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5년-6년 전부터 계속 유학생각중이었는데 부모님이 고등학교졸업까지는 하고 가라면서 반대하셨었어.
그래서 이번에 고3끝나고 한국에서 대학진학할지 어학연수+대학교 로 해서 유학을 갈지 생각중인데
난 유학쪽을 더 선호해서 그쪽으로 어필할거야, 부모님께..
사실 생각만 5-6년전부터 했지 유학원에 가봤거나 전화상담을 받아본 적이 없어.
그래서 어떻게 준비해야할지 막막하더라구..
우선 내신은 좋지못해서 외국상위권 대학은 바라지도 않아. 그냥 난 내가 하고싶은 공부를 하고싶어.
남들은 나보고 도피유학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중학교 때부터 생각해오던거라 내 개인적으로는 도피라고는 생각하지 않아. 남들 눈엔 어떻게 보일지 모르겠어..
International Relation이나 광고홍보학쪽 또는 언론쪽으로 보고있구 나라는 호주나 캐나다 그리고 미국. 더 적절한 나라가 있다면 알려줘:)!
국제기구나 외국계기업에 취업하는게 내 목표야.
국제기구는 솔직히 안보리나 유네스코를 가장 원하지만 나를 필요로하는, 내가 대학에서 공부를 하면서 더 배우고 싶었던 과목을 배우면서, 나에게 맞는 국제기구를 찾고싶어.
외국계기업같은 경우엔 꿈의 직장을 아직 정하진 못했지만 패션이나 광고, 엔터테인먼트쪽을 희망하고 있어.
아직 내 꿈의 갈림길에서 어딜가야할지 망설이고 있거든..ㅎㅅㅎ
나는 솔직히 외국에서 살아본적도 없고 정말 길게 체류해본적도 없어.
내 인생에서 가장 오래 외국에 있던 시간은 한달조금 안되게 한 20일 정도거든..
그래서 영어를 자유자재로 언제든지 구사?는 버거워.
MUN나가봤는데 토론을 영어로하는데는 무리가 있더라..
듣고 무슨말인지 이해는 가능한데 내가 말 하고 싶은게 있으면 영작해야하는데 머릿속으로 영작하는 동안 이미 다른주제로 흘러가.
내 현재 수준은 혼자 여행을 다닐때 불편함을 느끼지 않는 정도, 그리고 영어로 일상대화는 가능한정도?되는 것 같아.
외국 친구들은 꽤 많아서 그 친구들과 항상 소통하다보니까 일상회화에 부담감을 느끼지 않는 것 같아.
궂이 한국 입시공부에서 성적으로 따지자면 3등급정도? 내신은 바닥인데 모의고사는 2~3등급 나와.
엄마는 간호사시고 아빠는 고위공무원이셔. 아빠 직급까지 이야기 하면 인티하는 내 친구들이 알 수도 있어서 말하진 않을게;-(
엄마랑도 아빠랑도 다 이야기 해봤고, 둘다 고등학교 이후 유학은 허락하셨어.
경제적 지원이 풍족하게 놀고먹고 할만큼은 아니더라도 기본적으론 제공받을 수 있을 것같아.
물론 나도 알바가능한 수능 끝난 후로는 바로 알바 뛸꺼야.
아, 그리고 친척중에 미국 플로리다주 잭슨빌에 사시는 할아버지 할머니가 계셔.
얼마전에 연락닿은 가깝지만 이민후 연락 끊겼던 그런 분들이신데, 할아버지가 내가 유학 꿈꾸고 있다는 말 듣고서
혹시라도 정말 미국으로 유학을 올 생각이라면 전폭지원 해주신다고, 환영한다고 하시더라구.
물론 학비까지 내주신다는 말은 아니겠지만 아마 내가 플로리다주 잭슨빌근처의 대학교를 다니게 된다면 숙식은 해결할 수 있을것같아.
그래서 미국으로 유학을 가게된다면 학비+생활비 정도..?부담하면 되겠지..?
호주같은 경우에는 전에 호주갔을 때 만났던 현지친구들이랑 현지홈스테이 가족들이 있어.
그래서 아는 사람도 있고 또 익숙한 곳이니까 실은 제일 유학가고 싶은 곳이 호주야..
만약에 호주를 가게된다면 퀸즐랜드주 브리즈번으로 갈 확률이 높아.
브리즈번에 내가 아는 대학은 퀸즐랜드대학교가 있는데 또 어디 대학이 있는지 잘 모르겠다...ㅎ
퀸즐랜드 대학교에는 IR있는건 직접 대학교 홈페이지 가서 확인해 봤는데 내가 그 대학교에 갈 조건이 갖춰져있는지는 잘 모르겠네;^;
캐나다는 전혀 방문한적도, 누구 아는사람이 있는 곳도 아니지만 학비가 합리적이라는 식으로 인터넷 포털사이트들에 나오길래
생각해두고 있는, 염두해두고 있는 국가야.
부모님이 허락은 해주셨지만 자식으로써 대학까지 큰 돈을 쓰게 만드는게 죄송해서..가고 싶은 마음과 죄송한 마음에 찾아본 곳이랄까..ㅎㅎ..
나 혼자서만 준비하고 나 혼자서만 생각하는 유학이고 주변에서 말린다면 중도에 포기했을지 몰라.
부모님을 제외하고 나를 가장 잘 아시는 중학교 선생님께서는 고등학교때 내가 학교 커리큘럼에 적응을 잘 못하고 뒤쳐지니까 차라리 유학의 길을 선택하라고 하셨었어.
성격도 어딜가서나 적응 잘하고 친화력도 좋고 또 언어장벽도 부담감 없으니 빨리가서 언어 익히고 대학공부를 해라-라고 하셨지.
부모님 반대로 못갔지만, 그래서 고3끝나고를 노리고 있는거야.
현실적으로 내 상황은 저러한데, 익인들이 보기에 내가 유학을 가는게 확실히 옳은 선택일까?
그리고 유학비용은 어느정도 될까? 정말 너무 궁금한데 내 상황에 맞춰 조언해 줄사람이 주변에 없네ㅠㅠ
유학원 가기전에 인스티즈에 물어보고 확신을 가진다음에 가보려고 하는데
익들아, 익들 생각에 내가 유학을 가는게 옳다고 생각하니..?
내 생각을 담기엔 내 글재주가 부족하기도 하고 또 얼마 후면 모의고사있어서 모의고사 준비해야되서(ㅠㅠ) 내 생각이 잘 드러난 글인지 모르겠다.
긴 글 읽어줘서 고맙구 타국에서 공부하느라 고생하는 익인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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