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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극히 내 주관적인 생각이야ㅜㅜ 그냥 외고 지원하는 익인들 참고만 해주길 바라! 외고 지원하는 사람들 보면 대부분 막연히 대학 잘 들어갈 거라고 생각해서 지원하더라.. 솔직히 얘기하면 나도 입시 때문에 외고 지원했어. 그런데 생각보다 외고에서 대학 갈 수 있는 방법이 정말 적어.. 외고생활하면서 정말 뼈저리게 느낌ㅜㅜㅠ 수시 같은 경우 먼저 얘기하자면 외고에서 주로 지원하는 전형은 학종 어특 논술인데 보통 학종은 특목고애들 뽑으라고 만들었다는 얘기가 많은데 우리학교같은 경우는 내신 4등급 안에 안들면 학종은 포기하라고 해ㅜㅜ 결국 학종은 외고 안에서 공부 꽤 잘하는 애들만 쓸 수 있는 전형이고 그마저도 일반고 내신 잘나오는 애들이랑 겨루면 힘들어지는 것 같더라.. 다른 외고는 잘 모르겠는데 우리학교는 특히 내신 헬이라서ㅋㅋㅋㅠㅠ 어특은 외국 살다 온 애들 아니면 준비하기 많이 힘들어. . 공인어학점수까지야 어찌어찌 받을 수 있겠지만 전공어 에세이 대회나 단어 대회같은 거는 살다온 애들을 따라잡을 수가 없음ㅋㅋㅋ.. 어특은 공인어학만큼 스펙도 중요한데 스펙 쌓기가 진짜 너무 힘들어ㅜㅜ 심지어 상위권 대학들은 내신 보는데도 있고..ㅜㅜ 이번에 대학이 논술전형 인원수 확 줄인 거 알지?ㅜㅜ 안그래도 경쟁률ㄷㄷ한데 정원수까지 줄여서 아마 더 힘들어질 것 같아.. 그리고 논술전형은 원래 재수생들이 꽉 잡고 있어서 현역들이 가기 힘들다는 말이 많아. 정시로 갈 수 있는 방법도 있긴 있어.. 근데 나는 솔직히 정시를 몇백만원의 학비를 주고 들어와서 준비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 일반고에서도 충분히 정시 준비할 수 있고 오히려 나는 공부 꽤하는 학생이면 일반고에서 내신 따고 선생님 케어받으면서 입시 준비하는 나은 것 같아. 이번에 절대평가로 바뀌면서 아마 외고 메리트는 더 떨어질 것 같아ㅜㅜ 내가 직접 여쭤봤는데 중간 기말에서 반드시 한명정도는 E가 나와야 한다더라.. 안그러면 감사뜬데ㅋㅋ.. 결국 내신 시험문제는 더더욱 헬이 될거라는 얘기ㅜㅜ 공부나 입시 외에도 내 개인적으로 정말 힘들었던 건 열등감 때문이었어. 지금이야 좀 나아졌지만 처음 외고와서 열심히 공부해도 성적도 생각만큼 안오르고 계속 잘하는 애들이랑 비교하게 되니까 자존감이 확 떨어지더라ㅜㅜ ㅜㅜ내가 너무 부정적으로만 얘기한 것 같당.. 물론 외고도 장점많아! 근데 개인적으로 외고와서 많이 실망하고 후회한 케이스라 조금이라도 도움되고 싶었어ㅎㅎ.. 내 개인적인 사례니까 일반화는 하지말구 문제되는 내용 있으면 말해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