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유학 때문에 꼭 자퇴해야하는 고1인데 자퇴할거면 아예 집에서 나가서 혼자 벌어서 혼자 살래. 꼭 학교를 졸업해야한다는 부모님 때문에 죽고싶어 진짜.. 이제 곧 학원도 많이 다녀야하는데 학교 다니면서 학원 간다는거 자체가 말이 안 돼. 지금도 보충수업 다빼고 4:20에 마쳐서 바로 일본어 학원 가서 3시간 연강 듣고 집 오거든 집에서는 일본어 공부하고 새벽까지 하다가 학교 가면 부족한 잠 좀 자고 일본어 단어 외우고 문법 복습하고 주말에는 수학 과외 한 번 하고 있어. 매일 자거나 일본어만 하고 수행평가나 시험은 신경도 안쓰니까 학교 성적은 제일 뒤에서 기는 수준이야ㅋㅋ 12월 넘어가면 토플이랑 다른 과목들도 준비해야해서 4:20에 마치는걸로는 택도 없는데 자퇴는 절대 안된다고 해서 미칠 지경이야. 17살이 집에서 나가서 돈 벌어서 먹고 살면서 자취하면서 학원도 가고 공부도 할 수 있다는게 말이 되나? 검정고시를 안 치겠다는 것도 아니고 꼭 쳐서 합격하겠다는데도 저러니까 미치겠어. 지금 담임이랑 불화도 생겼고 다른 선생님하고도 사이 안 좋아 월요일에 담임한테 출석만 찍고 매일 조퇴시켜달라고 해보고 안되면 그냥 무단으로 학교 나갈 생각이야 나는 꼭 일본대학에 가야하는 개인적 사정이 있는데 자꾸 이렇게 나를 못가도록 막는 것 같아서 너무 우울하고 죽고 싶을 정도ㅠ 어떡하면 설득할 수 있을까 계획서도 써서 내봤는데 소용이 없고 보지도 듣지도 않는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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