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음식점 알바하려고 학교 방학 전에 보건증 만들어 놓고 종강하자마자 사는 곳으로 알바 구하러 올라왔어 근데 고3들 수능도 끝났고, 단기알바생도 잘 안 찾아서 면접 가는 족족 안 되겠다고 말하더라 최후의 수단으로 공장을 가야겠다 마음 먹고 조선소 연락했다가 학생은 대기해야 한다고 팅겼고, 마지막으로 내가 지금 다니는 곳에 연락 했는데 면접 보고 1월 부터 오라 해서 지금까지 다니고 있는 중이야 우리 회사가 현대 모비스 협력업체인데 자동차 부품 검사하는 게 내 일이거든? 이틀 배우니까 금방 잘 따라갔어 근데 적응하고 나니까 시간이 너무 안 가 자동차 부품 한 5대 쯤 검사한 것 같은데 시간 보면 1분 지나있고... 서론이 너무 길었는데 여튼 내가 왜 복지가 쩐다고 했냐하면 밥이 우리학교 학식보다 10배 이상으로 잘 나와ㅜ 먹으면서 감동받았어 우리학교 밥에 삼계탕이 나오면 닭 2조각 정도가 다 인데 여기는 큰 닭 반마리가 나온다면 이해할 수 있니? 게다가 1달만 일하는 알바생한테도 화장품 스킨케어 세트(토니모리 꺼지만.. 7만원 상당이라네) 줬고 설날에는 온누리 상품권 25만원 정도 준다고 하더라 우리 회사 너무 좋아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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