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름 촉망받는 인재로 귀족 학교까지 들어왔는데 언제 한 번 현타 제대로 온 이후로 아예 공부에 손 놓았어..
지금 2학년 때부터 3학년 6월 모고까지 수학 문제를 푼 적이 없다 시험지 전부 백지..
그나마 언어는 좋아하는 축이었어서 국어 영어 불어는 풀었었는데
가끔 애들끼리 한탄할 때 말해봐도 1학년 때 전교 1등이었어서 애들이 아무도 안 믿어가지고 혼자 진짜 너무 고민 많이 하고 헛구역질하고 그랬었는데
오늘 수능 디데이 160인 거 알고 어떻게 계획 잡아 보려고 했는데 뭘 어떻게 부터 해야 할 지 모르겠어
수학 문제를 푼 게 아니 교과서를 본 게 1학년 학기 말이고 (수업 이때까지 한 번도 안 들음 내신시험, 모의고사 때는 그냥 잤고) 지금 거의 1년 반이나 지났어
나 중학교 때도 국제중 다녔었는데 그 때도 과외를 3년 동안 진짜 스무 곳은 바꾸면서 했는데 하는 선생님마다 나보고 너같은 애 처음 본다고 단 한 톨의 센스도 없다고 그랬거든
그래서 고1때까지는 그냥 문제 있는 대로 다 외워서 시험에는 숫자만 바꾼 것처럼 느껴지니까 푼 거였는데
이젠 그것도 다 까먹었고 중학교 수학도 기억 안 나.. 이차방정식 인수분해 이런 거 함수 a가 양이면 오른쪽으로 올라간다 왼쪽에서 내려온다 이런 것도 모르겠음
진짜 막막하다 중학교 수학부터 다시 해야 하나 검색해보니까 처음부터 하는 게 좋다고는 하는데 160일 남았는데 중학교 1학년 수학 부터..ㅋㅋㅠㅠ
왜 이렇게 살았지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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