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들이 내 상황이면 자퇴할 거 같아?

일단 나는 고 1이고 그냥 인문계 학교 다니는 학생인데 학교를 내가 가고 싶은 학교가 아니라 엄마가 가라는 학교로 갔는데 내신 컷이 높다 보니 미달이 나서 학교 분위기는 엄청 시끄럽고 노는 분위기이고 잘하는 애들이랑 못하는 애들이랑 차이가 엄청 심해 학교 소문이 좋게 나서 괜찮응 거 같다 싶어서 좀 멀고 중학교 친구들 하나도 없어도 그냥 공부만 하자 싶어서 갔는데 중학교 때보다 공부도 안 하고 벌써 무단 결석 네 번에 병결이나 지각은 훨씬 많아 학교가 나랑 너무 안 맞다고 생각되고 몇몇 선생님들이랑도 자주 싸우는 거 같아 친구 관계는 진짜 좋은데 학교 갈 생각만 하면 토악질이 나와 내가 지금 하는 게 맞는 건지 잘 모르겠고 글로 적으려고 하니까 설명을 잘 못하겠는데 익인들은 내 상황이면 자퇴하고 혼자 공부할 거 같아?

[익인1]

아니

[글쓴이]

왜?

[익인2]

ㄴㄴ절대
만약에 다른거 하고 싶은일이 명확해서 자퇴하는거면 몰라도 혼자서 공부하려고 그러는거면 ㄴㄴ 혼자 공부 하기가 정말정말정말 어려움. 너가 보통의 고1이라면 더어려움. 잃는게 너무 많아

[글쓴이]

그럼 보통 자퇴하고 검고 보고 다들 뭐 하는 거야?? 보통 자퇴하면 다들 검고랑 수능 공부하지 않아 ㅠㅠ?

[익인3]

본인 꿈이 명확해서 공부 아닌 무언가라면 자퇴하는거 찬성인데 수능공부를 위한 자퇴는 추천하지 않는다는거야ㅠㅠ

[글쓴이]

아하 ㅠㅠ 무슨 말인지 알았어 만약 내가 이 상태로 고등학교를 계속 다니면 대학 갈 때 출결이나 그런 부분에서 문제가 되지 않을까? ㅠㅠ

[익인4]

자기컨트롤 잘하고 계획 목표 명확하지 않은 이상
자퇴하고나서랑 지금 상황이랑 달라질게 없을거같아

[익인5]

출결보면 학교 생활 열심히 안했다고 생각드는데
그러면 학교 그만두면 지금보다 나을 것 같아서
그만두려고 하는거 아니야 ?
쓰니는 그럴 각오 되어있는 상황에서 물어보는거 아닌거 같은데 사실 난 좀 걱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