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공부를 안하는걸까 고3이 아니라서? 공부할 만한 환경이 아니라서? 경제적인 여건등.. 수능 한달 남은 고3인데 공부 거의 안해 그렇다고 공부 아예 안하고 다른 일 생각하는건 아니고 수시도 넣었고 최저 3합 4인데 공부 안해ㅋㅋㅋㅋㅋ 하나도 안불안하고 그냥 빨리 한 달이 지나갔으면 좋겠다? 물론 나한텐 대학도 중요하고 한데 내가 지금 공부안하는 이유가 내가 지금 너무 살만 한 것 같아 막 강남 노른자에 80평 아파트에 살고 그런것도아니고 오히려 가끔 경제적인 걸로 집안 난리나ㅎ 그냥 딱 중산층? 그냥 그런 집안이야 나는 흠..이게 문제라면 문제라고 생각하는데 보통이다보니 그리 간절함도 없고 위쪽을 못보니까 자극도 없어 그래서 나는 빨리 졸업하고 온갖 더러운 것들을 맛볼거야 왜 어른들이 공부하라고 하시는지 왜 대학을 중요하게 여기는지 나 성격상 그걸 직접 몸으로 느껴야 공부헐 것 같아 나는.. 그리고 그런것들을 다 겪고 공부의 필요성을 느꼈을 때 내가 진짜 미친듯이 열심히 할지는 잘 모르겠어 그냥 남은 한달이 너무 피말리고 짜증나 그냥 잠수타고 싶어.. 학교에서도 집에서도 나보고 공부하라는 사람 한 명도 없거든 지금까지 잘 해왔으니까 근데 저번주 월요일부터 음.. 오늘 딱 일주일됐네 학교에서 계속 자고 집와서는 밥먹구 누워있다? 진짜 한심하지 여기 가끔 올라오는 글들 보면 열몇시간 공부하고 진짜 열심히하던데 나는 그런 글 봐도 자극조차 안받는 너무 무뎌져있는 사람인가봐 나도 내가 싫어 그래서 고생시킬거야 진짜 몸 힘들어서 살이 쭉쭉 빠질때까지 나를 극한으로 몰아넣을 거야 아무도 말안하는데 누구도 나보고 사람없는데 내가 너무 지겹고 더러워서 공부하러 내 발로 독서실가게 만들거야 나는 그래야 될것같아.. 이건 다른 얘긴데 내가 원래 학원을 안다니다가 한달쯤 됐나? 처음 다니게됐거든 원장쌤이랑 수학쌤이 진짜 이런저런 얘기 많이 해주셔 원장쌤은 스카이나오셨고 나이도 좀 있으셔 친구분들 거의 졸부수준이고 뭐 항상 해외여행에 그런..음 수학쌤은 스카이는 아닌데 공대 탑찍는 학교 나오셔서 진짜 열심히 사시더라 그런 준들 보니까 내 현실이 더 비참해 나는 뭐가 그렇게 모잘라서 나를 컨트롤하지 못할까 뭐가 그렇게 불만이어서 아무것도 안하고 이 아까운 한달을 이렇게 보내나. 나는 지금도 한달전을 후회하지 않아 그때 공부 더 할걸 하는 마음도 없어 그런데 한달뒤에 수능 전날에 그 때의 나는 이글 쓰는 지금의 나를 원망할까? 공부나하지 왜 이런 짓거리나 하는지 이해를 못할까? 그런 생각이 제발 안들었으면 좋겠어 그런 생각이 들면 지금까지의 모든 내 행동이 잘못된것같을거야 죽고싶겠지 고등학교 오지를 말았어야 했는데 너무 후회돼 사실 어릴때부터 누가 정해주는 거 진짜 싫어했거든 따라가는 구 싫어하고 남들 고등학교 가는데 나도 가서 싫었어ㅋㅋㅋ그때 엄마랑 되게 싸웠었는데 1학년 다니고 정아니면 자퇴하기로 결정하고 꾸역꾸역들어갔거든 1학년 2학기때 친구가 자퇴했어 걔네집은 돈이 많았거든 유학간다나 뭐라나 나는 그럴 여건도 안되는데 자퇴해도 되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 그때 했었어야 했는데 망설이다가 고민하다가 이렇게 3학년 다다닌게 너무 후회돼 자퇴하고 그때부터 할걸. 공부안한 걸 후회한게 아니라 난 항상 학교랑 안맞았거든 친구들도 많고 재미도 있는데 그런 학교라는 공간이 나랑 안 맞았거든 그때 나와서 내 삶을 살았어야 했는데 아무것도 안하다가 결국이렇게 2년 뒤에 후회하네ㅋㅋㅋㅋ 정말 시간을 되돌리고 싶다 누구보다 열정넘치고 적극적이었는데 이렇게 아무것도 안하는게 너무 불안하고 생각도 못할 일이었는데 중요한 시험 앞두고 이러고 있다는게 나도 안믿겨 불안하지도 않고 다른애들 다 목숨거는데 그들의 1순위가 나랑 같이 않다는게 제일 받아들이기 힘들어 나는 나를 더 가꾸고 싶거든 나는 아직 인성교육도 제대로 안된 것 같고 여기서 지식을 넣어봤자 난 성공할 수 없어 기본적인 걸 더 배워야하거든 그런데 내 친구들은 대학을 먼저 가고싶어해 그들의 부모님도 모든 선생님들도 우리 부모님도 그렇겠지 요즘엔 가끔 네이버에 문과 현실 쳐서 글을 본다? 수학이랑 과학을 너무 좋아해서 계열선택할때 한치의 고민도 없이 물론 상의도 없이 가통 받자마자 이과 체크하고 냈거든 그런데 나는 그냥 공부가 좋은거였어 넌 그걸 응용하고 적용하고 싶지 않아 나랑 안맞아 나는 순수학문이 하고싶었어 심리학도 궁금했고 금융은 내가 잘 몰라서 배우는게 맞다고 생각했어 그래서 수능 두달 남기고 전과했다? 진짜 웃기지 내 주변ㅅ람들 다 말리고 미친짓이라고 했어 그래도 난 아무렇지않았어 어릴때부터 적성검사같은거 하면 매년 과장없이 문과:이과 50:50이었거든 그걸 설명하시는 선생님들도 한참 바라보더니 허..그냥 네가 하고싶은거 해라 하셨거든 난 어쩌면 그 말대로 살았고 앞으로도 그럴거야. 하고 싶은게 진짜 많거든 그렇게 내 방식대로 살다보니까 막히는곳이 있더라 내가 하고 싶은 직업이 한국에 없대 내가 전공하고 싶은 과목이 한국에 없대ㅋㅋㅋㅋㅋㅋ진짜 어이없지 난 상상도 못했어 이런 뭐 말도안되는 일이 있을까 그 때 부터 슬럼프였나..그땐 몰랐지만 그랬던 것 같아 난 왜 살까 이런생각 밖에 안들어. 내가 하고 싶은게 있는데 못한다..는게 잘 안받아들여지더라고 이게 단순한 진로 문제가 아니였어 나한텐 지금까지 약 20년 살면서 모든걸 내 힘으로 내가 결정해서 끌어왔는데 이 중요한 시기에 목표라는 자체가 부재한다는 걸 알았으니 그냥 잘못살았나싶더라 살기싫었어 죽고싶진 않았어 그렇기엔 너무 하고싶었거든 음 우선 지금은 그나마 다른 꿈 찾아서 그쪽 계열로 대학 넣어봤어 이번엔 학과도 있고 직업도 있어ㅋㅋㅋ그런데 너무 길이 험하다 와 내가 하고싶은건 다 이런 식일까 그냥 내가 의지가 없는게 아닐까 그냥 나가 바보라서 아직 고생하기싫어서 너무 겁이 많아서 그런게 아닐까? 뇌파 검사라도 해서 내가 무슨성향인지 제대로 알고싶어 이렇게 불안해하는것도 그냥 나 성격이었으면 좋겠다 차라리 글 앞에 난 수능이 불안하지 않다고 썼는데 지금 생각해보니까 난 그것보다 더 불안한게 눈 앞에 있기 때문인 것 같아 도대체 나 어떻게 살아야 돼? 뭐 누가 답을 해주진 않겠지만 차라리 점집가서 무당이 하는 말대로 하고싶은 생각도 들어 음.. 예전의 내가 그립다 그땐 열심히 하고 싶었고 그랬었는데. 지금은 한달뒤에 내가 후회하진 않을까같은 뭐같은 생각만해ㅋㅋㅋ 진짜 한심하네 그러고 보니까 쓰다보니 너무 긴글이 됐다 뭐 어차피 묻히겠지만 그래도 쓰기전보다는 마음이 편해졌어 여기까지 읽은 익 있을지 모르겠는데 음.. 그냥 내가 요즘 이래 이런 마음 갖고 살아. 진짜 힘들고 지금도 조금 울컥해 힘들어. 이제 더이상 의지가없어 이 안에 갇혔다는 게 진짜 인정하고 싶지 않았거든 그런데 이젠 외면도 못할정도로 가까워졌어 무섭다 이렇게 내면이 혼란스러운데도 억지로 살아가는게 너무 우습지 않아? 진짜 내가 불쌍할정도야 이럴땐 어떻게 해야되지 나 너무 불쌍해 차라리 아무 생각없이 살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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