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우리가게는 바베큐 + 호프 가게임. 물론 치킨도 팔고 이런저런 안주거리도 팜. 근데 웬만하면 치킨이나 바베큐 종류가 많이 팔림. 요즘엔 여름이다보니까 손님도 몰리고 겨우내 보이지않았던 단골들도 하나둘씩 머리를 빼꼼 내미는 때가 와서 생각보다 바빠졌는데 튀기는 치킨 같은경우에는 튀기는데 시간이 정해져있어서 그냥 타이머만 기다리다가 울리면 건져내서 손님 테이블 나가명 괴는 정말 간단한 구조지만 바베큐의 경우엔 달라짐.. 아무래도 구워서 나가는거다보니까 계속 사람이 붙어서 신경을 써줘야하고 숯불로 굽는거다보니 불관리도 해줘야하고 신경써야할게 한두가지가 아니어서 상황에따라서 20분이 걸릴수도 10분이 걸릴수도있음.. 근데 오늘 온 손님이 원래 후라이드반 양념반을 정말 자주 드시는 분임. 와서 반반을 시키기에 ㅇㅋ 하고 메뉴를 들어가려하는데 사장님이 그 테이블을 갔다 오더니 바베큐로 바뀌었다고 말을 하는것.. 이미 그 손님이 귀찮은 사람인걸 알고 이모는 시간이 오래 걸려서 안된다고하지!!! 라며 사장님을 핀잔놓았는데 마침 그 테이블에 나갈 맥주를 따르고있던 내가 "제가 말씀 드릴게요~" 하고 호기롭게 나갔음 나 - 죄송한데 주문이 좀 밀려서 바베큐는 시간이 오래걸릴거 같은데 괜찮으세요?? 손 - 얼마나 걸리는데요?(이때부터 짜증이 베어있었음 몸에..) 나 - 얼마나 걸릴지는 저도 모르겠어요 ^^(굽는건데.. 이미 앞에 손님것도 굽고있는데.. 얼마나 걸릴지 장담을 못할수 밖에 없었음..) 손님 - 그것도 모르면 어떡해요??? .....? 아 물론 내가 알바긴 하고.. 돌아가는 상황을 알아야하지만.. 모를 수 밖에 없는거기에 모른다고 했더만.... 후... 나도 정말 더러븐 성격이었지만 열심히 참아가며 나 - 제가 굽는쪽은 아예 관여를 안해가지고 얼마나 걸릴지 몰라서요 손님 - 그러면 사ㅏ즈.. 나 - 여쭤바 드릴게요 하고 말을 끊고 사장님께가서 얼마나 걸리냐 물었지만 사장님께선 그냥 오래걸린다 말하라는것 뿐... 근데 그걸로는 충분치 않을 대답일걸 알기에 정확히 얼마나 걸리냐고 얘기해 달라했다 했더니 30분은 걸린다고 하라 하셔서 가서 나 - 30분은 걸릴거같아요..ㅠ... 했더니 손 - 아니 그걸 왜 이제말하는거지 진작에 말 안하고 ?????? 아니 주문하고 30초만에 찾아가서 오래걸린다고 말을 해줬건만 왜 이제 말하냐는건 무슨 개뼉다구같은 소리인지 정말 이해 할수 없는 노릇이었음... 결국 후라이드 반 양념 반을 시키고 내가 들어와서 한껏 기분 나쁘지만 꾹 누르며 그냥 실망한듯한 목소리로 "그냥 반반 달래요" 했더니 눈치 채셨는지 사장님 - 시큰둥해 그사람이?? 나 - 아뇨.. 그 이상으로 틱틱대요.. 했더닠ㅋㅋㅋ 기분나빠하지 말라며 신경쓰지 말라며 맥주 한잔 마시고 갈래??? 하시는 사장님ㅋㅋㅋㅋ 하.. 물론 내가 상황 모른것, 주문하고 그 후에 말을 전해준것 그것은 내 잘못이 충분히 있다고 생각하지만 괜히 긁어 부스럼을 왜 왜 왜 만드는 건지 모르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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