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퇴하고 정시 올인하고 싶은데 지금 고민중이야
우리 학교가 내신 따기 쉬운 학교이긴 한데 앞으로 내가 올1등급을 받아도 내신이 별로였어서 내가 목표하는 학교는 못 가ㅠㅠㅠ
모의고사 등급은 334고 다 두 등급 이상 올리고 싶어. 한국사랑 사탐도 공부해야 되는데 학교 다니면서 그만큼 올리기가 힘들 거 같아 내가 잠이 진짜 많아서ㅠㅠ
정시는 2학년 시작할 때부터, 자퇴는 6월부터 생각해왔는데 몇 번 고비가 있을 때마다 주변에서 말려서 일단 다녔거든
그래서 그동안 학교랑 병행해서 수능 공부 하려고 시도했었는데 학교 수업 듣고 쉬는 시간에 영어 단어나 잠깐 보고 집 와서 과외 숙제 좀 하고 과외 하고 나면 피곤해서 자게 돼ㅠㅠ
또 학기 초부터 짬날 때 나 할 거 하고 애들한테 먼저 안 다가가다보니까 지금 반에 정말 친한 친구도 없는데 너무 힘들다 공부도 교우 관계도 이도 저도 안된 거 같아
3학년 되면 다들 수시 준비할 때 나 혼자 수능 공부하니까 더 겉돌 거 같아.. 2학기 되면 다들 해이해지는데 나 혼자 자습반 들어가는 것도 너무 괴로울 거 같고..
자퇴하면 과외 선생님도 있고 시간도 많으니까 학교 다닐 때보다는 공부량이 많아질 거 같긴 해
그래도 꾸준히 생각해온 자퇴지만 사회적 인식이나 혹시라도 재수하게 됐을 때의 절망감은 아직도 무서워서 고민 돼 물론 앞으로의 학교 생활도 진짜 싫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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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차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