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안이 전부 예체능 쪽이거든 한 명도 빠짐없이... 엄마도 미대 나오셨고 아빠도 체대 나오셨고 언니가 발레하고 오빠 둘이는 무용 하거든 ㅋㅋㅋㅋㅋ 진짜 거기에다가 친척들도 음악하거나 무용 체육 등등 다 예체능 계열인데 나는 화공과 지망하고 있단 말이야 지금 고2고 성적도 괜찮은 편이라서 가족들은 응원해주는데 올해 수능 얘기가 나오면서 이제 내년에 나만 대학교 보내면 끝난다면서 막 응원을 해주시다가 갑자기 과는 어디 지망하냐고 내가 화공과라니까 분위기가 싸해지더니 큰아빠가 대뜸 우리 집안의 역사를 깨부순다면서 그런데 가봤자 남는거 없다면서 위험하다고 하고 막 뭐라뭐라 하시고 큰엄마도 지금 미술 준비해도 늦지 않았다면서 자기가 가르쳐줄테니 미술 해보자고 그러고 한 30분? 연설 듣고 오빠가 짜증내면서 애가 알아서 하는데 왜그러냐고 내 손 잡고 나왔음... 진짜 살다살다 저런 소리는 처음 들어봤어... 너무 자괴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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