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길 수도 있는데 읽어봐 그리 나쁜 글은 아닐 거야
인터넷에서 들리는 말들도 다 다르고 사람마다 경험한 게 다 달라서 고민도 많고 그렇지
어떤 사람은 공부 잘해서 내신 따기 힘든 학교라도 차라리 거기가 낫다고 하는 사람도 있고 어떤 사람은 내신 따기 어려운 학교 절대 가지 말라고 하는 사람이 있어
다 그런 건 아니겠지만 대부분이 자기 경험에서 나온 거고 경험이 다 다르니까 어쩔 수 없이 생각이 다른 거라고 생각해
사립을 다니는 사람과 공립을 다니는 사람이 어떻게 사립을 바라보는 눈과 공립을 바라보는 눈이 같을 수가 있겠어
여고를 다니는 사람과 공학을 다니는 사람이 어떻게 여고나 공학을 바라보는 눈이 같을 수가 있겠어
어쩔 수 없어
경험에 따라 나오는 말이기 때문에 주관적일 수밖에 없고 그래서 듣는 너네가 약간의 필터링을 해야 할 거야
물론 나도 경험에서 나오는 말이니까 필터링할 거 있으면 하고!
솔직히 진짜 분위기는 학년마다 달라
우리 학교를 예로 들어봐도 지금 수능 23일 남은 3학년들은 분위기가 진짜 놀자판인데 비해 수능 387일 남은 2학년들은 정말 열심히 하고 있고 수능이 남의 일처럼 느껴진다는 1학년들은 우리 지역 제일 가는 놀자판으로 살고 있어
지금 그 학교 분위기가 어떤지는 중요하지 않아
내가 우리 학교 입학하기 전까지만 해도 우리 학교 분위기 엄청 좋다고 들어서 왔는데 들어오자마자 본 2학년들은 놀자판이고 3학년들은 진짜 세상 진지하게 공부 중이고 그랬어
하지만 학년 분위기는 너네가 만들어 가는 거야
내 친구의 예를 들어주자면 걔는 내신 따기 쉬운 학교 가서 내신 잘 따서 좋은 대학교 가야지 생각하고 내신 따기 쉬운 학교로 갔어
근데 걔가 입학하기 전까지 근 7년 동안 진짜 그 학교는 놀자판이었어
근데 걔가 입학한 그 순간부터 갑자기 1학년 애들이 공부를 하기 시작했어
그래서 지금 걔네 학년은 내신이 피터지고 모의고사 성적은 수직 상승하고 그러고 있대
분위기는 진짜 학년마다 다르니까 이 부분에서 너무 힘들게 생각하고 그러지 마
그리고 가까운 게 정말 좋아
진짜 가까운 게 정말 좋은 것 같아
내 친구 중에 학교랑 버스로 1시간 거리로 통학하는 애가 있는데 우리 학교가 7시 50분까지 등교해야 해서 걔가 버스를 탈 때가 6시 30분 쯤 되거든
근데 야자를 하니까 10시에 끝나서 집 도착하면 11시 30분 쯤 된단 말이야
걔가 정말 편하게 누워서 잘 수 있는 시간이 5시간 밖에 안 돼
근데 수행평가 같은 게 있거나 PPT를 만들어야 하거나 하면 걔는 잠을 제대로 못 자는 거야
이건 좀 극단적인 예였을 수도 있는데 가까이 사는 게 정말 좋다는 걸 말해주고 싶었어
또 다른 걸 말해주고 싶었는데 까먹었다,,, 생각나면 추가할게
나는 공립 여고 다니는 고2고 혹시 뭐 궁금한 거 있으면 물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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