나 싶은데 나보다 열심히 학교생활하고 진로프로그램 이용 잘 하는 사람도 많고 교수님들도 학생들한테 자부심 가지고 이래서 결국에는 내 손에 달린거구나 라는 생각들더라. 가끔씩 내가 재수를 했다면 이라던가 그때 내가 그 대학에 붙었더라면 이라는 생각이 들긴 했는데 나는 지금 학교가 만족스러워서 다시 입시에 도전하고 싶진 않더라! 내가 간 과는 워낙 특수과이고 지원도 잘되어있고 해서 만족하는데 그냥 무조건 지금 당장 대학 가는게 급해서 성적 맞춰 좀 괜찮아보이는데?아니면 뭐 사람들 많이 가는 무난한과니까 하면서 원서를 넣는건 추천안할게...분명 현타가 올때가 많은데 나는 그 현타를 우리 과 자부심으로 없앴거든. 그리고 댓쓴이가 댓글 단 다른 글 하나도 내가 썼던 글이야ㅎㅎ혹시 더 걱정되는거나 고민되는거 있으면 댓글 달아도 돼

[글쓴이]

그리고 우리학교 인식이 그리 좋은편은 아니거든!그런것도 은근 신경쓰이긴 하는데 열심히 하는 사람들은 명문대생들이랑 다를게 없을 정도로 열심히 하고 실제 아웃풋도 괜찮은 편이라서 나는 다 무시하고 지내고 있어!

[익인2]

아정말? 길게 댓글 달아줘서 진짜진짜 고마워 정말 진짜 고마워 언제든지 와서 궁금한거 물어봐도 될까? 나좀 도와주라 ... 나혼자 다 헤쳐나가기 너무 무서워 그리고 지쳐

[익인3]

나 내신이 2.중후반 정도 되는데 내년에 재수를 해도 수시재수를 할거야 절대 정시재수할생각없어 걍 학종 몇개쓰고(이번에 경기대랑 외대1차붙었었오) 최저없는 교과쓰고 최저이ㅛ는교과 쓰고 동방예대(전문대)도 쓸 예정이라 일단 5월까자는 맨날맨날 도서관가서 책읽고 (국어 능력 키워줄것 같고 면접에도 도움될것같아서) 저녁에는 알바할거야 책읽으몀서 영어공부만 할거고 6웡부터 반수생들처럼 공부할건데 너무 무모한짓인가?

[글쓴이]

나도 수시쓸때 경기대랑 한국외대 썼어가지고 더 비슷한거같다ㅠㅠㅎㅎ근데 진짜 제대로 다시 입시에 도전 하고 싶으면 책읽고 영어공부하고 하는거 다 좋은데 알바는 왜??내 주변에서 재수하면서 알바하는 애들 많이 봤었는데 그리 추천 안하고 싶어ㅠㅠ진짜 재수 비용을 부모님께서 지원 안해주셔서 어쩔수 없다 이런거 아니면!

[익인4]

글쓴이에게
우와 진짜 짱신기하다 !!! 음 재수하는것도 죄송한데 돈이라도 벌어서 보탬이라도 돼야지 하는 생각이에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근데 혹시 쓰니 학과 알 수 있을까 나도 찾아보고싶어서.. 근데 학과를 알면 학교까지 알게되는 너무 tmi를 요구했다면 미안해 그리고 안알려줘도돼 !! 그리고 쓰니도 내신 꽤 괜찮은것 같은데 반수로 수시 재수는 안했던거야??

[글쓴이]

4에게
아아 나 ㅎㅎ야!처음에는 재수나 반수 생각도 했는데 세상을 더 크게 봤다고 해야하나...?해외취업 이런것도 많이 알아보고 하니까 이 학과가 괜찮다는 생각이 들어서 계속 다녔어!그리고 고3 현역때 너무 힘들었어가지고 다시 이런 길을 가고싶지 않았고ㅠㅠ

[익인5]

글쓴이에게
아아 알려줘서 고마워ㅠㅠ베트남어과가 우리나라에 두개밖에 없는걸로 알고있는데 !! 게다가 취업도 완전 잘되고!! 해외취업 나도 꿈인데... 나는 사실 사람들이 그학교 별로아냐~?이래도 내 과의 학생들이 다 열심히하면 상관없거든 다만 내가 어던 학교를 갔는데 내 과의 사람들이 학습에 열의가 없고 대충대충 살고 그러면 싫어서 ㅠㅠㅠ 알려줘서 진짜진짜 고마워 ♥︎ ♥︎

[글쓴이]

5에게
우리과 같은 경우는 외고출신인 애들도 꽤 있고 살다온 애들도 많아서 열심히 하는 애들 많더라!!물론 아무생각 없이 다니는 애들도 꽤 있지만...근데 내 친구중에 나랑 성적 비슷하게 받았는데 성적 맞춰간애 있거든?과도 특수과 아니고 경영학과처럼 모든 학교에 다 있는 그런 과 갔는데 만약 댓쓴이도 그럴 생각이라면 그건 추천안할게!내 친구는 성적이 좋은데 안 좋게 받은 케이스가 아ㄹ니라 원래 공부에 흥미가 없는(?)친구였거든 근데 걔가 방학때 나 만나서 자기 학교애들 공부 너무 안한다고 나도 안하는데 내가 과탑할 정도면 상상가지 않냐고 이렇게 얘기하더라ㅠㅠ물론 학교마다 다르고 과마다 다르고 그 해 신입생이 어떠냐에 따라 또 다르긴 하지만!

[익인6]

글쓴이에게
그렇구나 알겠어 정말 큰 도움이 되어줘서 고마워 또 궁금한거 있을때 물어봐도돼?

[글쓴이]

6에게
웅웅~~내가 도움이 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속 답답한거 이렇게라도 얘기하면 편안해질때 있으니까 궁금할때마다 물어봐!

[익인7]

글쓴이에게
쓰니야 나 처음에는 그냥 가기싫은 별로인 학교 갈바에 재수해야지 생각했는데 그냥 반수를 하는게 더 나을까...? 이생각이들어..... 나는 관광쪽이 꿈인데 일단 내성적으로 강릉원주대 쓸수있다해서 한번 써볼까.............. 반수가 나으려나..? 재수는 ..

[글쓴이]

7에게
와 진짜 소름돋는다 나 원래 관광쪽 꿈이였었거든 그래서 나도 첨에 정시 망하고 진학사나 상담할때 강릉원주대 나왔었는데...강릉원주대가 국립이라서 다른 비슷한 위치의 대학보다는 좀 나을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긴 한당 근데 지금 당장 댓쓴이가 무조건 재수!이런 굳은 마음가짐이 아니라면 나는 재수하면서 많이 힘들거같다는 생각이 들어...내 친구들중에서도 무조건 재수해야지 라고 마음 먹은 애들도 중간에 힘들어했거든 부모님한테는 얘기해봤어??

[익인8]

글쓴이에게
헐 대박 소름이다 진짜 쓰니랑 나랑 완전 뭐 있나봐 어떻게 다 똑같지...????? 부모님은 나보고 목포대가래..쓰니가 알지는 모르겠다 걍 집이랑 가까운 국립대야..근데 목포대학교도 관광학과 있긴한데 내가 너무 자존심상해서..학교 절반이상이 가는 곳이고든... 강릉원주대나 목포대나 비슷할지는 모르겠는데 위치만 보면 목대가는게 맞는데 너무 싫어....

[글쓴이]

8에게
아ㅜㅜ그런거 뭔지 알지..나는 처음에 한번 수능이 망하니까 너무 무서워서 학교 다 하향으로 쓰려고 마음먹거나 그냥 근처에 있는 대학가려고 했거든?근데 나는 우리 부모님께서 대도시로 가서 대학다니면 그거 또한 인생을 더 크게 보는 거라고 일부러 부산간거였거든..그리고 댓쓴이가 반수를 생각한다면 더더욱 대도시쪽으로 가서 제대로 된 환경에서 공부하는 것도 맞고!아 나는 그리고 그 목포대에 지금 다니는 학교 학생 반이상이 간다는게 별로인거같아ㅜㅜ대학에 같은 고향,학교라서 아는 사람 많은거 나는 별로라고 생각해...약간 우물 안 개구리같다 해야하나

[익인9]

글쓴이에게
헐 맞아 내가 항상 달고사는 말이 나는 우물안개구리였고 이제 그렇게 되기 싫다는거였어 ... 난 어자피 반수하고 자퇴할거나가 국립대가서 돈이나 아끼자 했는데 그럼 동아대 국제관광을 가는게 나을까? 진학사보니까 내성적이면 동아대 국제관광도 불합격 각이더라....ㅋㅋ.......수시때 정보모으려고 별짓을 다한게 너무 힘들었어서 지금도 정시전략짜고 진학사 모의예측 서비스 결제하고 그러기 너무 귀찮고 의욕도 없어 ㅠㅠ 아니 대체 이성적이면 어딜 갈 수 있는거야 ㅠㅠㅠㅠㅠㅠ 계속 알아보고는 있는데 진짜 머리터질것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