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3년 재외국민 학생이야. 특례생에게 주로 물어보는 질문들을 정리해봤어. 질문도 받아!
Q. 재외국민 특례가 뭐야?
A. 재외국민이라는 건 외국에 살다 온 한국인들에게 어드벤티지를 주는거지! 주로 3년 특례, 4년 특례, 12년 특례로 나눠져 있어. 3, 4년 특례는 고등학교 1학년 과정까지 포함해서 학업을 마치고 오면 대상자에 해당이 돼. 외국에서 10학년 정도에 해당이 돼.
Q. 3년 특례와 4년 특례, 그리고 12년 특례의 차이점은 뭐야?
A. 3년 특례는 연속이고, 4년 특례는 비연속이야. 3년 특례는 365*3이 확실하게 날짜수가 떨어져야 해. 날짜 수가 3~4일이라도 부족하면 대학교에서 안 받아주는 경우가 있어. (예외적으로 몇몇 학교는 학기로 년수를 따지더라! 3년이면 6학기? 이렇게 계산하는 경우도 있더라고.) 4년 특례는 방학 때 한국에 와도 되고, 부모님과 같이 외국에 있는 시간이 조금은 차이가 나도 상관이 없어. 12년 특례는 말 그대로 학교를 다 졸업하고 온 경우가 해당이 돼! 그래서 12년 특례는 거의 SKY를 바로 노리고 쉽게 들어갈 수 있다고 봐야하지... 대신 영어 실력이 출중하다는 가정 하에 말이야. 그런데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 외국어 실력이 그 정도로 출중하면 외국 대학을 가는 경우가 많겠지... 나도 12년 특례는 좋게 보는 편이 아냐.
Q. 외국에서 대학교를 가면 되는거 아냐? 왜 한국에 와서 자리를 빼앗는 거야?
A. 내 개인적인 이야기를 하자면 나는 외국에 나가기 싫었어... ㅋㅋㅋ 한국에서 대학교를 가고 싶었지만 특례 때문에 간 건 맞아. 이런 의도로 가는 경우도 굉장히 많다고 해... 하지만 쉽지 않은 게 현실이지. 그리고 한국에 와서 자리를 빼앗는다고 생각하면 그건 정말 오산이야! 우리는 정원 외 2%에 해당되기 때문에 한 과당 1명, 많으면 4~5명이 뽑힌다고!
Q. 특례는 시험이 어떻게 진행이 돼?
A. 특례전형도 문과와 이과로 나뉜다는 사실 알고 있니? 특례 문과는 주로 영어와 국어, 이과는 영어와 수학을 봐. 물론 필기 시험이고! 수준은 아마 학교에서 보는 모의고사보다 진짜 약간? 쉬운 정도인 것 같아. 말이 쉽다고 하는거지 구성은 모의고사랑 진짜 비슷해. 내가 문과라서 잘 모르겠지만 이과는 모의고사 수준이라고 하더라. 대신 영어는 정말 어려워... 모의고사보다 훨씬 어려워. 나 영어 진짜 못하는데 모의고사 영어는 잘 본다 ㅋㅋ 대학 시험은 지금... (눈물) 주로 7월, 8월 초까지 시험이 진행 돼. 면접만 보는 학교도 있고! 1차, 2차로 나뉘어서 예체능은 실기 시험도 보더라.
Q. 경쟁률은 얼마 정도 돼?
A. 전체 과 모집 정원 합치면 45명 정도가 뽑히는데, 전체 특례생이 1800명 정도라고 들었으니까... 뭐 거의 40:1이고! 과별로는 쎈 과는 12:1, 진짜 어쩔 땐 미달로 뽑히는 경우도 있대. 평균적으로 6:1정도야. 특례 전형도 수시에 포함이라 6개 이상 대학은 지원을 못하거든.
질문도 받아! ㅠㅠ 3, 4년 특례를 쉽게 보지 말아줘...!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