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생이 중2인데 축구로 성공하겠다고해서 요즘 집안이 좀 어수선해.
솔직히 다들 알잖아 지방에서 솔직히 힘들잖아. 전문 클럽도 몇 없고 뛰어난 코치나 밟넓은 감독도 찾기힘들어.
솔직히 우리 집안이 좀 보수적이라 성공을 하려면 안정적으로 공부를 하자.뭐 이런 쪽이 있는데, (심하지는 않아!! )
(집안에서 딱히 동생에게 학업에 대한 압박은 주지않아. 본인이 포기상태고, 부모님도 동생은 그냥 평범하길 바랄뿐이지 정말 스트레스 안주셔. 그냥 학원 2개만 다니면 된다 이정도.)
동생은 어렷을때부터 공부는 하지않았어 해봣자 학원다니는 과목만 아주 조금 낫고 뭐 다 밋밋해. 그리고 본인도 공부에 대해 부담을 갖고있고
자기입으로도 난 공부로 성공하기 글럿으니까 다른 길을 찾아보겠다고 정말 진지하게말해. 사실 아직 공부의 기회는 넓고 넓은데 안하던 공부를 하려니 힘든가봐.
동생이 뭔가 남들 다하는 공부를 자신은 축구로 대신해야한다 이런거 + 축구가 정말좋다 가 혼합되어있는 정신상태인것같다.
그렇다고 난 동생의 꿈을 말리려는 생각은 없고 그냥 중립인데,
사실 초등학교때 KFC(맞나)에서 스카우트 제의가 여러번왔었는데 엄마가 정말 단호히 거절하셨어. 그리고 중학교 때도 한 번 축구활성화학교에서 제의가 왓었는데
또....거절하셨어. 그런데 동생이 이번에 뽝 포부를 밝히고 진지하게 말하니까. 부모님도 좀 진지하게 다시 생각해보시는 것같아.
(물론 이전의 제의들은 이미 물건너가서 동생이 매일밤 원망아닌 원망을 하고있어...이건 나도 서럽)
오늘 축구양성 관련일하시는 분이 근처에오셔서 얘가 그 분께 약간 테스트 식으로? 받으러 갔어 실력검증이라 해야할까. 그런데 그 분도 잘하는데 네 또래에 이미 많은 훈련을 받고 있는 친구들이 있다고 좀 조언을 해주셨나봐. 그래서 동생이 약간 고민을 하고있는 것같다.
나는 솔직히말해서 동생이 잘됐으면 좋겠어. 어느쪽으로든.
내가 알기론 축구엔 고도의 정신력과 인내가 필요하다 하더라 눈치도 있어야하고. 그런걸 동생이 과연 버틸수 있을까 싶기도하고.
또 요즘 꿈없는 얘들많은데 (물론 남자얘들 대부분이 축구선수를 한번씩 희망한다하지만) 나보다 더 진지하게 진로에 대해 고민하는 녀석보면 밀어주고싶기도해.
말이 길었다. 결론은 내 동생에게 해줄수 있는 말이 무엇일까,야.
그리고 꼭 이런 선수 활동만이 아닌 스포츠관련 직업이 뭐가있을지 조언좀 해주라. 읽느라 수고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