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에 있었던 일이긴 한데 생각나서 글 써본당.. 우리 독서실에 푸드룸이라는게 있거든? 음식 먹을 수 있게 따로 작게 휴게실같이 만들어놓은 방인데 거기서 음식 먹을 수 있음ㅇㅇ 보통 거기서 도시락 먹는 사람도 있고 라면 먹는 사람도 있는데 환기만 잘 시켜놓고 남들한테 피해만 안주면 되는 곳임. 추척 연휴때 독서실에 계속 가 있다가 저녁 6시 쯤에 배가 고파서 컵누들 쌀국수 라면을 들고 푸드룸에 갔음. 별 생각 없이 문을 열고 들어갔는데 자리 3석 중에 2석을 어떤 여자 둘이 도시락 먹으면서 얘기하고 있었음. 나는 그냥 그런가보다~ 하면서 남은 자리에 앉아서 라면 물받은 거 익기 기다리고 있었음. 근데 옆에 여자들이 얘기하고 있던게 조용해서 보니까 둘 다 나를 되게 마음에 안든다는듯이 빤-히 쳐다보고 있었음. 나는 걍 ..? 이런 느낌으로 보다가, 그 여자들이 같이 나가길래 내가 먹을거 먹고 나옴. 이떄까지만 해도 진짜 별 생각 없이 쌀국수 맛있당 이러고 있었음. 아 그리고 우리 독서실 벽에 종이같은걸 붙여서 문의사항이나 궁금한거 서로 익명으로 질문할 수 있게 보드 같은거랑 종이랑 펜이 있는데 나는 내가 먹은거 정리하고 환기시키고 나와서 거기를 지나침. 근데 그 보드에 '아까 방에서 쌀국수 드신 분 항상 노크도 없이 불쑥 열고 방에 들어오시던데 노크좀 하고 들어오세요. 안에 있는사람 불쾌해요. ' 이렇게 써있는거임... 근데 딱 전체적으로 '노크하고 들어오세요' 도 아니고 여러 사람들이 보는 보드에 대놓고 나를 저격하는 말을 써놓으니까 기분이 안좋았음. 나는 그냥 그 방을 누가 전세 낸 것도 아니고, 화장실도 아니니까 먹을거 있는사람 먹고, 자리 차있으면 걍 나오는 곳으로 생각하고 썼단 말임. 근데 그 사람들이 내가 노크를 안하고 들어와서 불쾌하다 이런식으로 써놓으니까 진짜 기분이 나빴음. 그건 걍 독서실 사람들이 다 보는 앞에다 나를 저격한거나 마찬가지잖아.. 그래서 그걸 읽었는데 걍 지나치기 좀 그래서 포스트잇으로 '기분이 나쁘셨다니 죄송합니다. 평소에 별 생각 없이 사람 차있으면 안쓰는 거고, 사람 없으면 쓰는 곳이라고 생각헤서 별 생각 없이 문 열고 들어갔는데, 그것때문에 불쾌하셨군요. 다만 그렇게 사람들이 다 보는 공개적인 공간에서 이런 글을 보게 되어 당황스럽네요. 차라리 그 방에서 다 같이 있을때 제 면전에 대고 충고해주셨으면 더 나았을 것 같네요. 공부 열심히 하세요:)' 이렇게 쓰고 나옴. 나중에 보니까 독서실 매니저님이 그거 보고 그 저격 쪽지랑 내 글이랑 다 떼시더라고.. 진짜 궁금한건데, 이거 내가 잘못한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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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누가 두쫀쿠 대기업에서도 쓸어가서 존버해도 재료 가격 잘 안떨어질거라 햇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