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도 장기로 일했었는데ㅋㅋ
이번 커피숍은 정말 사장이랑 매니저가 이런 어마어마한 사람들일 줄이야...^^
첫 트라이얼인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어디가서 어조 고치라고 낮추라고 건방져 보인다는 소리 첨들어봤음
그걸 웃으면서 나한테 그러더라 건방지니까 고치라고. 자기가 좀 살아봤는데 여기에 오는 애들 대충 어느 정도인지 보인다고~ 매니저가 왈;
참고로 난 어디가서 건방지단 소리 1도 안들어봤고 항상 잘 웃고 어조도, 전혀 그런 류의 이야기도 아니었다...
오전에 시간이 많이 남고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학교 어디다니냐길래 그 얘기하고 홍보대사 했었다고. 그얘기했는데... 건방지대;ㅋㅋ
심지어 전에 커피숍에서 평판이 좋아서 손님들 사장님이랑도 엄청 친했어..
글고 커피숍 일을 오래 했다고 하더라도 6개월 정도 쉬었고 기계도 다 다르고 레시피도 다른데ㅋㅋ
오늘 가루 많이 흘린다고 욕먹고, 다시, 다시해, 다시, 다시, 흘리지말라고!! 소리질러서 일하다가 진심 깜짝 놀랐다
참고로 많이 안흘림여ㅠㅠㅠㅠ................... 내가 바닥에 흘린것도 아니고 그 가루 뺴다보면 옆에 조금씩 흘린건데 그거 가지고 투샷은 나오겠대..
그리고 머라더라 막 열심히 타고 있는데 (오늘 많이 바빴는 데 경력자니까 레시피 다 아시져? 하면서 다 시킴)
아므튼 열심히 타고 있는데 갑자기 샷 붓고 있는데 음료 나왔습니다~ 뒤에서 이러는 거야. 그래서 ㅇㅇ? 이런 눈으로 쳐다보니까
너 빨리하라고 일부러 말한거래. 우리 가게는 스파르타라면서...............ㅎㅎ
내가 막 손님은 밀리지 긴장하고 사장은 도끼눈 뜨고 쳐다봐서 당황해서 물 받다가 뚜껑을 손에서 놓쳤어 그러니까 난리났다~ 옆에서 이러고
손님들 쳐다보는데 소리지름, 니가 해봐, 야, 또 흘렸잖아, 바리스타는 손을 써야된다고!
이 가게가 어쩐지 구인공고가 엄청 자주 올라오던데 나보고 요새 애들이 하루이틀하고 관둔다고 근성이 부족하대
저기요.. 모욕감 견디는 게 근성인가요..?
심지어 난... 핫팬츠 입고 일하는 사장도 첨이었고ㅋㅋㅋㅋ
교대하는 알바는 1년 넘게 했다고 했나? 암튼 손톱에 매니큐엌ㅋㅋㅋ 매니저도 엄청 깐깐하고 지혼자 잘난척하더니 손톱길고.
난 오늘 머리 다시 묶으래서 하나로 묶은거 승무원처럼 똘똘 말았더니 앞머리 눈에 찌르니까 옆머리랑 다 정리 좀 하라고.ㅋㅋㅋㅋㅋㅋㅋ
아니 내가 왠만하면 이런 마음이 안든다? 근데 오늘 무슨 일이 있었던건지 집에와서 멍~하게 있다가 잠들었음
마음 같아서는 너무 때려치고 싶지만 돈이 필요해서 할 수밖에 없다....
울고 싶고, 가족한테 티낼 수도 없고(속상해하니까), 하.... 말할 곳이 여기밖에 없어... 오늘은 술이나 마셔야되나봐.....

인스티즈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