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중학교 때 공부를 못하지는 않았어
그렇다고 막 잘하는 것도 아니였고 그냥 일반 중학교에서 내신 180 초중반 정도?
고등학교도 일반 고등학교 왔고 우리 학교가 내신 따는게 어려운 편이 아니라
이번에 1학기 때 내신 1점대 중후반 정도가 나왔어
근데 내가 기말고사 준비 시작 할 때? 쯤 부터 갑자기 몸도 너무 피곤하고
자도 자도 너무 졸린거야
막 몸은 깨있어도 정신은 안 깬것같고 정신도 멍하고 지문도 안 읽히는거야
이 정신에 어떻게 기말고사를 봤는지 모르겠는데.. 하여튼
난 처음엔 시험기간에 잠이 부족해서 단순히 그냥 피로누적이라 생각했는데
시험 끝나고 하루에 9~10시간을 자도 매일 졸립고 무기력해서
병원을 가봤는데 스트레스 때문에 간 수치가 높아졌대
일반인에 한 4~5배 정도 높다는데 심각한 건 아니고 지금 약 먹고 있기는 한데
내가 사실 공부하면서 부담을 엄청 느꼈거든
공부하면서 부담 안 느끼는 사람은 물론 없겠지만
나는 막 공부하면서 이거 못 끝내면 어쩌지 이런 생각 가지면서 되게 조급해하고
학교 끝나면 학원 빨리 가야되는데 이러면서 막 집에 뛰어가고
그냥 지금 고등학교 생활이 너무 힘들고 적응이 안 되고 스트레스가 너무 심해..
사실 탈모도 생겨서 지금 탈모치료도 같이 받고 있고
앞으로 2년 더 넘게 고등학교 생활해야하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해..
지금 몸 상태가 안 좋아서 방학에 공부 할 때도 거의 졸면서? 정신없이 해서
효율도 떨어지고..
내가 방학동안 하루도 안 빠지고 학원 시간 빼고 최소 5~6시간은 공부를 했는데
정작 제대로 공부 한 건 없는 것 같아. 머릿속에 하나도 안 남는 것 같고..
방학동안 진짜 약속도 안 잡고 매일매일 공부했는데 2학기 중간고사 망치면 어쩌지
이런 생각이 가장 먼저 들고..
이런 몸 상태면 또 중간고사 볼 때 영향을 많이 끼치니까 걱정되고
내가 1학기 기말 볼 때도 정신 없는 상태에서 멍한 상태에서 시험을 봤거든
국어지문이 하나도 안 읽히고 수학 문제도 분명히 배운건데 아무것도 모르겠는거야
다행히 중간 때 점수가 좀 잘 나와서 기말 때 좀 못봤어도 합산해서 괜찮게나왔는데
이제부터가 문제잖아..
개학이 1주밖에 안 남았고 내 몸 상태는 이렇고 스트레스는 계속 받는데
개학하고 중간고사 준비하면서 내 몸 상태 때문에 또 효율없이 공부할것같고
결국엔 시험 망쳐버릴 것 같아서 걱정돼..
최근에도 책상에 앉아서 너무 힘들어서 막 울 때도 많았고
내 몸 상태 원망하면서 울 때가 많았어
중학교 시절에 애들이랑 맘 편히 놀았을 때 생각하면서도 울었고
그 땐 몸이 안아팠으니까 그 때로 되돌아가고싶다는 생각하면 눈물나고..
진짜 이렇게 글 쓰니까 무슨 정신병 있는 것 같다..
앞으로 최소 2년은 더 고등학교 생활 해야하는데
고1부터 이렇게 흔들리면 어떻게 해야할지 너무 막막해...
나 진짜 어떻게 해야할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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