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지금 상황은 고모가 고등학교 선생님(유명한 곳은 아니고 시골 쪽에서 30년 정도 교사일 하셨어) 이신데 8월 중순 정도에 생기부 보내라고,대학 관련 상담 해주겠다 해서 보냈을때는 아무 연락도 없더니 정작 지금 대학 어디로 원서 넣을지 다 정해놨는데 오늘(제가 고3이어서 시골집에 안 내려갔음) 전화해서 30분동안 너가 넣을 곳들은 다 상향이다, 고모가 내일 갈테니 같이 정하자 이런 말이나 하고 계시네...물론 3논술에 1학추 1학종 이고 조금 많이 상향인건 사실이야 그래도 제가 몇번이고 갈아엎고 담임 선생님+입시학원 선생님 과 몇시간씩 상담하면서 정한데다가 학추랑 학종 자소서도 다 완성 해둬서 이제 접수만 하면 되는건데 그것들을 죄다 갈아엎자고 하니 속에서 천불이 나고 어이가 없어서 말도 안 나온다...와중에 아빠랑 엄마는 고모 말에 설득되셔서 내 말은 통하지도 않고 나중에 듣자하니 고모가 내가 정했던 그 대학들 중 하나라도 합격하면 손에 장을 지지겠다 이 소리까지 하셨던 모양이야 쓰면서도 화나서 고운말이 잘 안나오는데...내일 고모가 오시던지 아니면 내가 고모를 만나러 가던지 해야될거 같은데 고모를 보면 어떻게 대해야 할지 감도 안 와 내가 감정을 잘 못 숨겨서 분명 싫은거 못 숨길거 같은데...고모가 통화하면서 내게 제시한 방법이 1. 낮은 대학교를 들어가서 평생교육원 같은 데 입학해서 교직을 이수해라 2. 문이과 교차지원 가능한 곳(ex.전남대 농대) 들어가서 그쪽으로 진로를 바꿔라 내 진로가 미디어 쪽이라 솔직히 나는 소위 말하는 눈치싸움 이나 나중에 전과,반수 까지도 생각하고 있었는데...농대는 정말 생각도 못한 부분이었고 전남대 쪽은 입시상담 하다가 사람이 몰릴 수 있으니 피하자 해서 쓰지 않았던 곳이야 그런데 그걸 말하니 들은채도 안하시고 일단 대학 이름이 중요하지 그런게 뭐가 중요하냐고 하더라 게다가 나는 누군가를 가르치는 거에 정말 젬병이거든 그걸 고모가 모르시진 않으시고ㅇㅇ 그런데 일단 여자는 취직이 잘 되야된다고 하시면서 교직이수를 권하고...미치겠어 진짜 어떻게 해야할지도 모르겠어 당장 내일 고모 만나는데 30분 동안 여자는 취직 잘 되야 먹고 살기 편하다, 미디어 쪽은 사람도 많고 박봉이라 여자가 하면 시집 가는데 지장이 크다 소리 들은걸 몇시간 동안 들어야 할 생각을 하니 막막해...가만히 있다간 맞지도 않고 내가 원하지 않은 공부 하게 될 상황인데 내가 어떻게 해야 부모님도 설득하고 고모도 조용히 만들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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