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심심해서 학종 질문 받슴니다

저는 현역으로 최저 없는 의대 중 가장 높은 곳 합격한 사람입니다!! 자소서, 생기부, 수시 전형 모두 1학년 때부터 스스로 정해 왔고 또 현재 수시 컨설팅 업체에서 일하는 중입니다~ 새벽 찬스를 이용해 질문해 주세요~

[익인1]

1학년이예요 중간때 공부를 하나도 안하고 봐서 내신이 5등급~6등급 나왔는데 나중에 입시할 때 영향이 많이 갈까요? 그리고 자율동아리란에 선생님 소견이 조금 부정적이게 적히게 되면 어느정도로 영향갈지 궁금해요.ㅠㅠ 문과로 대학 진학 예정인데 수상, 독서 같은거 어느정도로 완성해야되는지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슴니다ㅠㅠ!!

[글쓴이]

1. 1학년 내신이 중요하지 않다고 말할 순 없습니다. 하지만 이미 나온 등급이니 3학년 때까지 최대한 올린다면 학생부 종합 전형을 써 볼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단 교과 전형에서는 3등급을 쭉 받든, 5등급에서 1등급으로 올려 3등급을 받든 동일하게 평가받기 때문에 1학년 내신이 치명타가 될 수 있습니다.
2. 입학사정관 님들의 인터뷰나 저희 학원의 사례를 보더라도 단 한 줄이나 단 한 사람만의 부정적인 소견은 학생과 선생님과의 개인 감정적인 일이라 판단, 평가에 크게 반영하지 않습니다. 그러니 그 부분은 걱정 안 하셔도 되나 대신 다른 선생님들의 소견이나 나머지 학기를 완벽하게 적힐 필요가 있습니다.
3. 문과로 대학 진학이든 이과로 대학 진학이든 수상의 핵심은 전공적합성과 성실성, 독서의 핵심은 폭 넓은 경험입니다. 즉 수상은 자신의 희망학과와 관련된 수상경력이 반드시 필요하고 이것뿐만 아니라 다양한 대회에 참가하여 학교 생활을 얼마나 성실하게 했는지가 중요합니다. 저희는 일반적으로 학년마다 전공관련 수상실적 2-3개 학교 수상실적(백일장, 글짓기, 내신우수상, 여타 다른 대회) 5개 이상은 받도록 권장하고 컨설팅 하고 있습니다. 독서는 우선 자신의 전공 적합성을 드러낼 수 있는 유일한 부분입니다. 예를 들어 산업경영학과에 진학하고자 하는 학생이 국어 수학 영어 사회탐구에서 자신의 전공 적합성을 드러내긴 힘들지만 '독서'를 통해선 가능합니다. 따라서 저희는 전공적합성에 관련된 책 2-3과 기본적 소양을 위한 인문학 책, 과학철학, 사회 인권 등과 관련된 책 4-5권을 통해 10권 정도는 읽을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익인3]

완전 정성글ㅠㅠㅠㅠㅠㅠㅠㅠㅠ감사합니다ㅠㅠㅠㅠ 덕분에 열심히 할게요!!

[글쓴이]

이미 받은 성적 그 자체는 돌이킬 수 없지만, 자신의 경험과 실력을 생기부에 녹여낸다면 충분히 역전할 수 있습니다. 그것이 학종의 본질이니 포기하지 말고 노력해서 좋은 결과 있길 바랍니다 ^^

[익인4]

네네 감사합니당ㅠㅠㅠㅠ!

[익인2]

내신을 높은등급에서 유지하는 것과 상승그래프를 뽑으라면 당연히 후자겠죠?

[글쓴이]

입학 사정관이라고 해서 무조건 상승 곡선을 좋아한다는 것은 잘못된 생각입니다. 단지 3등급에서 1등급으로 올린 학생은 성적을 올린 자신만의 역경 극복 과정을 써갈 수 있고 그것이 독특한 경험으로 사정관들이 생각해 주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높은 등급에서 유지한 학생도 얼마든지 역경 극복 과정을 보여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비싼 과외를 통해 3등급에서 1등급으로 올린 학생보단 높은 성적을 유지하기 위한 자신의 특별한 경험을 써 간 학생이 더 높은 평가를 받는 것처럼 말입니다. 학종이란 이처럼 단순한 성적이 아닌 그 성적을 받기 위한 과정을 중요시하는 전형입니다. 높은 등급에서 유지한 학생과 상승그래프인 학생 모두 자신의 스토리가 있겠죠? 그것을 얼마나 '자신의' 경험으로 녹여내냐는 것이 학종의 핵심입니다 ^^!

[익인5]

저잠깐 쓸게요

[글쓴이]

기다리고 있을 테니 천천히 꼼꼼이 쓰셔서 많이 얻어가셨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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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7]

아 그리고 독서를 안적었네요... 독서는 거의 모든과목에 1~2권씩 적혀있고, 최대한 제 관심분야(화학)에 연결시켜 적으려고했습니다 다합쳐서 한...20권?정도되는거같습니다.

[글쓴이]

학생부 종합 전형의 가능성 여부를 묻는다면 혹시 희망 대학 수준을 얘기해 주시면 말씀해 드리겠습니다. 지거국이냐 인서울 상위권이냐 혹은 경희대, 한양대와 같은 독특한 학생부 종합 전형을 뽑느냐 등 대학에 따라 가능성이 달라지기 대문입니다.

[글쓴이]

일단 학생이 물어보는 질문 자체를 잘 모르겠어서 두 가지로 추려 보면" 1. 6논술 전형에 대하여 2. 봉사활동의 의미 부여"라고 하겠습니다.
1. 재수까지 각오하고 있지 않다면 한 가지 전형으로만 쓰는 것은 절대 추천해 드리지 않습니다. 6논술을 쓴 학생과 4개의 논술 2개의 학종을 쓴 학생을 비교해 보겠습니다. 두 학생 모두 수능을 망쳤을 때 처음 학생은 정시로 최대 하향 대학을 가는 방법밖에 없지만, 두 번째 학생은 두 개의 학종의 최저 기준이 낮거나 없기 때문에 희망을 걸어볼 수 있습니다. 특히 학종의 경우 대학마다 독특한 선발 기준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정말 의외의 합격자가 발생하곤 합니다. 즉, 6개의 전형을 쓰고 학교에서 다양한 전형으로 선발하고자 하는 것은 말 그대로 학생들에게 다양한 기회를 주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를 한 가지 전형으로만 6개를 모두 채우는 것은 리스크가 굉장히 크고 저희 학원에서도 학생 스스로가 정말 원한다면 그렇게 쓰라고 하는 편이지만, 권하진 않습니다. (하지만 리스크가 큰 만큼 분명 성공한 사례도 있습니다. 연세대, 고려대 공대 논술에 떨어졌지만 성균관대 의대 논술에 붙은 학생처럼. 하지만 이 학생은 매우 높은 최저 기준을 만족한 것부터가 운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정 학종을 쓰고 싶지 않다면 최저가 높은 교과(부산대처럼 수학(가) 포함이라거나) 전형과 함께 쓰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2. 봉사활동의 의미는 사실 '추가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많을수록 좋지만 그렇다고 적다고 문제가 크게 되진 않습니다. 특히 과기원이나 공대, 자연대 같은 이과계열의 경우(의과대 제외한 이과계열)는 저희 실적을 보면 봉사활동 시간을 크게 반영하지 않습니다. 단지 봉사활동은 하지 않았지만 그거 대신 본인의 성실함이나 인성을 보여줄 수 있는 사례제시를 자기소개서 3번과 같은 곳에서 드러내는 것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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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생기부에서 가장 중요학 학년이자 학기는 3학년 1학기입니다. 3학년 1학기도 끝나지 않았는데 본인을 너무 제한된 사람으로 보지 않았나 싶습니다. 또한 학생부 종합 전형에 있어서 다른 사람의 사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나의 사례'가 가장 중요하죠. 실례로 저조차도 의대를 한 번도 보낸 적 없는 학교에서 스스로 준비해서 의대 합격을 이뤄냈으니까요. 우선 광명상가 라인의 학생부 종합 전형 평균은 과에 따라 큰 편차가 있지만(이 라인 특징이 학교마다 특성 학과가 있습니다.) 2등급 중후반에서 3등급 초반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불가능하진 않다.) 여기서 자세한 컨설팅을 하긴 힘지만, 팁을 알려주자면 학생과 같은 경우에는 3학년 때 진로를 찾아 정신을 차려가는 스토리가 가장 적합합니다. 현재 학생이 할 수 있는 것은 1. 전공 관련 독서 2. 명확한 진로 설정과 동기 기획 3. 자신의 생기부의 선택과 집중입니다. 예를 들어 우선 화학 소논문이 눈에 뜁니다. 고등학교 기간 동안 '화학 소논문'을 쓰는 학생들은 많지만 대부분 가볍게 넘어가는 편입니다. 하지만 논문은 자신의 전공 적합성을 보여줄 수 있는 가장 큰 사례입니다. 따라서 화학 소논문을 관련해서 조금 더 자세한 조사를 이어가 화학과나 화학공학과를 노려보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자기소개서 1번에 녹여낸다면 단순한 내신 성적보다도 학생의 전공 적합성에 대해 높이 평가할 것입니다. 그리고 학생부 종합은 거창한 준비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실제로 저희도 학생들 1학기까지는 내신 준비에 최우선을 가하게 하고 1학기말에 생기부를 챙긴 후 자소서도 하루에 큰 시간을 들이지 안되 꾸준히 첨삭하길 권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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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삭제한 댓글에게
아닙니다 이렇게 치열하게 저도 살아왔기 때문에 이해해요 ^^ 학생에게 가장 중요한 건 시간 안배라 생각합니다. 한번에 몰아쓸 생각보다는 지금부터 자기소개서 소재를 떠오를 때마다 기록해 뒀다가 자기소개서 제출 한 달 전부터 가볍게 쓰기 시작해(하루에 30분씩이라도 꾸준히 투자, 저는 주로 공부가 도저히 하기 싫은 날에 기분 전환 삼아 잠깐씩 했습니다.) 적어도 두 주 전부터는 꼭 한!사!람!에게 부탁해서 첨삭을 진행해 나가세요 ^^ 그리고 남는 시간엔 논술 공부도 열심히 하셔서 학생이 원하는 목표 꼭 이루시길 바랍니다!

[익인10]

글쓴이에게
감사합니다!!! ㅎㅎㅎ 좋은하루되세요:-)

[익인11]

지금 고2에요! 1학년 때 평균이 2.3 가량 나오고 국영수만 보면 2.0 정도가 나와요. 상은 한 열몇개 받아두고 활동도 꽤 했어요. 1학년 1학기 때는 부반장도 했고, 1학년 1년간 동아리 부장 두 개나 맡았고, 현재 1학기 반장으로써 활동 중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저희 학교가 수준이 많이 낮은 데다가ㅠㅠ신설학교라 선배님들 중에서 잘 가신 분이 드물거든요. 게다가 전 완전 학종으로만 갈 생각이라 모고 평균도 3등급 정도 되는데 학종으로 넣으면 떨어질 가능성이 크대서,, 걱정이 많아요. 제 목표가 이대, 중대 경제학과거든요. 수능최저도 생각하고 논술도 생각하고 있긴 한데 내신 하면서 저런 거 다 챙길 수 있을까요?? 성적은 바닥인데 너무 높은 대학을 목표로 잡았나 싶어서 걱정이 될 때가 많습니다. 게다가 자소서 중 따뜻한 리더쉽을 발휘한 경우를 쓰라는 문항이 있던데 저는 여러 번 리더를 맡았음에도 딱히 기억나는 게 없어요. 사실 일에 치이고 시끄러운 아이들 조용히 시키는 데에만 급급했었거든요.

[익인12]

수능점수는 표점합 몇점정도 나오셨나요

[익인13]

봉사 독서 수상경력 없으면 학종 포기해야하나요...?

[익인14]

반수생인데 작년 수시에서 1차는 다 합격을 했는데 2차에서 웬만해서 평타만 쳐도 예비 준다는 대학교들 다 광탈 당했습니다ㅜㅅㅜ 제가 면접이 문제인지.. 혹시 면접 준비는 어떻게 하셨는지 여쭤볼수있을까요

[익인15]

고1부터 고3까지 445566 등급만 골고루 받아와서 상승세도 아니고 하락세도 아닌 그냥 내신 5점대입니더ㅠㅠ
상도 세개밖에 없고 독서도 17권뿐이고 봉사는 그나마 100시간 채웠어요ㅠ 그래서 총 18장인데
제가 면접에는 정말 자신이 있어서 자소서 쓰고 학종으로 가려고 하는데
경기대(러시아어과 학종4.6등급)
한성대(야간 4.3등급) 안양대(5.4등급) 성공회대 성결대 신한대 KC대 중부대
이런 대학교 합격 가능성 있나요,ㅠㅠ

[익인16]

좀 뜬금 없는 이야기지만 수시 컨설팅 업체 어떻게 들어가셨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제 꿈이 그런 곳에서 일하는 거라서ㅜㅜ 부담스러우시다면 답 안 해주셔도 됩니다!

[익인17]

고1인데 지금까지 수상경력이 하나도 없어요.. 학종으로 넣을 생각 중인데 대회를 많이 놓쳐버린 것 같아서..ㅜㅜ(참가했지만 수상을 못 했습니다) 봉사와 독서에 더 중점을 둬서 생기부를 쌓아가야 할까요?

[익인18]

고3간호학과 희망하는데요 제 생기부한번만 봐주시면 안될까요??
사실상 간호학과는 스펙 필요없고 성적이 제일 중요하지만 그래도 학교생활 열심히했는데
면접으로 뒤집을 수 있을지 한번 봐주세요!!

[익인19]

쓰니님 제발 부탁드려요 제가 지금 진로희망을 1학년부터 다 간호사로 썼는데 희망사유가 1,2,3학년 다 제각각 이라서 걱정이되는데 3학년꺼를 어떻게 고쳐야할지 봐주시면안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