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이과여서 수학이 진짜 중요한데... 지금 수학학원 안 다니고 수학 강의 듣고 있어... 모르는 문제를 계속 혼자 풀고, 앞으로 진도 많이 남았고 아직 기벡,미적2 안 했는데 혼자서 하다간 진짜 성적 망할 거 같아서 고민돼. 솔직히 이과한테 수학이 중요한 거 잘 알고 있어. 근데 어쩔 수 없었어. 학원들이 다 나한테 안 맞았는 걸. 첫번째 수학학원(초6 막바지~중3 3월)은 선생님이 흡연자(참고로 나는 담배를 아아아주 격하게 싫어해)+질문할 때마다 성질냄+샘이 날 싫어함 그래서 바꿨어. 두번째 수학학원(중3 중간고사 시즌~고1 중간고사)은... 처음엔 괜찮았어. 내가 다닐 때는 생긴 지 얼마 안됐던 때라 시설도 괜찮았고 학생 수도 별로 없었는데. 점점 학생 수가 많아지다보니 관리가 안돼는 거야. 그리고 문제 질문하면 만날 개념을 몰라서 그런다며 학원에서 제공하는 인강 들으라고 시키고... 샘 컨디션 안 좋아져서 점점 다혈질 되가고. 다른 여중 전교 1등인 애가 이 학원에 오면서 이상해졌어. 수1 하나만 나가기도 복잡한데 수1수2를 동시에 나가지 않나... 유독 그 애만 챙겨주질 않나... 알고보니 걔 엄마가 욕심 부린 거였어....ㅋ 수1 하나 하는 것도 힘든데 내가 어느 정도 하는 지도 모르고 진도를 너무 나가니까 감당을 못 하겠는 거야.. 그래서 끊었어. (근데 알고보니까 걔도 비슷한 시기에 끊었더라.. 내가 누구때문에 학원을 끊었는데....ㅎ) 그러다가 고1 5월~11월 에는 인강 들었는데... 2학기 중간고사 때 4등급 뜬 거 보고 충격 먹어서 수학학원에 다시 다녔어. 세번째 수학학원(11월~올해 1월)은 자습형? 이였어. 난 그냥 책상에 앉아서 쭉 문제 풀고 선생님 6분이 돌아다니면서 모르는 문제를 질문 받는 형식이였어. 그 중에 진짜 딱 맞는 샘이 있었는데ㅠㅠ 그 샘이 다시 학교로 돌아간거야... 그리고 2017년부터 갑자기 학원비가 오른 거야. 40만원이나 받으면서 확통은 안 해주고, 갑자기 예비고1들이 많이 들어온거야. 자리가 꽉 찰 정도로. 관리가 잘 안돼는 거야. 심지어 원장샘도 나 이과인지 문과인지도 몰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대단원도 아니고, 소단원 하나 끝날 때마다 단원평가를 보거든? 거기까지는 좋았어. 근데 한 번 시험 봐보고 다음 단원으로 넘어가는 게 아니라 틀릴 때마다 계속 시험 보는 거였어ㅋㅋㅋㄱㅋㅋ 심지어 난이도도 헬이였다... 학교 내신시험에 나오는 문제ㅋㅋㅋㅋ 난 개념원리만 푸는데 그걸 어떻게 알아ㅋㅋㅋㅋ한 번도 보지 못한 문제가 나오는 거야ㅋㅋㅋㅋ난 진도 빨리 나가두는 게 최우선인데 진도 나가기도 바쁜데 그럴 수가 없는 거야.... 계속 급수에서 멈춰있다가 결국 2월에 학원 끊었어. 그리고 지금은 라이트쎈 풀면서 강의 듣고 있어. 학원에서 배워놓고 다 까먹어서 처음부터 이리저리 하다보니 함수의 극한, 연속 부분까지 다 왔는데... 이제 곧 3월이잖아... 아직 확통도 제대로 안 했는데 미적분1까지 밀리니까 진짜 죽을 맛이야. 이정도면 진짜 심각한 거지.... 꼭 학원 다녀야겠지...ㅠㅠㅠ 너무 심란해... 공부 잘하는 애들은 학원도 잘 찾아서 잘 다니던데 나는 왜이리 자주 옮겨다니면서 맞는 학원 하나 찾지를 못할까.... 오늘 아침부터 아파트 게시판에 수학 과외나 학원 전단지나 보러 다녀볼까....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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