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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l조회 1009

안녕 익들아.

경쟁자 한명 제꼈다 이런 생각 하는사람들도 있을지도 모르지만 정말 조언이든, 좋은말이든 와닿을 말이 절박하게 필요해

반말도..이해해주길 바래ㅎㅎ

우선 난 예체능계이고 (음악.미술.체육중 하나야) 지금 삼수를 하고있어. 재수를 정말 열심히했었던거같아.

혼자서 남아서 14시간씩 공부하고, 휴일에 쉬는날도 거의 일년동안 열손가락 안에 꼽을정도로 그래도 주말에도 8시간씩은 공부했던거같아

그땐 정말 집에가고싶고 쉬고싶고 놀고싶어도 여러가지 공부자극 수기글, 희망을 주는 말들, 희망을 주는 책들, 채찍질하는 말들(ex. 죽어라 공부해도 죽지않는다. 난 부모님의 희망이다.) 와 같은 말들을 억지로 칼로 새기며 공부했었던거같아.

당시 내가 고3때 정말 많이 좋아했던 첫사랑과 헤어지고 오랫동안 못잊었어 계속 밤을 지새웠고, 우울증약도 먹었고, 항상 울면서 보냈어서

더 재수를 열심히 했었어. 그 트라우마를 잊으려면 그 생각이 안나오도록 억지로 억누르고, 참으며 다른일을 하면서 몸을 바쁘게 굴리는거였어

아무튼 그렇게 이를 악물고 재수를 했어. 그런데 결과는 좋지 않았어. 내 공부방법에 문제가 있는 거겠지만..  그래 그랬겠지만.

수능이 끝나고 실기입시를 했어. 우리학원이 좀 빡세서 밤새서 학원에 남아서 그림을 그리고 그랬어. 정말 밤을 샜었어.. 다른학원은 10시까지해도.

우리학원은 새벽까지 남아서 그림을 그렸어. 아 그림에 대한 이야기도 할거같아서 그냥 미술하는걸 밝힐게!

그때 정말 울면서 그렸었는데.. 학원도 빡세서. 많이 욕도먹었고. 그림에대한 자괴감이 많이 들었어.

겨울입시 세달내내 12시간에서 15시간은 그림을 그렷던거같아.

그래도 입시결과는 내가 들인 노력과 시간이나 눈물같은것과는 거리가 멀었어.

다시 삼수를 하고있어.

 

그런데 계속 삼수하면서 생각이 드는건, 내가 이렇게 노력으로 시간을 쏟아부은만큼 결과가 나오진 않을텐데.

굳이 이렇게까지 열심히 하지 않아도 갈애들은 다 가던데

특히 미술은, 성적이 내가 더 높아도, 내가 더 낮아도 실기로 뒤엎을 수 있는 판세가 존재하기때문에, 그리고 시험장에서의 운이라는게 존재하기 때문에

나보다 비슷한, 나보다 성적이 낮은애들이 내로라하는 대학들을 뒤엎고 가는걸 봤어.

물론 잘 그려서, 잘 배워서이겠지. 운도 좋았을거고. 그렇게 많이 준비하지 않았던것 같은데.

 

미술을 고등학교 1학년때 시작해서 지금 삼수까지, 입시미술을 5년째 하고있는데

처음에 난 미술을 잘못배운 케이스였어. 그래서 되게 기계적으로, 잘 못그려가고 있는거같아.

그래서 사실 요새는 미술에 대한 자괴감이 너무 심해.

내 그림을 다 찢어버리고싶고, 그냥 그만둬버리고 싶은. 그런 마음이야.. 어릴때 유치원때부터 시작해서 그렇게 직업으로 삼고 싶었던 미술이

5년동안 입시를 겪고, 삼수를 하고, 실패를 하고, 생각을 틀어막고, 이를 악물으면서

이렇게 하기싫고 혐오스럽게 변하는구나.. 싶어.

왜 이렇게 못그릴까.

그런데 그 자괴감을ㅡ 그러니까 못그리니까 정말 열심히 해야지! 정말 잘그려야지!

이런 에너지로 환원되지가 않아. 아까 위처럼 그렇게 힘들게해서 난 얻은게 뭐지, 배운게 뭐지. 마음만 아프고 힘들기만 하고 트라우마만 생기잖아..

이런 느낌이라서, 가끔 의무감에 공부나 그림을 그리다가도 한번 현자타임오면 주체할 수가 없네..

정말 자살할까 생각도 했어.. 너무 아픔이 연속적으로, 좋은 일 없이 지속되니까

그냥 좋은 일이 생기겠지 라는 낙관이나 희망도 이제 다가오지가 않고, 아무런 말도, 작년에 수십번 되씹었던 말들이 이제 아무런 용기나 희망이 되지가 않아..

된다 된다 하면 정말로 된다고 작년엔 그렇게 달렸을텐데, 지금은 그럴 힘이 남지 않았다..

지금은 정신과약을 복용해가면서 그래도 입시니까. 살아가고있어

 

 

그런데 나는 내가 다시 옛날의 열기를 되찾고, 희망찬 애가 되었으면 좋겠어

옛날에는 모든 일에 애정이 가고, 하나하나 다 감사하고. 그런 눈이 있었는데

지금은 왜 이렇게 매사에 부정적이고 무감각해 진 건지. 행복함을 느끼기나 했었던 건지 이렇게 무뎌지네.

 

 

항상 올해 내 생일이 된다면 언젠가 생을 끝내리라 마음먹고 있어

이런 마음을 가지고는 앞으로의 남은 생을 살아갈 자신이 없어서..

무뎌질만큼 무뎌지고 마모되서 뭐랄까

정말 아무런 감흥이 생기지도 않고, 열정도 없고, 기쁨이 없는 삶이 너무 남루하다.

 

긴 글 읽어주느라 고마워.

내 생각을 바꿔줄만한 이야기를 해주고 가면

비록 나는 아니더라도 꼭 복받을거야!..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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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
수고많았어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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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응..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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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2
내가 무슨말을 해주기이전에 수고했다는 얘기먼저 해주고싶었어 글을 읽는동안 나도 입시를 하게될 학생으로서 나 스스로도 많은 생각을 한 거 같아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부정적인 생각만큼은 접었으면 좋겠어서 댓글달아 내가 진짜 무슨말을 해주고싶어도 쓰니보다 나이도 어리고 풍파라고 할 무언가를 겪어보지않았는데 정말 진심으로 위로해주고싶어 우리엄마가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힘이 된다고 그랬는데 울고싶으면 같이울어주고 힘든얘기 즐거운얘기 다 들어주고싶어 ㅇ쓰니가 혼자 힘들어하지않았으면좋겠어.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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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3
아 너무 두서없이 말한 거 같은데ㅜㅜㅜ그냥 내 진심이 전해졌으면좋겠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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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들어줘서 고마워.. 정말로
부정적인 생각은 역시 하지말아야겠지?
사실 첫사랑한테 상처받은 이후로 암한테 이런소리 해보는게 처음이라 ㅎㅎ..나도 되게 어색하고 잘 말을 못할거야..
풍파라..그래 이게 풍파였으면 좋겠다. 사실 한번 만난 풍파는 어떻게든 잘 겪어내보려고 정말 노력해봤지만 계속되는 풍파는 사람에게 상처와 체념만 주는거같아.
이 끝에 빛이 정말 있을까? 하지만 저번에도 없었잖아.. 그러니까 이렇게 희망이 사라지게되는?

고마워 이런이야기를 들어줘서.. 듣다보면 되게 힘빠지는 이야기라 주변에도 말을 못하고 있었거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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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4
나는 언제든지 들어줄 수 있으니까 무슨일 있으면 아니다 무슨일 없어도 할 이야기 풀고가도 돼 내가 미술하는 친구 어깨너머 듣기로는 남들수능 다 보고 놀때 실기를 준비해야된다는데 지금 쓰니는 너무 그림,입시,공부에만 생각을 몰두한게 아닐까 싶어 당일치기 여행을 갔다온다든지 운동을 몇시간빡세게해서 땀을 흘린다던지 주위를 환기시키고 다시 공부,미술에 집중하면 어떨까? 이건 내가 써본 경험인데 나는 여행갔거든? 여행갔다와서 공부할라그러니까 처음에는 갔던게 너므 즐거워서 집중이 안되다가 아니지 열심히 공부해서 다른지역도 가봐야지 맘먹고 좀 집중해서 한거같아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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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5
왜 학벌에 집착하는거야? 좋은대학 미대나오면 뭐가 달라져?
유명화가들 중 명문대 비율이 얼마나 될까?
공부시간이라기 보다 그림연습하는 시간인거지? 노력은 웬만한 합격생들보다 열심히 하고 있는거같에
근데 예술쪽은 타고나야는거 아니야? 물론 노력으로 성공하는 경우도 많이 봤어 고객 맞춤식 디자인사업으로

너의 목표가 그냥 입시성공인지 분야에서 성공인지 다시 생각해보길바래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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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6
나도 재수하는 익이야. 재수는 하고있지만 더 좋은대학을 가고싶다거나 대학 다 떨어져서 하는 재수는 아니라 처음처럼 열심히 하는 건 아니야 나도 내가 이렇게 여유롭게 놀고있는거에 대해 한심하다고 생각한다ㅋㅋㅋ솔직히 학원다니지도 않고 혼자서 공부한다는게 내 성격에 쉬운일도 아니고 끈덕지게 오래 하지못하고..그런 내가보기에 너익은 충분히 대단해보여 그렇지만 고1때부터 계속 그런 생활패턴을 반복해오다보니까 너 스스로 자괴감느끼고 무뎌지는 것 같아 가끔 친구들 만나서 수다도 떨고 혼자 여행도 가보고 입시에 대한 스트레스를 잠깐이나마 내려 놓을 시간이 필요할 것 같아. 그리고 익인5가 말하는거에 공감해 입시성공이 목표인건지 그 분야에 대해 성공하는건지에 대해 다시 생각 해 봤으면 좋겠어. 그리고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이 학벌을 중요시 한다고 하지만 앞으로 살아가면서 입시보다 더 큰 시련도 있을 거라고 생각해. 힘든거 알고 이해하지만 너무 낙담하는것도 좋지 않을거라고 생각한다. 뭔가 사람을 더 힘들고 피폐하게 만드는 느낌? 너익이 힐링하고 좀 쉴수있는 시간을 가지는게 좋을 것 같아. 힘내고 고생했어.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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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7
안녕! 8개월전 네가 서있던 길에 서있는 나야 나는 너가 정말 행복했으면 좋겠어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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