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영어가 진짜 싫었어
예전에는 영어 10분만 봐도 진짜 눈물나고 하기 싫고 그랬는데
이젠 영어 학원에서 7시간동안 공부하고 수업하고 모의고사보고 시험보고 이럴 수 있게 되었다는게 신기하기도 하고 내 자신이 대견해서 글 올려봐:)
왜 그랬는지는 나도 잘 모르겠는데 정말 상상 그 이상으로 싫어했거든...
다른 과목도 상위권은 아니여도 재미있는데 영어는 진짜 미치도록 싫은거야
근데 이 나라에서 살면서 수능을 보려면 영어를 해야하니까...
하기 싫은데 점점 시간은 줄어들고
정말 나중에는 나 자해도 하고 죽어볼까 생각도 하고 별 생각 다 했었지(지금 생각하면 내가 좀 어렸지만 그땐 맨날 울고 힘들어했당...)
그러다 영어 과외 가는 날이 됐는데 정말 너무 가기가 싫은거야 그래서 비 오는 날이였는데
(예의없는 일이지만...) 그대로 과외 안가고 길거리 울면서 돌아다니다가 친구한테 전화해서 나 좀 데리러 와달라고
나 너무 힘들다고 그랬더니 걔가 놀랐는지 바로 오더라고...
그래서 결국 걔한테 말 다 하고 엄청 울고 걔가 데려다줘서 집에 들어갔는데
아 이건 진짜 아닌거 같다는 생각이 들고
싫어하는거에도 지쳤을 때라... 그냥 학원 끊고 6개월은 넘도록 영어 아얘 손 놓고 지냈어
그렇게 고2 2학기 중간 전까지 영어랑은 아얘 담 쌓고 살고
그대신 내가 좋아하는 수학을 좀 더 했던거 같아.
그러다 10월이 되니까 그렇게 싫어하던 마음도 사라지고 나는 왜 이러고 있지?
영어 공부 하고싶다. 아니 해야겠다라는 생각이 들더라고
그래서 친구 따라 엄청 힘든 학원에 들어가게 됐는데
들어갈 때도 내가 지칠까 다시 싫어질까 좀 두려웠는데
3개월 넘게 잘 다니고있어:)
물론 아... 좀 더 일찍 오면 좋았을걸...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그 때 내가 쉬지 않고 계속 붙잡고 싫어하는 마음 가지고 있었으면
지금처럼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도 든다.
어떤 과목이 진짜 너무 싫은 익들아
나처럼 그냥 끊고 담 쌓고 살라는 말은 못해주겠지만 정말 나처럼 저렇게 힘든데
그냥 억지로 해야해서 해야하는 일이니까 잡고 있다면
몇 개월은 쉬어보라고 말 해주고 싶다.
물론 쉬는만큼 너가 좋아하는 공부에 좀 더 집중하구!
나도 아직 308일 남았는데 지금처럼 즐거운 마음으로 자만하지 않고 공부하려구
우리 모두 힘내자

인스티즈앱
현재 충격적이라는 가정교육 못받은 식사습관..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